초딩때부터 듣던 말이 이마 제일 넓고 숱없는 애였음


가정환경도 좋지 않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환경이었고


그래도 나름 공부 열심히해서 꽤 괜찮은 대학 공대 합격했고


머리 밀고 군대 갔다왔음


군대에서도 역시 가장 이마가 넓은건 나였지만 군생활은 순탄하게 전역함


이제 전역하고 머리를 기르는데 이때 머리 감을때마다 머리가 한웅큼씩 빠지는게 아니겠음?


이때 다급하게 탈모 샴푸랑 두피 토너랑 사고 관리 방법도 찾아봤음


약은 부작용 얘기 때문에 좀 두렵기도 하고 잠 잘자고 운동하고 이러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음


근데 진짜 몇달도 안되는 사이에 머리는 확 빠졌고


m자만 심했던 내머리는 확산성 원형 탈모까지 생김


평소에도 스스로 외모 자신감이 높지 않았는데 탈모까지 오니 자존감은 박살났고


어딜가나 모자 없이는 못돌아다니고


몇달에 한번 머리를 깎으러 가는 것 조차 두려워져 일부로 사람이 거의 안오는 미용실을 다녔음


당연히 대학교에서도 하루종일 모자를 쓰고 다녔고


항상 어딜가나 친구 몇명씩은 사귀던 나였지만 친구 1명조차 사귀지 못하고 혼자 대학생활을 했음


자기혐오에 빠져서 공부랑도 멀어졌고


알바도 면접 보러 나갔는데 대부분 떨어졌음


탈모 때문인지 아님 탈모 때문에 자신감 없어진 내 모습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탈모갤에 나랑 비슷한 나이때 탈모라는 애들도 내가 보기엔 부러울 정도임ㅋㅋ


요즘 다시 정신차리고 살려고 노력한다.


약이랑 미녹시딜도 하고 있고


사진 올리면 념글 갈거 같아서 안올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