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마리오네트


확실히 힘 빡 주고 만들었다는 게 티가 많이 남

정말 잘 만든 뮤지컬 보는 느낌

근데 진짜 무서운 호러쇼 이런 거 기대하면 100% 실망할 거임

음악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호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걍 오페라의 유령이나 프랑켄슈타인 수준(뮤지컬 무시하는 건 아님)

그래도 나름 스토텔링이랑 공연 퀄 자체는 좋아서 볼만 함


근데 관람객 통제가 좀 아쉽다고 해야되나

일단 스페인 해적선 광장 자체가 좁아서

그 가든 스테이지 오른쪽 들어가면 나오는 길목까지 사용하는데

안그래도 좁은 길목에 사람들 존나 몰리니까 걍 뒤질 것 같음

공연 볼거면 앉아있으라고 캐스터 5~6명이서 계속 소리지르는데

사람들 말 뒤지게 안 듣더라ㅋㅋㅋㅋㅋ


진짜 제대로 볼 거면 월드 오브 라이트부터 스페인 해적선 광장 앞이나

가든 스테이지 바로 옆 길목에 있다가

끝나면 그대로 쭉 죽치고 앉아있는 걸 추천


그리고 설마 이번 할로윈 이벤트 이거랑 그 무슨 웹툰 콜라보로 퉁치려는 건 아니겠지?ㅅㅂ




2. 매직 인 더 라이트


얜 사실 그렇게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딱 기대 안 한 그 정도

일단 월드 오브 라이트에서 쓰는 조형물이랑 조명은 다 쓰고

거기에 유리 천장에 쏘는 조명만 조금 추가한 정도


근데 그 유리 천장에 쏘는 조명이

하늘의 별을 연상케 하는 연출이랑

불꽃놀이처럼 보이게 하는 연출은 좋았는데

나머지는 좆도 의미 없는 노래방 미러볼 같은 거임

차라리 저 불꽃놀이를 전체 비중의 30% 이상 두었어야 했어

심지어 후반 3분 정도는 뭔 EDM을 틀어제끼는데

진짜 테마파크가 아니라 쌈마이 클럽 분위기 된다ㅋㅋㅋㅋㅋ


두 공연 다 굳이 어? 새로 생겼는데 봐볼까? 해서 롯데를 찾아갈 정도는 절대로 아니고

마리오네트는 간다면 보는 거 추천이고 매직 인 더 라이트는 바쁘면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