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드롭, 파에톤의 연관성은 밑에 글 봐라.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토네이도 리뉴얼 컨셉이다.

1. 토네이도

토네이도는 두 가지 리뉴얼 방안을 생각해봤다. 첫번째 컨셉은 아예 이 테마구역이 파에톤 신화를 제외한 다른 컨셉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 엑스존을 구역 확장을 염두에 둔 컨셉이다. 밑에 다른 친구가 기가 코스터나 하이퍼 코스터 이야기 한 거 보고 생각한 내용이다. 두번째 컨셉은 파에톤의 연장선상에 있는 컨셉이다. 돈 별로 안 들일 수 있는 컨셉이지만 여기 친구들은 별로 좋아할 것 같진 않다.

컨셉 1. ‘메두사’

내가 파에톤 신화 못지 않게 나름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신화가 페르세우스 신화다. 대충 설명하자면 자신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놀아난 미녀 메두사를 보고 분노한 아테나가 그녀를 머리에 뱀 달린 못생긴 괴물로 만들어버린 내용이다. 메두사를 본 인간은 온몸이 돌로 변해 죽어버린다고 한다. 페르세우스는 이 메두사를 처치하기 위해 나선 인간이고(목적은 공주랑 결혼). 근데 이거랑 토네이도랑 무슨 상관이냐고?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생김새가 메두사 대가리랑 비슷해서다. 비클을 뱀 모양 형식으로 바꾸면 충분히 큰 돈 들이지 않고 컨셉 재활용 가능하다. 주변은 다 무너져가는 형태의 신전 모양으로 만들면 된다.

이 컨셉이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차후 페르세우스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또다른 어트랙션을 만들 수 있어서라고 생각해서다. 아니면 따로 2차 창작을 만들수도 있다. 예를 들면 메두사를 저꼴로 만든 데에 포세이돈이 분노하여 아테나와 대결을 벌이는 컨셉으로 나온 쌍둥이 롤러코스터라든지(lsm 급발진 방식). 여기까지 가면 상당히 스케일이 커지는데 스릴 라이드를 중심으로 mz세대를 노리는 경주월드 입장에선 머리 아프지 않을 수 있는 컨셉 확장이라고 생각한다.

컨셉 2. ‘별자리 야수의 분노’

이건 아까 말한 파에톤의 연장 선상이 될 리뉴얼이다. 파에톤과 토네이도의 위치는 참 재미있는데, 파에톤의 낙하 구간에 토네이도가 매우 근접해있다. 파에톤 신화를 이야기를 해보자, 파에톤이 처음부터 미친개마냥 태양마차를 그렇게 몰아제낀 것은 아니다. 파에톤은 처음엔 아버지인 헬리오스의 말을 어느 정도 듣고 마차를 잘 몰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이란 사실을 증명했단 자만심에 취해 지나치게 높은 곳까지 태양마차를 몰고 올라갔다. 그 순간 마주친 별자리의 야수들이 파에톤을 향해 달려들자, 이를 보고 겁을 먹은 파에톤이 땅으로 마차를 몰고 곤두박질 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파에톤의 광란의 질주가 시작된다…는 컨셉이다. 첫번째 컨셉에 비해서 재미는 좀 덜하지만 전반적으로 엑스존 기구들의 연관성적인 측면에선 훨씬 설득력이 있고, 무엇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그런데 왜 토네이도가 별자리 야수냐고? 경주월드는 이미 360 회전하는 비클을 크라크라는 불 뿜는 괴물로 우긴 바가 있다.


다음엔 스틱스 강을 주제로 하는 마지막 파에톤 연관 라이드(그랜드 캐년 대탐험 리뉴얼)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