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결정한건데 갤러들이 응원해줘서 용기얻고 갔다옴

생각보다 재밌었고 나이 먹은거 체감함.

재밌는데 너무너무 어지러웠다.

11시쯤 갔는데 초반에 드라켄>스콜>드레곤레이스>크라크>발키리 타고는 너무 어지러워서 반 널부러저지므,, 속이 비어 있어서 더 그랬는지.

놀이공원 좋아한거 치고는 잘 못?안?갔는데

어릴 때 연간권도 끊고 더 자주 부지런히 놀이공원 다닐껄 아쉬움이 많이 듦.

더 늙으면 더 못 탈텐데. 벤치에 누워 널부러진 중장년 분들 보며 내 미래를 엿봐벌임 ㅠ


그리고 오해했을 수도 있지만 혼자온 거 같아 보이는 사람 여덟 아홉명은 본 듯.

방송하는 사람 포함해서.

놀러온 학생들이 그 방송하는 사람을 빡빡이라 칭하며 찾아다니더라... 머리가 민머리긴 했음.


인상깊은 순으로 소감 말하면


드라켄 4회

경월 1황인듯 진짜 개짜릿해 구십도 떨어질때 정말 행복하고 신나서 어쩔줄 모르겠더라.

첫줄 막줄만 계속 번갈아 타봤는데

드라켄은 맨 앞자리가 주는 구십도에서 떨어지는 그 시각 쾌감이 커서 난 맨앞줄 추천드림.

진짜 너무 재밌어... 자꾸 생각나구 아른거림.

다음에는 드라켄만 열번 타고 싶은 마음임.

더 못탄게 후회되고 아쉬워.


크라크 3회

ㅋㅋㅋㅋ ㅋㅋ아 이건 옆사람들 때문에 너무 웃겨서 개쳐웃으면서 탔는데

처음엔 졸업여행온 고딩이 예의바르게 인사하거 말걸어 주더라구.. 가볍게 스몰톡하고 탔는데 얘가 막 웃는데 정신줄 놓고 모든걸 놓은 사람처럼 웃는고야 하하핳하하 하하하하핳하 웃는데 아 너무 웃겨서ㅋㅋㅋㅋ 같이 웃었고 ㅋㅋㅋㅋ

두 번째는 좀 몇 자리 떨어져 앉은 사람인데 꽤 잘타는 사람같았어 근데 높은 곳 올라갈때마다 뭔가 괴로운 소리를 나는거야 흐어어어 아흐으으 처럼 놀이기구가 무섭다기보단 그 중력 때문에 몸 뒤집어지는게 힘든 소리를 아이구 아이구 끙끙 내는데 그게 또 너무 웃겨서 막 웃음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놀이기구 재밌게 잘타서 감사했다.


크라크 타는데..  하늘에 내가 던져지는 기분이라 그게 너무 편안하고 해방감 느껴졌어.

바닥으로 고꾸러지듯이 하강할때도 느낌 너무 좋구 죽고싶지만 죽고싶지 않을 땐 역시 놀이기구야.

나중엔 전정기관 마비됐는지 고장났는지 하강감도 안느껴져서 좀 아쉽.


스콜엔하티 2~3회

왜 헷갈리는지 모르겟음,, 어지럼증 영향인가.

암튼 재밌고 좋았는데발 자세가 쪼금 불편함.

그리고 위 두 개보다 이게 좀 더 어지럼 심했음.

그래도 재밌게 타기 좋은 롤코였어.


파에톤 1회

발이 붕 뜬 감각이 좋긴 한데 생각보다 무난한 느낌.


섬머린스플레쉬 1회

딱 한 순간을 위해 온몸이 젖는 놀이기구 ㄷㄷ.. 젖고싶으면 추천드림. 재미 보장이긴한데.

아 누가 앉는 자리에 우비를 버려두고 간거야. 보니까 줄이 의자에 꼈더라고.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우비에서 줄빼서 얼굴에 철면피 깔고 내가 홀라당 입었어..... 이 고백의 이유를 쓰는 나도 모르겠는데 알리고 싶었어


토네이도 1회

크라크랑 비슷한 느낌인데 조금 더 아기자기 아동용  느낌이였음. 무난하게 재밌었음.


드레곤레이스 1회

어찌보면 파에톤 보다 드레곤레이스가 더 강도있게 느껴짐... 온몸이 내던져지는 느낌이 재밌긴한데 너무 어지러워서 내가 어렸으면 또 탔을듯.


킹바이킹 1회

아니 경월 바이킹 왜케 시시함.

원래 바이킹 내려갈때 온몸 붕뜰때 아랫배 느낌 이상해지면서 울렁울렁 거리는거 느끼려고 타는데

그게 아예 없었음.. 첨에 드라켄타서 역치가 높아져서 그랬나?너무 노잼. 이때까지 타본 모든 바이킹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이월드 월미도 광안비치랜드 앞산놀이공원) 합쳐서 최하 기록함.


급류타기 1회

위 바이킹보다도 임팩트 없던 급류타기

걍,, 통통배 타는 삘 즐기고 싶으면 괜찮은듯.


발키리 2회

처음에 탈 때 앞엔가 뒤엔가 앉은 사람이 자꾸 발키리가 가성비가 괜찮다는 거야 오 발키리 가성비 괜찮은데 가성비 좋네 가성비 좋다 가성비 좋아 계속 그러는거야 ; 그냥 이게 기억에 굳이 남기고싶지 않았는데;; 지멋대로 남았어...

암튼 경주월드 마지막 놀이기구는 발키리로 마무리하고 나왔는데 발키리 너무 어지러워서 힘들었어. 앞뒤러 왔다갔다 해서 그런가. 다음에 경월 방문해도 발키리는 또 안 탈 듯...


타임라이더 1회

쉬어가는 타임으로 타려고 고정으로 탔음.

멍때리며 경치보려고 탔는데 쫌 중요한 톡이 갑자기 와서 고민하며 톡하다 폰만 만짐...  바보짓함.



먹은 건

딸기쥬얼리밀크티 핫도그 닭꼬치 생수

근디 핫도그+닭꼬치 만원이였는데 이돈씨면 차라리 맘터에서 싸이버거 먹었음 영양 포만감 훨씬 좋았을듯 이건 발키리 가성비남도 인정하는 부분일 것같음



폐장시간에 막 인사멘트 흘러나오는데  다음에 오면 어쩌고 어떤 성장과 발전을 다짐하는 뉘앙스의 경월의 인사를 받고 나더 다음엔 혼자 안오게 노력하겠다고 나도 맘속으로 인사하거 나왔다.


머릿속은 복잡하고 마음은 심란하고 그냥 너무 답답해서 걍 철판깔고 혼자 놀이공원 갔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잘가고 잘놀아서 좋았어 

아무것도 상황은 바뀐건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괴로운건 조금은 풀린거 같아 

뜬금없이 비명지르면 미친새끼지만 놀이기구 타며 비명지르먄 안미친새끼니까,,, 


암튼 이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