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에 첫 방문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아직 대가리가 봉합이 안 되고 있는 놀붕이가 느끼는 현재 에버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몇 가지만 얘기 해보려고 함

2019년도까지는 그래도 멱살 잡고 버텼는데 최근 들어서는 진짜 심각성을 느끼고 있어서 글 한번 싸질러 본다



1fadd513ecc23e87769bfd9718fc03337dc89641ffea24a1df14aa084edfe5e3019c8667a803956d5dca3519bad108f8065d147ff0387feefbf1d61bbf9cecc94353e53e032d89f706066187318f0c7c3658f905c8df8d28e3252bd0681c0104b011c72b7d7c




일단 첫번째는 한참 전성기 이끌고 있는 프렌차이즈 캐릭터를 냅다 갖다 버린거다, 냅다 갖다 버리고 새 캐릭터로 교체한거까지는 이해를 함, 문제는 이전과 달리 대표 캐릭터에 대한 마케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거임




7fee8773b48b6cf13beb809634817c6f002c6e4f126dec1a91aeae0c8ffb808b5c


니들 한참 에버랜드 전성기라고 불렸던(2008년~2011년)때에 판타스틱 파이브라는 캐릭터진 기억나냐(도리엘,티저스,베이글 등), 라시언 라이라를 필두로 서브 캐릭터들인데도, 한명 한명 개성이 뚜렷했고 컨셉이 확실했다는 점

특히 베이글(사진에 큰 곰) 같은 경우는 컨셉이 파크 내 식당들에 있는 쉐프들을 모티브로 한 요리사였고

티저스(사진에 퍼런 호랑이or치타) 같은 경우에도 파크의 어트랙션을 수리하는 공돌이들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


실제로 파크 내 식당들을 가보면 곳곳에 티저스가 다른 캐릭터에게 요리를 해주는 모습의 장식이 여럿 배치되어있었음

이런 작고 세밀한 부분에서 테마가 유지 되는건데



15f0dc75e4ea68826cedf3e52ef9271a4fe3492d73ce637d100d024e9332f793b5025e0ec639963b64bcc7942888ce60870cc3defd34dead6f04bc178b57cbc9572236bfd4e2e51fd76bb196b924237d3d83655d47e23beab9e85887c7309770baad7dfb92a6


지금은 파크 어디를 돌아다녀도 레니 라라가 아닌 판다 장식이 대부분임, 이 새끼가 요리사 컨셉을 가졌나? 아님

수리공 컨셉을 가졌나? 아님 기존 프렌차이즈 캐릭인가? 아님(지금 대우는 사실 프차급이긴함) 푸바오가 커여운건 맞지만 그래도 이 새기는 서브로 남겨뒀어야지

물 들어올때 노를 너무 과하게 저어서 기존 설정들이 개판이 나버린 예시가 바로 판다월드임


에버랜드가 적어도 기존에 있던 캐릭들의 설정을 살려 놓고 판다를 서브 캐릭터로 계속 밀고 갔다면 이 정도로 밸런스가 좆창 나지는 않았을거라는점

그리고 시이발 아이돌 좀 그만 끌여들여라 




a14a20ad3736b35892342549295ad9e09f1adf26b241c04f69937d1b4d7c156a90fa2eae81dc


7fed8073b58b6afe3fec82e14786746fe9cd44a0fa7d64e72b09df629612bdaefb0378


두번째 문제점은 기존에 충실히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 공간에 대한 마케팅과 활용이 존나 후퇴하고 있다는점임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에버랜드에서 가장 테밍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구역이 락스빌이랑 이솝빌리지임, 락스빌 같은 경우 컨셉이 근현대 미국의 거리, 록큰롤을 대표로

젊음의 거리란 상징이 있었는데 곳곳에 미국식 리무진이 배치되어있었고 미국식 신호등 횡단보도, 락스빌 BGM이 흘러나오는 등으로 작은 구역일 뿐인데도 마치  미국을 압축해 놓은 곳을 걸어다니는 느낌이 강했음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a2c50ae84a41f91f41380637f


또 주간 저녁으로 "락스빌 밴드"라는 공연을 통해서 록큰롤이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켜줬는데, 지금 락스빌은 단순히 테마는 잊혀지고 

"롤러코스터, 락스핀 타러 지나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함 나름 확실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도 활용을 안 해서 잊혀 지는게 너무 안타까움


이솝빌리지의 경우에도 이솝우화를 베이스로 이솝할카스, 허키, 티미 등 컨셉이나 개성이 뚜렷한 좋은 캐릭터가 많은데 왜 이 새끼들을 활용을 안 하는지 이해가 안감

이솝빌리지라는 구역이 다소 오래되긴 했지만 나름 확실한 테밍을 가진 구역임에도 단순히 키즈존, 패밀리존이라는 인식만이 남아있지 적어도 에버랜드가 자기들 주둥이로 테마파크라고 떠들려면 락스빌, 이솝빌리지, 알파인빌리지 같은 구역의 컨셉에 맞는 이벤트나 컨텐츠를 꾸준히 내줘야 할거임(주구장창 판다월드에만 매달리지 말고)




1892c50ac98b6a846b92819e41eb35653124898d4635d085cb507cf1f7e8c277bbc0f5d31056251211d6de21188325ade368f3ffebbe67b9afebf436616a5bec0c581362c5772ddf910b02360724e1230134b4ddaf2a5079f3f462e4a9bf6cab24e0eb180be00f


세번째는 티익스프레스의 의존도가 너무 심함, 이 새기가 마치 에버랜드의 전부인거 마냥 바이럴을 하니까 그냥 개씹망하는거임

에버랜드 이 미친새끼들이 진짜 애미뒤진거는 티익스프레는 바이럴을 굳이 안해도 "원래" 수년전부터 인기 어트랙션이었음 근데 왜 뒤져가는 다른 어트랙션에 대한 마케팅이나 컨텐츠 제작은 안하고 왜 뒤져라 티익스프레스만 밀어주는건지 


원래 컨셉인 융프로우역행 열차, 기차 스위스 컨셉의 컨텐츠라도 제작을 하던지 시이이이발 뭔 맨날 하는게 "티익스프레스 거꾸로 올라가기" "티익스프레스 정상에서 발렌타인데이 고백" 수년째 이런거만 하니까 위에서 설명한 락스빌, 이솝빌리지가 뒤져가면서 남는게 판다익스프레스랜드가 되버린거임, 솔직히 거기까지 신경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그냥 존나 안타깝고 답답해서 그럼 


어트랙션이 없고 새로운 어트랙션 지을 돈이 없으면 굳이 잘나가는 놀이기구는 좀 적당히 밀어주고 뒤져가는 어트랙션에 대해서 신경을 좀 써줬으면 좋겠다는 부분



여기까지가 지금 느끼고있는 제일 큰 문제점 3가지였음 개소리 뻘글에 어차피 인싸들은 테밍 1도 신경 안 쓰는거 알지만 나름 전성기 찍고 티익스프레스 1차하강 마냥

나락으로 떨어지는 에버랜드에 안타까워서 했던 하소연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줬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