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랑을 만든 닷밀의 두번째 프로젝트 '노형슈퍼마켙' 후기.
'1981년 4월 15일, 노형슈퍼마켙에 일명 '포가튼 도어'가 열려 모든 색들이 빨려 들어갔고, 그 문 너머에는 온갖 색깔로 가득찬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노형슈퍼마켙의 스토리를 요악하면 이러한데,
시공간적 배경을 매우 구체적으로 설정함.
그리고 프리쇼 구간에 이런 배경을 유추할 수 있게 공간, 소품, 연출을 엄청 디테일하게 신경 씀.
인상적인 프리쇼 후, 메인쇼부터는 포가튼 도어 너머의 신비로운 세계가 시작되며
30분 동안 거대한 공연장 벽에
인스타용 꽃날리는 영상 + 화려한 모션 그래픽 영상이
번갈아 가면서 나옴.
닷밀이 프로젝션 맵핑 경험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서
솔직히 여길 가장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음..
아주 별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특별한 것도 없는?
그냥 어디에서나 볼 법한 프로젝션 맵핑 쇼였고,
영상에서 주제가 여실히 드러난다거나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음.
마지막 포스트쇼는... 그냥 인스타용 전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
메인쇼와 함께 아쉬웠던 부분.
전체적인 감상을 요악하자면, 프리쇼에서는 닷밀의 미래를 볼 수 있었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미디어 전시 느낌이었던 것 같음.
만약 프리쇼의 몰입도를 끝까지 이어갔다면 진짜 엄청났을 듯
+ 다보고 나오면서 머그컵 하나 샀다.
굿즈는 이쁜거 진짜 많았음.. 그리고 기다리면서 직원분들이랑 대화하는데 닷밀 이벤트로 왔다고 하니까 직접 스토리도 설명해주시고 엄청 친절해서 좋았음 ㅋㅋ
아무튼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닷밀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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