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서 사고난것 치고는 언론에서 너무 잠잠해서 늦게 알았는데, 여기 여러가지 분석글들이 꽤 있는것같아서 개인적으로 더 찾아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musementpark&no=60124&page=1
앞 글을 읽고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니 꽤 유의미한 자료도 찾을 수 있었음.
일단 해당 모델은 에버랜드의 시크릿쥬쥬비행기와 동일한 모델로,
"잠펠라"라는 이탈리아 놀이기구 제조사에서 만든 Crazy Bus라는 기종인데
https://www.zamperla.com/product/crazy-bus
(탑승인원 수 또한 12 + 12 = 24명으로 같은것을 알 수 있음)
사이트에 개시되어 있는 사진중 해당 디자인의 정비 교범으로 추정되는 도면을 발견할 수 있었음.
ㅈ
문서를 읽어보니 대략적인 작성일자는 08년도 쯔음인 것 같은데, 조금 살펴보자면
1. 유압으로 작동되는것이 아니다.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2. 두 쪽 구동팔 모두 움직이는것은 맞지만, 하나의 모터를 사용하여 동력을 전달한다.
경주월드에 들어간 기구가 이것과 다르게 작동할 확률은 낮음.
2008년 항공지도부터 같은자리에 쭉 있더라고...
그래서 일단 해당 도면과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카탈로그를 기반으로 해서, 직접 대충 당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해보았음.
구동 계통이나 이런것까지 구현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동력은 두 팔에 각각 모터 하나씩 달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설계도 상에서 정확한 비클의 치수를 알 수 없어서
높이 2.4m, 길이 6m, 폭 3m로 비클 사이즈를 맞췄고, 팔의 길이는 약 5m로 모델을 만듦.
먼저 정상적으로 작동했을 때의 모습
비클과 베어링 부분을 확인해보면 큰 무리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는걸 확인해볼 수 있음.
하지만, 사고 사진과 비슷하게 팔 각도를 조정해서 임의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봄.
정상적인 가동범위를 넘어가자 마자 바로 비클과 베어링 부분이 어그러지는것을 확인할 수 있음.
사실 이게 이론적으로 원을 중심으로 두개의 길이가 같은 팔이 돌아가는 구조라 수평이 아닌 이상 두 팔 사이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어있음.
따라서 이 사진의 파란색 팔이 붙어있는건지, 아니면 비클에 바닥이 걸려서 대롱대롱 걸려있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후자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함.
사고 원인을 생각해보자면, 전기 모터로부터 이어지는 동력축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왼쪽으로 동력이 더이상 안가 오른쪽 혼자 움직여서 이 사단이 나게된 것 같음.
비클의 각도가 이상하게 움직이는걸 본 직원이 아마도 비상정지 버튼을 눌렀겠지.
그나마 하강하고있을때 일어난 사고라 진짜 다행이라 볼 수 있음.
오직 내 생각으로 추측해보자면, 이게 구조적으로 팔끼리 서로 맞닿기는 힘든 구조로 되어있어서
쿵쿵 소리는 아무래도 가동범위 이상으로 나가면서 접합부가 뜯어질려고하는 소리가 아니였을까 싶다...

와우
우와 개무섭
분석ㄷㄷ
자동차 4륜 시스템이랑 비슷하네. 4륜도 마찬가지로 간혹 동력 분배가 뒤나 앞바퀴쪽으로 안 될 때가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사유일 듯.
접합부가 뜯어질려고 하면 쿵쿵 소리는 안남. 뜨득 거리는 소리가 나지. 갤럼이 시뮬레이션 한 것 처럼 오른쪽 팔만 작동해서 아래로 내려간 게 아니라 왼쪽 팔만 작동해서 위로 올라간 게 맞는 듯.
1.5m에서 떨어졌대. 중간즈음이 아니라 거의 아래 다 가서 기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