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가봤거나, 최소 이름은 들어봤을 서울랜드.


과천 서울대공원 내부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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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랜드 By 최광모 - 자작, CC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0057717)



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랜드, 좋은 접근성과 함께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의 시설과 붙어있어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중 하나였지.


수도권에 거주했던 사람이라면 어릴적 이곳에 가본 적이 많을 듯.


하지만 지속적인 투자 미비(이건 서울랜드 사업구조 자체의 한계도 있음)와 기구 노후화로 인해 점점 방문객 수가 줄어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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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na)


대구광역시의 이월드에게도 연간 방문객 수가 줄어든지 한참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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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꾸준히 새로운 어트랙션(놀이기구)에 투자하며 스릴을 좋아하는 방문객들을 유치해온 경주월드에게도 입장객 수가 추월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물론 다음해에는 다시 서울랜드가 역전하였지만 아무래도 수도권 입지 좋은 곳에 있는 파크가 지방 중소도시의 파크에게 밀렸다는 것은 상당한 뉴스였지.





사실 본인도 근거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서울랜드를 굳이 가봐야겠다 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갑자기 이날 뭔가 가보고싶어져서 가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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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서울랜드 운휴 기종임. 좀 많지???



일단 여기서 서울랜드의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서울랜드는 기함급 롤러코스터가 2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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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arah Johann, RCDB)



블랙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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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arah Johann, RCDB)




그리고 은하열차 888



이렇게인데



주말에는 2대 모두 가동하지만 평일에는 2대 중 1대만 가동함. 즉 블랙홀 2000이 하는 날에는 은하열차888은 운영하지 않고, 은하열차 888이 하는 날은 반대로 블랙홀 2000이 운휴하지.


거기다가 만약에 점검상 이슈가 있어서 원래 운영하기로 되어있던 코스터가 운영을 못하더라도 다른 롤러코스터가 대타로 운영하거나 하는 경우도 없음. 그냥 그런날은 기함급 롤러코스터가 아예 한대도 운영하지 않는다는 거야.




사실 서울랜드가 성인층 방문객이 많지는 않아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은데 아쉬울 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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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는 자가용으로 접근할 경우 서울랜드 주차장에 세우면 바로 입구이고, 시내버스나 전철로 접근한다면 4호선 대공원역에 내려 2번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멀리 건물이 보임. 표본관이라는 건물인데 400m 정도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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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코끼리열차가 있음. 여기 표본관에서 시작해 서울대공원, 서울랜드를 거쳐 다시 표본관으로 돌아오는 이동수단으로 가격은 편도 2000원.


서울랜드까지 거리가 꽤 되고 저수지를 돌아가야 하기에 코끼리 열차를 타는 것을 추천함.


혹시 많이 걷기는 싫은데 코끼리 열차를 돈주고 타기 싫다면 대공원역 1번 출구로 나가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간 뒤 거기서 서울랜드까지 걸어가면 됨. 그런데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으니 시간표는 필수로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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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도착함. 자차로 들어온다면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어쨌든 정문은 이곳임.


정문 위에 한국 첫번째 테마파크라고 떡하니 박혀있는데


이게 솔직히 말하면 좀 애매한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테마파크는 에버랜드(개장 당시 자연농원)로 1976년 개장, 그다음 경주월드(개장 당시 도투락월드)로 1985년 개장임.


물론 에버랜드나 경주월드나 개장 당시에는 테마파크라고 하기는 힘든 수준이었지만


솔직히 서울랜드도 개장 당시 테마파크라고 하기에는 테마구역의 스토리라인 등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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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준


종일권 - 52,000원

오후권(오후 4시 이후 입장) - 45,000원


제휴카드 할인으로 50% 가격인 22,500원에 오후권으로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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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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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깨비바람이라는 기구를 타러 감.


나름 서울랜드의 기함급 어트랙션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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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의 탑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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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더블락스핀



두 기구와 동일 기종인데, 위의 두 기종은 노후화로 인하여 속도가 줄었으나, 서울랜드 도깨비바람은 초기의 거의 다름없이 쌩쌩하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타볼만한 어트랙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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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후 4시 되니까 운행종료해버리더라. 홈페이지에는 공지도 안해놓음.


앱에는 나온다는데 꼭 앱을 다운받아야만 볼 수 있게 해놓는건 좀 그렇네.


그리고 조기 종료를 하더라도 최소한 오후 5시까지는 운영해서 오후권 입장자들이 한번은 탈 수 있도록 해야지.... 좀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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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플라이어. 360도로 돌아가는 폐쇄형 구조의 바이킹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것도 오늘 운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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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으로 보이는 주황색 레일의 블랙홀 2000이라는 기구를 타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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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C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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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센요 흥업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롤러코스터로(이 회사는 현재 요코하마 에어캐빈 건설 운영중임)


큰 특이점은 없이 콕스크루(와인따개 모양의 360도 회전 코스)가 2번 있는 코스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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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이런 형태의 레일은 상대적으로 구형 방식으로 취급되는 레일인데


지금은 파산한 미국의 Arrow Dynamics라는 회사가 만든 레일로 Arrow Dynamics의 하청업체로 시작한 네덜란드 Vekoma사에서도 많이 쓰였고, 이걸 마이너카피해서 일본 TOGO(지금은 파산), 메이쇼특수산업(현 사노야스 라이드), 센요 흥업 등에서 롤러코스터를 제조하였지.


특징이라면 열차의 대차가 레일 안쪽면에서 물리도록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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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heme Park Trip)



(사진은 경주월드의 드라켄) 최신 레일들과 비교하면 뭔가 좀 다른 점이 느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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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여기서 하나 팁을 주자면, 열차는 4인승짜리 차량 6량이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러면 각 차량에서 앞줄이 있고 뒷줄이 있잖아?


가능하면 앞줄에 탈 것. 뒷줄은 성인 기준으로 희안하게 앞뒤간격이 좁아서 구겨지듯 타야 함.



타고 나온 평가는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8-90년대의 Arrow와 그 마이너카피 회사들이 제조한 롤러코스터. 그냥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기본적인 롤러코스터라고 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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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CDB)





다음에 타러간 건 달나라 열차.


와일드 마우스 타입의 코스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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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aster Critic)


와일드 마우스가 뭐냐 하면 소형 열차를 타고 회전반경이 아주 작은 헤어핀 커브를 도는 형태의 코스터임. 탑승객들이 원심력을 상당히 많이 느낄 수 있어서 꽤 인기있는 종류의 롤러코스터이지.



와일드마우스 특유의 강한 원심력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어서 나쁘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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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킹바이킹. 맨끝줄과 중간줄을 골라서 줄을 설 수 있다.


나름 국내 바이킹 형태 라이드 중에서는 크고 높이 올라가는 편임(월미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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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테마'라고 할 만한건 없지만 그래도 나름 랜드스케이핑이나 이래저래 잘 꾸며진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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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안내판 위에 있는 애들이 서울랜드 마스코트 아롱이와 다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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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급류타기(후룸라이드) 타러 감.






https://youtu.be/pJ-xplka5ZI?si=O8d6GIzMaOrfo-rZ

서울랜드 급류타기 탑승영상 - Flume Ride (POV) Seoul Land

서울랜드 급류타기 탑승영상Flume Ride (POV) Seoul Land#서울랜드급류타기, #서울랜드놀이기구, #서울랜드통나무 배에 몸을 싣고 물따라 길따라 여행을 떠나 보자고요~. 급류가 흐르는 수로를 따라 통나무 배를 타고 급하강, 급회전하면서 모험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

youtu.be





내부 사진을 못찍은 관계로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 나름 숲을 통과하는 코스가 꽤 운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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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악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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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이나 하나 먹어보기로 함.



놀이공원 치고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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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자체는 두툼하고 양도 꽤 많은데



밀가루 함량이 높은지 밀가루맛이 좀 나더라.




그래도 쌀쌀한데 따땃한 국물 들어가니까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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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이 그냥 이대로 조금씩 낡아가는 것 같아 아쉬웠음.



물론 이 서울랜드 부지가 서울시 소유고 5년단위로 재계약을 진행하기에 크게 무엇인가를 할 수는 없지만... 적당한 라이드라도 들여줬음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운영 측면에서는 많이 아쉬웠음. 특히 조기종료하는 놀이기구를 홈페이지에 공지하지 않는다던지, 기함급 롤러코스터 2대 중 한대는 무조건 평일에 운휴한다던지 하는 단점이 크다.


이런 부분은 필시 개선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