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플라이트 소어링"은 작년 여름쯤 디즈니 씨에 들어온 신규 어트랙션인데, 


코로나 때문에 타본 갤러가 적은거 같으니 후기를 풀어봄. 스포 한 가득이니 싫은 사람은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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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낮에 줄 서있을 때 찍은 파사드 측면.


대기시간이 폭발하는 어트랙션이라 만약 타러 간다면 나처럼 파사드 측면을 따라 줄을 서게 될 거임. 


난 비수기인데도 120분 이상 기다렸지. 신규 테마존이 오픈 한다면 한 60분쯤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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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중세풍 파사드 그림.


사실 소어링은 20년 정도 된 어트랙션이라 왜 울궈먹냐는 불만이 있기도 했음.


게다가 원래 소어링은 엡캇에 있는 어트랙션이고, 엡캇의 테마는 인류 문명과 (현대,미래) 기술이라서


이것을 어케 디즈니씨에 융합시킬까 우려도 있었고.


근데 파사드부터 중세풍 느낌나게 잘 바꿨지? 


실제로 보면 돈 냄새 오지는 퀄리티는 기본이고 뭣보다 메디테라니안 하버 존이랑 찰떡같이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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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밤의 모습. (기다리다 보니 저녁이 됨)


여기서부터는 보이는 것처럼 파사드 벽면에 벽화들이 쭈우욱 붙어 있어서 대기하면서 하나하나 찬찬히 보면 돼.


하늘을 나는 것을 꿈꿨던 다양한 사람들이 그려져있음. (아마도 실존인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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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빠가 같은 애도 있더라. 저렇게 날 수 있다고 믿었던 건가. 어이 없어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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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열기구. 


이렇게 천천히 파사드 안으로 들어가면서 벽화들을 보다 보니 뭔가 뭉클해지더라.


인류가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것을 이토록 간절히 오래도록 꿈꿔왔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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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사드 안으로 들어가면 바깥에 걸린 그림들이랑은 사뭇 다르게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해져.


이 곳은 꿈의 공간, 꿈과 현실이 뒤섞이는 공간,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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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 보면 벽화 중에 이런 그림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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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드 안에 들어가도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비클 디자인이야. 


디즈니씨 소어링 비클은 다른 소어링 비클과 디자인이 다르고 이름도 따로 있음. '드림 플라이어' 


꿈을 통해 날아간다 뭐 이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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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드림 플라이어를 발명한 사람이 이 언니. 카멜리아 팔코. (S.E.A의 회원이라네.)


사실 이 건물은 하늘을 나는 방법을 연구하고 집대성 하는 팔코의 박물관이었던 거임.


그리고 이제 대망의 프리쇼... 사실 이 어트랙션 하이라이트는 프리쇼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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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못찍어서 유튜브 캡쳐함)


이제 프리쇼 공간에 들어가면 팔코를 만날 수 있는데, 중세풍 박물관이고 옛날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애니마트로닉스 형태는 아니고 그림만 있음.


그런데 웬걸 갑자기 그림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해리포터 기숙사에 걸린 그림처럼 블라블라 말을 하기 시작함. 


뭐랄까, 꿈의 박물관은 오래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잠시 잠들어 있던 것 뿐이고.


하늘을 날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나자 깨어나서 환영해주는 느낌이랄까?


이건 그냥 사진 안 가져오겠음. 가서 직접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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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주의사항을 설명해주는데 이것도 그냥 캐스트만 말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이쁜 벽화가 걸린 또 다른 공간에서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줌. 


캐스트만 말하면 확 깼을텐데 저렇게 하니까 박물관이 직접 설명해주는 느낌.


몰입도를 안 깨지게 하려고 진짜 세심한 부분까지 캐치한 거 같더라.





이런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어트랙션을 탈 수 있는데, 


그냥 특출난 거 없는 시뮬레이터에 불과할지도 모르고 영상도 다른 소어링들과 크게 다른 것도 없지만


대기할 때부터 차근차근 쌓여온 감성이 폭발하는 느낌이었는지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


좀 쪽팔렸지만 그때의 기분은 정말 벅차고 황홀했어. 세상에 놀이기구를 타면서 눈물을 흘리다니.





아, 그리고 영상에는 하늘을 나는 기구 몇가지가 나오는데


이게 다 벽화에 이미 그려져 있던 것들이라 모든 이들의 꿈이 실현된 것 같았어.

(아마 다른 소어링에선 '꿈'이란 차원 보다는 다양한 세계와 문화를 보여주는 의미였을 걸)


또 일본인들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걔네는 이 어트랙션의 흥을 돋구기에 최적의 태도를 가지고 있음. 


프리쇼부터 어트랙션 탈 때까지 아이처럼 환호하고 놀라워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다같이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음. 




아무튼 어케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 웬만하면 탑승 영상은 보지 말고 직접 가서 타보길 바라. 그 어디 디즈니의 소어링보다도 휼륭할 것임.


왜 디즈니 씨 디즈니 씨 하는지 알겠더라. 내가 디즈니 씨에서 탄 어트랙션 중 최고의 어트랙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