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롯에 다녀왔고 사람은 육안상 아주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대기시간은 10분 이상(자이언트 3형제 포함)을 넘어가지 않아서 아주 좋았음. 


자이언트 디거를 4번 타줬는데 첫 느낌은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상! 특수 트랙 사이사이에 있는 에어타임 힐이 너무 좋았음. 또 360도로 회전하는 롤러코스터 중에 숄더바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롤러코스터인지라 필자도 360도 회전 랩바 코스터를 이를 통해 처음 접해봤는데 과연 신세계더라. 원형 루프를 도는데 손을 자유롭게 흔들 수 있는 이 쾌감!


자이언트 디거는 테마가 무슨 광산 열차 이런 거라던데 사실 좆도 상관없긴해. 자이언트 디거랑 똑같은 기종인 유로파 파크에 있는 블루 파이어인데 거기는 테밍이 잘 되어 있음. 근데 자이언트 디거는 테밍이란게 열차 출발하자 마자 어디 건물박스 안에 들어가 영상 한 번 보여주는게 다임. 뭐 그럴듯하게 프리쇼라고 이름 붙이더라ㅋ. 테밍이란게 고작 저게 전부 다 이기 때문에 이걸 없애봤자 전체 흐름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음. 오히려 프리쇼를 하면 회전율에만 악영향을 끼쳐서 대기시간만 왕창 늘어나는 셈. 애초에 나는 자이언트 디거를 타기 전에 "씨발 제발 프리쇼는 틀지 말고 걍 바로 급발진 가자. 젭알젭알" 이랬는데 바램대로 프리쇼는 생략하고 바로 급발진 구간에 진입하더라. 만족했음. 


결론: 같은 기종인 블루 파이어는 테밍이 잘 되어 있어 그 구간을 빼버리면 흐름이 어색해지지만 자이언트 디거는 테밍이라고 설치해버린 프리쇼를 없애는 편이 오히려 낫다. 없는게 더 나은 자이언트 디거의 테밍 방식으로서 고작 건물박스에서 영상 틀어주는걸 생각해놓고 막상 이제는 잘 하지도 않는 이딴 좆같은 걸 누가 고안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