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갔다가 문득 서울랜드도 궁금해져서
오후4시 입장권 구매하고 서울랜드 입장함
인기없는 놀이공원인줄 알고 방심하다가
의외로 엄청난 사람 수에 당황함
사전지식이 아예없어서 입장 후 뭐부터 해야되나 하다가
샷X드롭이 줄이 짧길래 먼저 탐
자이로드롭과는 달리 올라갈때 출발 급발진
몸풀기로 딱이었음. 무난히 재밌었다
그다음 뭐하지 하다가 놀이공원이면 역시 롤코지! 하고
블랙홀 2000 타러 감.
놀랍게도 대기시간 70분;;;
비클을 한대만 돌려서 그런건지 대기열에 비해 시간 오래걸림.
근데... 비클이 무슨 90년대 비클이라 타기전부터 당황.
일단탑승했는데 오르막길 올라갈때마다
승차감 울컥울컥 뭔데ㅋㅋㅋㅋㅋㅋ 헛웃음나오는 오르막에 당황
내려갈때 스릴은 거의 하나도 없는데
뭔가 어깨바가 꽉껴서 승차감이 진짜 구렸다
이거타려고 70분 기다렸나 싶었지만
오르막길 울컥울컥 이 웃겨서 봐줌
밥을안먹고와서 타고나서 밥먹으러 감
근데 식당도 무슨 조선시대 주막 컨셉인지
솔직히 2026년이라곤 믿기지않는 느낌이었음
맛은 무난해서 다행
타고나와서 담배한대피우고 도깨비바람 탑승
더블락스핀 처럼 생겼는데 줄은 짧더라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데 체감상 더블락스핀이 좀더 나은듯?
그다음 은하열차888이라는 롤코 도전
이것도 대기시간 50분 ㅡㅡ
아까 블랙홀2000때문인지 전혀 기대는 안했다.
타니깐 마찬가지로 오르막 울컥울컥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맞나 싶으면서 웃겼음
굳이 비교하자면 블랙홀2000보다는 은하열차888이 좀더낫다
터널때문인가 여튼 더 시원했음
물론 스릴은 거의 없다
그다음 월드컵이라는 기구 탑승
좀 특이하게 작동하길래 신선한가 하고 탔더니
하... 솔직히 노잼이더라
이게 대기시간 30분이라니 말이되나...
그다음 라바트위스터라는 기구 탑승
뭔가 엄청빠르게 보였는데 막상타니 그냥 평범한 회전그네류
놀이기구 초보나 어린이들은 좋아할거같은 느낌?
근데 대기시간 30분은 말도안된다 진짜 ㅋㅋㅋㅋ
그리곤 8시에 폭죽쇼
불꽃놀이는 인정한다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 엄청 많이 엄청 길게 쏘더라
솔직히 제일 볼만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니멀 뭐였던거같은데
대충 다람쥐통 마냥 계속 굴러가는 놀이기구 탑승
아니근데;; 여기는 무슨 안전벨트같은게 싹다 수동이냐ㅋㅋㅋ
직원이 한땀한땀 돌아가면서 벨트 직접매주는게 신기했음
어쨌든 계속 굴러가는데 360도 회전구간은 나름 힐링되더라
종합적으로 결론은...
여기는 서롯, 에버 같은 놀이공원이랑은 비교하기 좀 애매하다
뭐가 더 낫다 이런 비교를 할수가 없는게
여기는 그냥 1990년대에 시간이 멈춰있다
1990년대로 시간여행하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올만하다
새로운 어트랙션 만들거나 뭐 폐쇄하거나 하지말고
여기는 지금그대로 계속 쭉 있었으면 좋겠다
1990년 감성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마치 문화재마냥 그런 느낌으로 소중한 곳인것 같다
여기 놀이공원안에 뭔가 TV나 라디오가 있었다면
윤석열이재명 대신
김영삼김대중 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
그냥 1990년 감성이다
15대 대선 개표방송이 라이브로 나와도 놀랍지 않을정도의
그냥 전혀 다른 시간선의 공간이라 신선했다
아마 인생살면서 90년대가 그리워지면 한번쯤 다시 가볼만하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서롯, 에버를 갈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니
뭐 비교하거나 그런건 아님...
적어도 오늘 갔다온 경험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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