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걍 관동갤에만 올리려고 했는데 이 좆망갤에서도 참고할 놈 한명은 있겠지 싶은 마음에 여기다가도 올림 ㅇㅇ 여기 말고 좀 멀쩡한 놀이공원 커뮤니티 있으면 알려주고


주의: 이 공략은 기본적으로 메이저 어트랙션들이 전부 열려있다는 전제 하에 쓴 것이므로, 이중에서 한두개가 점검중이면 몰리는 패턴이 확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람


공략을 설명하기에 앞서, 디즈니씨 대기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디즈니씨 어트랙션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탑승할 수 있음


1. 대기줄을 서기

이건 당연하니 넘어가고


2. DPA (Disney Premier Pass)

얘는 유료 우선 탑승권임.
말 그대로 돈을 내고 라이드와 탑승시간을 앱에서 정하면 해당된 시간에 가서 라이드를 바로 탈 수 있는거임. 다만 너랑 같이
DPA를 신청한 사람들도 있고, 캐스트도 100% DPA만 태우기보단 보통 DPA랑 일반 대기줄을 좀씩 섞어서 들여보내주니까
라이드마다 다르지만 줄을 10~20분으로 줄여준다고 상각하면 편함. 일반적으로는 상관없지만 라이드 탑승 직후에 식당
등을 예약해놨다면 이걸 감안하고 잡아야 함. 그러면 돈 많으면 그냥 DPA로 라이드 싹 다 잡아놓으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DPA는 쿨타임이 있어서 돈이 있다고 무작정 잡을 수 있는게 아님. 한번 예약을 잡으면 해당 예약을 사용한 후, 또는
예약을 잡고 한 시간 후에 다음 DPA를 잡을 수 있음. 얘는 인기 어트랙션에 다 있음.


3. 40th Anniversary Priority Pass

얘는 무료 우선 탑승권인데, DPA랑 사용법이 비슷하지만 예약을 사용하거나 예약을 잡고 두 시간 후
되어야 다음 예약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다름.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40주년 패스 예약을 가능한 빠른 시간으로 잡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해도 인기 어트랙션을 두개 잡는게 상당히 어려움. 그냥 이론상의 얘기로만 알아두고 넘어가면
됨. 얘는 무료인만큼 당연히(...) 적용 가능한 어트랙션이 줄어드는데, 이 중 주요 어트랙션인 인디아나 존스와 레이징 스피리츠 이 두개만 기억해놓으면 된다.


이제
오픈런 전략으로 넘어가서, 나는 예산이 정말로 쪼들리는게 아닌 이상 DPA를 한개 정도는 쓰는걸 추천하고 싶음. 익스프레스
패스를 묶어 팔아서 가격이 입장권보다 비싸지는 USJ와 달리, 디즈니씨는 DPA를 개별적으로 팔기 때문에, 한개 당
1500~2500엔 정도만 내면 구매가 가능함. 물론 DPA를 쓰지 않아도 성수기가 아닌 이상 죽치고 있으면 올클이 가능하긴
하지만, 초반에 DPA를 한개만 써도 나중에 대기시간 2~3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그렇다면 디즈니씨 지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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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씨 지도에서 보통 대기줄이 가장 긴 어트랙션 4개를 동그라미 쳐놨는데, 바로
1. 판타스틱 플라이트 (빨간색)
2.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 (파란색)
3. 센터 오브 디 어스 (초록색)
4. 인디아나 존스 (갈색)

이렇게
됨. 물론 이 4개가 무조건 대기 시간이 가장 긴 건 아니지만 (당장 저번 할로윈 시즌 땐 타워 오브 테러가 운행 더 무섭게
하는 이벤트 걸려서 대기가 3~4시간까지 치솟았었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고 보면 됨. 보통은 1번과 2번이 대기시간이 가장 길고,
3번이랑 4번이 그보단 조금 짧음. (앞으로 편의성을 위해서 1, 2번을 1군, 3, 4번을 1.5군으로 통칭하겠음) 그렇다면
당연히 오픈런을 하는 애들도 사람이 적을때 얘네들부터 쳐내고 싶을텐데, 보통 두 가지 그룹으로 나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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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입장하자마자 판타스틱 플라이트로 뛰고 점점 더 파크 안으로 들어가는 애들, 2번은 입장하자마자 판타지 스프링스로 뛰어서 겨울왕국이랑 피터팬 등 라이드를 다 타고 역으로 나오는 애들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이정도로 오픈런을 진지하게 할 정도면 40주년 패스에 DPA 한개정도는 지른다는 가정 하에서 비교해보자면 우선
1번은 가장 덜 힘들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기 없이 탈 수 있는 라이드가 판타스틱 플라이트 하나이기 때문에 이론적 올클시간이 가장
길어서 가족이랑 왔거나 본인이 뛸 자신이 아예 없는 경우에만 추천함. 2번은 겨울왕국 말고도 피터팬과 같은 대기시간 상당히 긴
애들을 같이 묶어서 쳐낼 수 있기에 이론적 올클시간이 가장 짧지만 반대로 아침부터 디즈니씨 종단을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상당히 큼. 체력 좋고 뛰는거에 거부감 없는 애들끼리 갔을때 한정으로만 추천함.


아니 이거 전략이
너무 극과 극 아니냐? 좀 적당한 전략 없냐?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생각해낸 3번째 루트가
있음(사실 이거때매 이 가이드 쓰는거임). 바로 센터 오브 디 어스->인디아나 존스 오픈런임. 아주 간단함. 오픈하자마자
센터 오브 디 어스로 뛰어가서 타고, 그 다음에 인디아나 존스로 뛰어가는거임.


일단 효율성 부분을 고려해보자면, 기본적으로는 1번과 3번 사이이고, 조건부이지만 3번보다 오히려 효율성이 더 좋을 수도 있음. 1, 2, 3번 전략 모두 40주년 패스랑 DPA 각 1회씩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선

1번 전략: 오픈런 1군 라이드 1개, DPA 1군 라이드 1개, 40주년 패스 1.5군 라이드 1개, 총 1군 라이드 2개 1.5군 라이드 1개 대기 없이 탑승 가능

2번
전략: 오픈런 1군 라이드 1개, 1.5군 라이드 1~2개 (판타지 스프링스 어트랙션 1개까진 더 줄 없이 탈 수 있지만, 그
이상부턴 사람들이 판타지 스프링스까지 몰ㄹ리기 시작해서 진짜 빡세게 오픈런한거 아니면 힘듦), DPA 1군 라이드 1개, 40주년
패스 1.5군 라이드 1개, 총 1군 라이드 2개 1.5군 라이드 2~3개 대기 없이 탑승 가능

3번 전략: 오픈런 1.5군 라이드 2개, DPA 1군 라이드 1개, 40주년 패스 2군 1개, 총 1군 라이드 1개 1.5군 라이드 2개 2군 라이드 1개 대기 없이 탑승 가능


1군이랑
1.5군, 1.5군이랑 2군 사이에 대기시간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걸 감안하면 이정도면 상당히 많은 대기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
그러면 3번 전략이 제일 좋을 수 있다는 그 조건이 뭐냐? 하면 바로 본인이 적당히 즐기고 나갈건지, 아니면 저녁에 있는
불꽃놀이까지 다 보고 나갈건지임. 왜 그러냐면, 겨울왕국을 제외한 판타지 스프링스의 다른 어트랙션들은 입구와의 거리때문인지 저녁이
되면 대기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음. 평소에는 1.5군정도의 대기시간을 자랑하는 애들이 저녁만 되면 대기시간 1시간 언더, 좋으면
30분 언더까지도 내려감 (당장 본인만 해도 며칠 전에 피터팬이랑 팅커벨 둘 다 저녁에 20분 대기하고 탐). 만약 이렇게
탄다면 1번 전략과 3번 전략에 각각 1.5군 라이드를 2개씩 추가해서 3번 전략으로 무려 1군 라이드 1개 1.5군 라이드 4개 2군 라이드 1개를 대기 없이 탈 수 있게 됨.


예상 질문 1. 이러면 40주년 패스 사실상 레이징 스피리츠에 박는건데 아쉽지 않나요?

A.
안 아쉬움. 어차피 40주년 패스에서 잡을만한게 얘 아니면 인디아나 존스 둘뿐인데, 사람들 하는 생각은 다 똑같아서 디즈니씨
처음 가보는 사람이 파크 들어가고 어버버하다간 인디아나 존스는 예약 저녁 시간대로 잡히거나 아예 못잡을 수도 있음. 레이징
스피리츠도 대기시간 심심하면 두시간 잡히는 애라 크게 아쉬워할 필요 없음.

질문 2. 오픈런 인디아나 존스->센터 오브 디 어스 이 순서가 줄 덜 서지 않나요?

A.
아님. 내가 둘 다 해봤는데, 동선 휴율은 둘째치고 인디아나 존스는 센터 오브 디 어스 다 타고 나올때까지도 대기시간
30~40분 찍히는데 반대로 타면 센터 오브 디 어스 대기 1시간 넘김. 내 추측으로는 센터 오브 디 어스는 판타스틱 플라이트에
관심 없는 애들이랑 플라이트 타고 나온 애들이 다 몰려서 줄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인디아나 존스로 가야 하는 판타지 스프링스
애들은 보통 거기서 겨울왕국뿐만 아니라 피터팬, 팅커벨, 라푼젤까지 다 타고 나와서 줄이 비교적으로 늦게 차는 것 같음.

다만
여기까지 읽으면서 눈치챘겠지만 본인이 오픈런이 좀 꼬였으면 인디아나 존스에 센터 오브 디 어스 타고 온 애들+판타지 스프링스에서
다 타고 나온 애들이 겹치면서 대기 폭발할 수도 있음. 이런 경우에는 40주년 패스로 인디아나 존스를 잡는게 좋은데, 이것도
실패했을 경우 오픈런이 많이 꼬임


물론 성수기가 아니고 본인이 줄을 빡세게 선다는 가정 하에선 세
전략 모두 다 6~7시 전까지 메이저 어트랙션 올클이 가능하니 너무 전전긍긍하지 말고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택하면 됨. 이거 보고
아 다 타려면 무조건 개빡세게 가야하는구나 하고 걱정할 필요도 없음. 이건 어디까지나 막 5시 전까지 올클하고 나가거나 폐장
전까지 어트랙션 하나라도 더 우겨넣는 (나같은) 매니아층에게만 적용되는 얘기니까... 다만 오픈런에 성공하면 나머지 라이드는 본인
템포대로 느긋하게 타도 되니 본인 체력이 좀 남았다면 오픈런을 제대로 하는게 오히려 체력을 더 아끼는 길이 되기도 함.


그러면 다들 재미있게 놀고 올클해라 난 슬슬 USJ 오픈 직전이라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