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월드를 칭찬하기 위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를 묶어서 까는데

롯데월드는 억울한 면이 있음


일단 롯데월드는 처음부터 완성형 테마파크로 오픈했고

그 뒤 2000년대~ 2010년대 중반까지 시간이 지나 노후화된 기구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기구, 쇼를 만들며 대규모 투자를 한차례 했음(자이로스윙, 아트란티스, 파라오의 분노, 언더랜드, 환상의 숲, 드래곤와일드슈팅, 플라이벤처 로티스 리뉴얼, 렛츠드림 등) 

한동안 카트, 배그 등의 소소한 변화만 있었던 것은 당연히 기존에 갈아엎어서 딱히 건드릴게 없어서 그랬을거고

작년 신규 나이트쇼 월오라 만들었고  또 정탐보를 철거하고 올해 신규어트랙션 오픈 예정임


롯데가 2000년대~2010년대에 한 투자가 액수가 적은 것도 아님

아트 350억 파라오 500억 드래곤 100억 와일드투어 100억 렛츠드림 150억 플라이벤처 300억 등 뉴스에 나온 것만 1500억이 넘는 투자를 했고 최근 월오라 100억에 고질라도 500억 넘을거라는데 이건진짜 엄청난 금액임


 롯데 입장에서 공간 확보도 어려운게 테마파크에 신규 어트랙션을 짓는게 무슨 신메뉴 하나 출시하는 게 아니거든

일단 한 번 지은 거는 사람들이 즐기도록 시간을 충분히 줘야함

그리고 사람들이 기존 어트랙션에 대해 갖고 있는 추억이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어트랙션은 오래됐어도 함부로 철거하기 어려움

예를 들어 이번 정글탐험보트, 회전그네 철거만 봐도 둘 다 엄청난 재미가 있는것도 아닌데 자신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반발이 심했음

이런데 만약 신밧드라도 철거한다고 하면 얼마나 반발이 심하겠음


반면 경주월드는 유원지 수준의 도투락월드를 이어받아서 오픈한거라 대대적으로 갈아엎을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서롯보다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일수밖에 없음


정리하자면 경주월드가 열일하고 있는게 맞고 기존에 우리나라에 부족하던 여러 놀이기구들 지어줘서 정말 고맙지만 사실상 신규 테마파크인 경주월드와 롯데월드는 어트랙션 도입 패턴에 차이가 생길수밖에 없고 비슷한 시기 롯데월드의 투자가 적었던 것도 아니니 에버랜드와 묶어서 낡았다고 쌍으로 까지 말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