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부산 지역 사업에 타격이 크면 당연히 부롯 투자에도 타격이 생길 것 같아 걱정하는 갤러들이 보여 현 상황 요약해 봄.

때는 바야흐로 1999년임


롯데 : 야 느네 그 시청 옮기고 남은 자리 있지? 그거 나 줘

부산시 : 왜? 시룬뎅...

롯데 : 아니 들어봐라. 여기에 100층 넘는 빌딩 세워줄게! 제2의 롯데월드 어떰? (초기 계획에는 심지어 테마파크도 있었다고 함)

부산시 : 우아...ㅇㅂㅇ...

롯데 : 근데 땅 존나 좁거든? 뒤에 바다 매립 좀 (공유수면매립)

부산시 : 웅 그럼 100층짜리 빌딩 만들어 줄꼬야?

롯데 : 물론!


2009년이 됨
롯데 : (롯데백화점 완공) 자 이제 하나씩 하나씩 만들거야.

부산시 : 그럼 아직 완공은 안됐넹?

롯데 : 그러니까 임시사용허가 승인해줘. 그럼 착실하게 아쿠아동, 엔터테인먼트동 그 다음에 빌딩! 오케이?

부산시 : 진짜징? 그럼 장사 시작해


2014년 됨

부산시 : 아니이... 타워 만들어 준다메묘ㅠㅠ 왜 안지엉...

롯데 : 아니 ㅆㅂ 지어서 돈이 안될거 같으니까 그러지.

부산시 : 그래도... 지어준다고 했자나...

롯데 : 이 ㅅㅂ아 지었다가 손해나면 니가 책임질거야?

부산시 : ...아니

롯데 : 아니 씨발 그럼 어쩌라고

부산시 : 그래도...

롯데 : 니들 지역 사업할 때 내가 돈 대준게 얼만데!!!! (사실은 공유수면매립지 용도 변경을 위해 시간을 끌어야 한다)

부산시 : 알았오... 그럼 좀만 고민하고 만들어줭...힝


2018년

롯데 : (10년 지났다!) 야 그 빌딩 용도 변경해 주거 용도로.

부산시 : 뭔 소리야?

롯데 : 아니 ㅆㅂ 돈이 안된다고. 서울에 우리 타워 봤지? 안에 오피시텔이나 레지던스 같은 것도 들어가야 돈 된다고 이 ㅄ아

부산시 : 아니... 그런 약속 안했자나...

롯데 : 그럼 씨발 나도 돈없어 100층? 500m? 어떻게 만들어!!!

부산시 : 뭐??? 그럼 어떡할건데?

롯데 : 돈없어! 그럼 300m짜리 식물원이나 받아...
부산시 : ...


2021년

부산시 : ㅂㄷㅂㄷ 나 이제 안참엉 진짜 더이상 안참을꼬야...

롯데 : 안참으면 어쩔건데?

부산시 : 장사 못하게 할꼬야... 진심이얌

롯데 : 지랄. 너 때문에 엄한 사람들 전부 실업자 만들거야?

부산시 : 내가 못할꼬같아?
롯데 : 아 있어봐. 설계도 갖다 줄게. 존나 보채네 ㅆㅃ


이렇게 부산시의 흑화가 시작됨...

2022년

롯데 : 자. (설계도 던짐)

부산시 : 뭐꼬 이거. 임마 이게 뭔데? 존나 개구리다아이가

롯데 : 어쩌라고 ㅆㅂ. 구마 겐고 몰라? 구.마.겐.고 엉? 구마 겐고가 디자인한거라고

부산시 : 존나 구리네 ㅆㅂ

롯데 : 닥쳐 싫음 때리치우던가. 설계도 줬으니까 다시 임시승인연장이나 해.

부산시 : 이 씨발 마! 오냐오냐하니까 내가 ㅈ밥으로 보이나? 다 때리치아라

해서 이렇게 됨...





내가 본 중 지자체와 기업의 싸움이 이렇게 최악으로 치닫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음.
롯데도 괘씸한게 오페라 하우스에 1000억 지원하고 이런저런 부산시 사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대충 입맛 맞춰주면서 지들 원하는 거 다 이루다가
부산시여론도 최악으로 치닿고 있는 와중에 오시리아 테마파크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부산시 내부에 돌다보니
부산시도 칼 빼든 것 같음.
부롯이랑 무슨 상관이냐 할 수도 있지만
부롯을 포함한 대부분 롯데 사업이 부산시 숙원 사업과 연계가 되어있고, 롯데는 부산시에 뻔뻔하게 혁혁한 공을 세운 업체로 비춰지길 바란다는 점
부산시는 롯데가 사업할 때마다 도움을 준 건 맞긴한데 뭔가 결과물이 애매하고 지금은 아무리봐도 북항개발 맞춰 돈좀 뽑아보려는 심산으로만 보인다는 점.
관계가 최악인 만큼 다른 사업에 연관이 없다고도 못할 것 같아서 심히 찝찝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