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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떤 작품인가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는 광활한 우주를 향한 인간의 끊임없는 질문과,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진실을 향해 나아가려는 용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절제된 연출과 감정에 집중한 구성, 그리고 묵직하게 울리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1.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15세기 유럽, 천동설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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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반한 신동 라파우는 우연히 이단 사상으로 투옥됐던 이단 후베르트를 만나 지구가 움직인다는 충격적인 가설을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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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남을 계기로 라파우는 낡은 권위에 맞서 스스로 생각하고 진실을 탐구하는 여정에 나섭니다.


이는 곧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이어집니다.


라파우가 연구한 지동설은 계승되어가며 결국 마지막에 깊은 울림을 주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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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들 또한 매력적이었습니다


각 인물의 신념과 의지가 또렷하게 드러나 인상 깊었습니다



2.주제와 메시지


이 작품은 15세기를 배경으로, 스스로 사고하는 용기와 기존 권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천동설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 라파우는 우연히 지동설이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하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합니다.


그의 여정을 통해 진실을 향한 한 사람의 의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타인의 마음 속에서 다시 깨어나며 시대를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


특히 3부에서는 서로 다른 신념이 충돌하면서도 점차 이해와 수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단지 논리의 싸움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며 다름을 받아들이려는 태도에서 진정한 성장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누구도 의심하지 않던 믿음에 용기 있게 의문을 던진 소수의 시도가 결국 시대의 흐름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작품은 지식에 대한 오만과 배타성이 가져올 위험성도 경고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이라고 믿고 타인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진실을 외면하는 태도는, 결국 이해와 공존을 가로막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3.작품과 애니에 아쉬웠던 점

1. 4부에서 특정 인물의 모습을 재활용하여 지식에 대한 삐뚤어진 신념과 위험성을 보여주는 부분은, 작가가 다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2. 애니메이션이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된 점은 좋았으나, 때로는 각색을 통해 더욱 흥미롭고 발전된 형태로 보여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어두운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일부 장면은 밝기를 조정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어두웠다는 점이 시청 경험에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4.총평: 깊은 생각과 여운을 원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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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용기와 맹목적인 믿음에 질문을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라파우와 등장인물들의 고뇌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스스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얻게 됩니다. 다만, 작품의 연출은 역동적인 움직임보다는 정지된 화면과 묵직한 대사를 통해 잔잔한 여운을 유도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므로, 빠른 전개나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주제와 여운을 선호하는 분들께 감히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