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T는 단순히 "탈모 유발 호르몬"이 아니에요. 문제는 DHT가 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뇌에서 테스토스테론 → DHT → 알로프레그나놀론 경로로 이어지는 신경스테로이드 합성에 관여


알로프레그나놀론은 GABA-A 수용체의 조절자 — 불안, 기분, 수면, 스트레스 반응에 직결


즉, 피나스테리드는 탈모만 억제하는 게 아니라 뇌의 신경스테로이드 환경 전체를 바꿉니다




PFS가 "희귀한 부작용"이 아닐 수 있는 이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2%로 보고됐지만, 이건 단기 RCT 기준입니다.


실제 젊은 남성 대상 장기 데이터는 부족


PFS 증상(성기능 저하, 우울, 인지 저하)은 복용 중단 후에도 지속될 수 있음 — 이게 핵심


EMA가 2025년 자x충동을 공식 인정했다는 건, 더 이상 "희귀 사례의 호소"가 아님




그래서 누가 더 합리적인가


객관적으로 보면 유럽의 태도가 더 합리적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뇌의 호르몬 환경을 바꾸는 약을, 생명에 지장 없는 미용 목적으로, 20대 남성이 수십 년간 복용하는 것


이 조합은 위험-편익 비율을 매우 신중하게 따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태도가 비합리적인 이유는 약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당연히 먹는 것"이라는 기본값 자체가 문제입니다.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고, 피나스테리드의 작용은 두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