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바빠서 핸드폰을 못 들여다봤었음.
최근에 경월을 자주 가고, 또 경월의 발전을 기원하는 입장에서 여러 면에서 경주시 행정이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인 경주월드의 발전을 돕긴 커녕 가로막는 것 같아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많아 글을 썼는데 어그로들을 불러버렸네. 미안.

약간의 해명과 부가설명을 하자면...

--------

우선 본인은 지금 서울에 살고 있지만 본가가 울산, 외가가 대구라 경상권 도시들도 자주 가고 또 꽤 살기도 했음.

근데 다른 경북지역 중소도시와 비교해봐도 경주시의 행정,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점이 많았음.

일단 철도역은 접근성이 포항과 함께 매우 떨어짐.
영주, 영천, 경산 같은 곳들은 철도역이 다 시내 중심에 있고 안동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바로 옆이 터미널이어서 시외버스 연계도 훌륭하고 시내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도 매우 자주 있음.
뭐 이건 경주시에서 행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지. 문화재 때문이니까...
그럼 연계 교통이 좋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

시내버스도 인구 규모를 생각했을때 그리 좋다고 보긴 힘듦. 시내 유일한 버스회사인 새천년미소는 그렇게 평이 좋지 않음. 몇년 전에는 지원금 부정 관련해서 지역 내에서 큰 논란이 되었는데 경북에서 봐도 드문 사례임.


마지막으로 택시가 제일 문제인데 시내 예술의 전당 기준으로 반경 5km만 넘으면 55% 할증을 때려버림. 이것도 경상권 내로 봐도 압도적인게, 외곽지역 택시 할증이야 지방 중소도시는 대부분 있지만 인근의 포항, 영천 등에서는 20%대 할증에다가 읍면지역으로 들어가야 적용됨. 울산은 할증이 아예 앖음.

근데 경주는 55%라는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봐도 유일무이하게 심한 할증제도 운영중이고 또 반경 기준이라 행정구역상으로 동(천군동)인 보문단지도 할증구간에 들어감.

-------

그고 해당 글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경월이 이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님.

어트랙션이야 뜯어 옮긴다고 해도 그 비용을 어찌 감당할 것이며, 또 지반 조성, 건축물, 테밍 등은 다 새로 해야 하는데 불가능에 가까움.

극히 적은 확률로 이전한다고 해도 수도권으로 간다 생각하지는 않았고 주변에 울산, 포항, 더 나아가 기타 지방 광역시 정도 생각함. 이건 내가 글을 더 자세히 적었어야 하는데 그냥 광역시라고만 얘기했네.

------------

종합적으로, 경주시의 행정, 특히 교통 분야에 매우 불만이라 글을 쓴건데 지방vs수도권 싸움하는 어그로들을 불러들여서 갤이 혼란스러워 진 데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함.

이런 문제들은 경주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함. 경주는 천년 신라고도로 인하여 엄청난 문화재들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지자체들 대비 관광객 유치에 더 유리한 조건임.

근데 이해되지 않는 행정으로 이런 유리함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음. 관광객들이나 출장객들 불만에 교통 관련 사항은 항상 들어감.

-------

뭐 쓰다보니 또 다른 경주시 비판이 된 것 같은데 그래도 나는 경주시에 희망을 가짐.
https://www.google.com/amp/news.lghellovision.net/news/articleViewAmp.html%3fidxno=481847

경주시, 불친절·복무태만 공무원 '삼진 아웃'

경주시가 불친절, 복무태만 공무원 삼진 아웃제를 도입합니다.공직문화 쇄신을 위한 조치로, 불친절과 복무태만이 확인되면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징계위원회 회부로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악성 민원과 적법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사건을 면책하는 등 직원을 보호할 계획입니다.

www.google.com




얼마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불친절•복무태만 공무원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기로 했음.

그러니까 민원을 넣을 때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임할 거고 지금 산재한 문제들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