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밑에 밑에.. 저 밑에 혼자 놀이공원왔다고 글쓴 쓰니의 후기임.

혼놀이 처음은 아닌데 예전에는 애프터4끊고 무료 매패 3개로 내 최애 놀이기구인 아트 스윙 후렌치 타고 2시간만 놀고 나왔지만

이번에는 무료 매패가 없어 5회 프매를 샀고.. 값이 비싸 5개만 타고 나오느니 더 놀아보자 해서 혼자갔는데.. 역시 조금은 외롭달까..

1. 와일드윙
전직 와렌치 캐스트로서 시작과 끝은 와일드와 후렌치로 장식하고 싶었음. 나의 추억을 좀 살리고 싶었달까.. 캐스트로 일할 때 제일 이해안갔던건.. 윙이 제일 재밌는데 왜 사람이 제일 없고 밸리가 박터지는가.. 였음.. 역시 그날도 그랬는데 무시하고 바로 윙탔음.
뭐 점수로 매기는것까진 어려운데 역시 재밌더라.

1층으로 올라왔더니 카트라이더가 있길래 아 이게 새로 생긴거구나 하고 출구로 들어가서 입구로 나옴.. 그리고 깨달은게 아 이거 환상의숲 자리가 이렇게 됐구나..! 뭔가 일할때랑 많이 바껴서 아쉬웠달까?

2. 스페인해적선
그렇게 환숲 입구로 나와서 해적선 타러갔는데 혼자갔을때는 빈좌석 탑승이 국룰이제.. 근데도 줄이 좀 있더라고.. 운좋게 뒤에서 3번째에 타서 나쁘지않았어

3. 신밧드
해적선에서 나와서 신밧드로 갔어. 신밧드는 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아니야. 낙하구간도 노잼. 다크라이드 종류를 별로 안좋아하는건가..? 그런데도 타러간 이유는 리뉴얼 됐다는 소식에 타러갔지.
외로운 찰나에 내 바로 뒷손님도 혼자더라고.. 그래서 말걸어볼까했는데 뭔가 혼자 즐기고 싶어하실수도 있을거같기도 하고.. 또 여자분이라서 나를 이상하게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조용히 줄 기다림..
뭐가 리뉴얼된지는 모르고 타러갔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별로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아니라 바뀐점은 잘 모르겠던데..? 스토리가 바꼈나? 배가 좀 새거처럼 바뀌긴했던데.. 배가 리뉴얼된건가?

4. 플벤
플벤도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아닌데 그 이유는 너무 어지러워서.. 그래도 타러간 이유는 처음탔을때 바닥이 꺼지는게 너무 신세계였음.. 역시 그 느낌만으로 다시 타기엔 재미가 없더라..

5. 파라오의분노
처음 출시됐을때만 타보고 안타봤던거야. 신놀이기구+오랜 기다림끝에 탔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지금동안 안탔지만 그날은 타보고 싶더라고.. 줄서는데 후렌치 지나가잖아? 뒤에 잼민이 친구들이 저게 뭐지 하면서 파라오 캐스트한테 물어보더라고..
후렌치라고 친절하게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저 분이 잘 모르는거같은데..? 저게 파라오의 분노 아니야? 후렌치는 2층에 있는데 어떻게 4층까지 올라와! 저게 파라오의 분노야! 또 친구 잼민이는 후렌치 레일은 파란색인데 저건 흰색이잖아! 근데 저건 파라오의분노는 아니야! 하면서 하는 토론 듣는 재미로 줄섰음..
근데 파란색 레일..? 음 혹시 자이언트루프말한거였나..?
여튼 신밧드와 같은 다크라이드임에도 불구하고 파라오에 조금 더 흥미를 느꼈는데 속도가 빠르고 그래서 시원했어.. 그래서 좋았다..ㅎ

6. 4d슈팅시어터
담당 캐스트로서.. 별나오는 위치랑 감점 위치를 다 알고 있는 나는 맨날 1등으로 양학하고 나오는 곳.. 그래서 그런지 몇번을 해도 재밌더라.. 친구들 데려가도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
그 날도 양학하고 기분좋게 실외로 나가려는 찰나에.. 세상에 게임이 바뀜.. 초집중하긴했는데 2등했더라.. 나 자신에게 실망.. 추가로 게임이 전보다 재미없어 ㅠ

7. 번지드롭
내 최애놀이기구중 하나. 운행시간은 짧다만.. 가성비좋고 스릴넘쳐. 역시 꿀잼

8. 스윙
프매 1회 사용.
호수쪽 바라보고 타려고 1등으로 들어가서 앉았고 거의 차리 채워진 상태에서 내 옆자리가 한자리 빈 상태였거든. 남학생 둘이서 저의 일행인데.. 하고 말을 얼버무리길래 그냥 쿨하게
아 네 앉으세요 하고 반대편 빈좌석으로 왔다 ㅠ 뭐 좋은일했다 치고 탔는데 예전보다 더 짧아진건가.. 운행시간이 아쉬웠다 ㅠㅠ


9. 아트
프매 2회 사용.
내 최애 자리는 후발대 맨 뒷자리. 최애 자리에 타고 워낙 아트 자체가 재밌었긴한데.. 너무 많이 타서 진짜 좀 질리는 느낌..ㅠ 이건 뭐 내가 익숙해질만큼 탄게 잘못이지 뭐..

10. 혜특
프매 3회 사용.
혼자타본적이 없는 혜특.
특히나 이건 혼자타면 더 뱅글뱅글 돌잖아? 그런 자리를 보기만 했지
나는 맨날 같이타서 의자 반고정이었는데 뱅글뱅글 돌생각에 행복회로 풀가동.. 그래서 타면서 더돌아 더돌아 속으로 외쳤는데 막상 내가 상상한만큼 돌아가진 않음.. ㅠ
그리고 도착했는데 진짜 세상이 돌아가더라.. 그리고 다른 좌석 다 멈췄는데 내꺼만 반동이 너무 심해서.. 창피했음.. 어쩌면 내가 상상한것조가 더 돌아갔을지도 모르지 뭐.

11. 아트
프매 4회 사용.
뭔가 줄이 짧은곳에는 사용하기 싫고.. 또 빅라이더에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익숙해져서 시시해진 아트에 사용.

12. 후렌치
프매 5회 사용.
캐스트들이 입고 있는 옷이며 멘트며.. 바이저님이며.. 하나도 안변했더라.. 너무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멘트도 속으로 중얼중얼해보면서 하루 중 설렘이 가득차오른 순간이었음.. 다시 일하고 싶기도 하고 뭔가 울컥할정도로 나는 일할때 너무 재밌고 신나게 일해서..
코스터는 무조건 맨뒷자석인거 알지? 마지막을 하이라이트로 장식해서 너무 좋았다..!

한 11시에 들어가서 4시 30분에 딱 나온듯
예전에는 혼자가도 신나고 즐거웠는데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아니면 감수성이 많아진건지 외로운게 더 컸다..ㅠ 또 갈라면 갈 수 있지만 누군가라도 데려가고 싶은 마음..

+) 추가로 이 말도 해주고 싶었어. 프매 꼭사라고..
나 갔을때 아트줄이 귀신의집인지 유령의집인지 앞까지 있었단말야. 보통 사람많으면 여기까지는 오는걸로 아는데.. 그래서 실험을 해봤지.. 내가 지금 프매써서 들어가고 타고 나올때쯤엔 맨뒤에 줄서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줄이 얼마나 줄어들었을까..!
그래서 유령의집앞에 서있는 맨 뒷사람을 기억하고 타고 나왔거든?
아 근데.. 내가 길치라서 길설명을 정말 못하는데 그.. 성 앞 맞나.. 옥수수파는 그 매점도 못갔더라고 거기보다 조금 더 뒤에 서 계시던데.. 아마 내가 아트타고 혜특타고 아트타고 후렌치타서 나올때쯤에 타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

근데 글쓰다보니 얼마 못타도 그렇게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웃고 떠들며 줄서는게 오히려 추억이라서 더 좋을지도..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