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무직전생 소설을 완독했고 애니만 정주행 3번 한 사람이며, 무직전생이 저평가당하는 게 화가 나고 작품 자체를 루머까지 들고 와서 비판하는 사람들 때문에 쓴 글이라는 걸 먼저 밝힘.
논란부터 말하면
1.루데우스가 조카를 보고 딸을 쳤는대 왤케 처빠는거임?
그 얘기에 대해선 만약 자기가 웹소설을 먼저 보고 애니를 봤다면 이해를 함. 근데 작중 라노벨이나 애니에서는 조카 보고 딸쳤다는 묘사가 처음 부분에 한 번도 안 나옴. 한마디로 서적화되면서 폐기된 설정이라는 거임. 이미 폐기된 설정이라 웹소설 안 보고 애니라던가 라노벨을 초반 부분만 보고 "조카딸이네 역겹네 하차 ㅉㅉ" 이럴 수가 없음. 왜냐면 그냥 야동 보고 딸딸이 친 걸로 바뀌었기 때문임. 이 뜻은 애초에 무직전생 초반에 주인공 변태 모먼트를 보고 하차한 거는 최대한 조금이라도 봤다는 건데, 조카 불법 촬영으로 하차했다는 건? 보지도 않았다는 거임. 보지도 않고 어디 양산형 숏츠에서 올린에서 올린 루머 지식으로 본 척하면서 비판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함
2.루데우스가 너무 역겹고 정신적인 성장이 안 보이며 주인공이 벌을 안 받아서 ㅈ같다고?
루데우스가 ㅈ같다는 건 인정함. 작중에서 루데우스의 변태적 행동을 마치 유머처럼 묘사한 거면 불편한 건 인정함. 하지만 이 부분 같은 경우 주인공의 쓰레기 같은 면모를 더 부각시키는 장치라고 할 수 있음. 이 작품의 요지가 결국 주인공 루데우스의 성장이니까. 근데 루데우스의 성장이 안 보인다고? 완벽하게 확실히 아님. 당장 해외 평가만 봐도 라노벨 기준으로 가장 완벽한 성장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로 평가되는데, 내려치는 애니도 안본거임 만약 애니를 딱 1기 1화까지만 보고 딱 껐다면 이해를 하겠음. 하지만 2기 애니까지 보고 이해를 못 하겠다면 그냥 그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실패한 거라고 볼 수 있음.
대체 어디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나오냐고? 대표적으로 파울로와의 재회1기(16-17화쯤) 에리스가 떠난 상황(23화 24화) 파울로의 죽음2기(22화 23화 24화) 여기서 주인공은 가족에 대한 알게되는 계기가됨 너무 길게 말하면 이미 긴 글이 더 길어지니깐 정확한 내용은 말하지 않겟음
3.그리고 루데우스에 대한 권선징악이 이루어지지 않은거 너무 불편함
그럼 어떠한 상황을 원하는 거임? 루데우스는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팔 한쪽을 희생하였고, 이세계에 와서 여자들만 쫓아다닌 것 같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여동생 같은 존재인 에리스를 끝까지 지키며,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마대륙을 뚫고 드디어 집에 도착했건만 에리스는 떠났고 자기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음.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결과들이 따라왔고 결국엔 아버지는 자기 자신의 실수로 인해 죽고 어머니는 자폐가 됨. 거기다 애니론 안나왔지만 자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올스테드에게 팔이 뜯기는 고통까지 참아가며, 죽음을 알고서도 덤비고 구걸하고 치욕스러운 모습을 계속 보여줌. 거의 죽을 뻔한 적도 있고 실제로 첫 번째 세계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뭘 어떻게 더해야 권선징악인 거임? 그냥 "여자들 만나면서 이세계에서는 착하게 살게요 ㅎㅎ" 이런 것도 아니고, 자기 몸 마음 심지어는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가족을 위해 힘쓰는 삶을 살았는데 뭐, 루데우스가 참혹하고 잔인하게 죽는 결과를 원하는 거임? 작중에서 루데우스는 소설 여기저기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는데?
4. 파울로의 바람둥이 리랴는 아이샤한테 너무한거 아님?
예, 실제로 파울로가 바람을 핀 것도 맞고 리랴가 아이샤에게 우리는 루데우스게 은혜를 입었으니 당연히 루데우수를 보필해야한다 라고 하지만 이 작품의 또 다른 요지 중 하나는 "완벽한 부모는 없다"임. 파울로가 바람을 피고 망나니 짓을 한 건 팩트지만, 남편으로써가 아닌 가장으로써 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됨. 피트아령 전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오직 노른만 생사를 아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을 구출하면서 노른도 돌보고, 제니스 리랴 아이샤도 찾아다니고, 결국엔 아들을 지키다가 죽게 됨.그리고 리랴 같은 경우도 파울로와 바람을 피다가 임신이 되어 제니스에게 알리고 죽음을 각오한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루데우스의 임기응변으로 인해 살아나게 됨. 여기서 리랴는 자신의 목숨과 아이의 목숨 모두 살려준 루데우스에 대한 존경을 품게 되고, "너는 루데우스를 보필해야 한다"라고 계속해서 아이샤에게 말함 하지만 작중 가면 갈수록 계속해서 힘들어지는 루데우스를 정서적인 어머니가 되어 보살펴주고 전이사건 이유 필사적으로 아이샤를 지키며 결국 힘없는 여자애 신분으로 아이샤를 지키는대 성공하게됨 나쁜 어머니이지만 어머니의 본분은 지킨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음.
나는 참고로 둘의 바람 행위 자체를 정당화할 생각은 없음. 명백히 가족에 대한 배신이고 가족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최악의 행위라는 건 동의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랴와 파울로 모두 작가가 그냥 한국 아침드라마처럼 자극을 주려고 쓴 게 아니라는 말임. 모든 인간은 죽기 전까지 성장을 하며 최선의 선택을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파울로와 리랴는 쓰레기 같은 부모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이고, 바람둥이이지만 누구에게는 영웅일 수 있음. 이건 스토리상 절대로 필요 없는 부분이 아님.그리고 세탁기 돌리는 부분이 불편하면 일본 소설이나 애니 만화 대부분 못봄 무직전생이 오히려 적은편
작품 자체의 설정과 개연성에 대한 비판
1. 파울로와 리랴의 바람을 제니스가 너무 쉽게 용서한 거 아니냐고?
애니에서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소설 같은 경우엔 제니스가 루데우스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루데우스가 가족 붕괴를 두려워한다는 걸 알고 그냥 봐준 거임. 소설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뤄지니까 궁금하면 찾아보시길.
2. 록시, 루데우스 둘 다 너무 쓰레기인 듯
가장 아쉬운 부분. 애니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장면들이 다 잘려나감. 자세하게 보고 싶다면 소설을 보는 것을 추천. 대강 설명하자면, 루데우스 상태는 집에 임신한 아내도 두고 엄마 구하러 왔는데 아빠는 자기를 구하다 뒤지고, 엄마는 식물인간에 자기는 샹크스됨. 멘탈이 깨지다 못해 지금 당장 정신병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여기서 기스가 "쑤컹쑤컹 하면 기분 풀리니까 니가 풀어달라"라고 엘리나리제한테 말함. 근데 엘리나리제는 실피 할멈인대 좀 에바라고 거절, 결국 록시가 루데우스를 위로하러 감.
여기서 참고로 쑤컹쑤컹 할 생각으로 간 게 아니라 순수하게 루데우스가 안쓰럽고 불쌍해서 도와주러 간 거임. 루데우스와 록시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루데우스가 전생 이야기를 이야기 속 얘기처럼 말하면서 "이 이야기 속 남자의 패륜 행동이 어떠냐"고 록시에게 묻자, 록시는 "그때라도 부모님을 찾아갔으면 됐을 것"이라는 대답을 함. 여기서 루데우스의 정신적 성장과 전생 부모님에 대한 속죄가 드러남.
결국 힘들어하는 루데우스를 위해 록시가 위로해줬다는 이야기임. 다 풀어내기엔 너무 길지만 직접 찾아보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이야기임. 하지만 결과적으로 록시가 결혼한 거 알고 관계를 가진 거니 불륜은 맞음. 정당화할 생각은 없음. 다만 개연성상 문제없다는 얘기임.
그리고 왜 원나잇으로 안 끝내고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했냐면, 원래는 루데우스와 록시 둘 다 개념이 있어서 원나잇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엘리나리제가 "록시 불쌍하다, 사실 록시는 임신했다!"라고 뻥을 쳐서 결국 두 번째 아내로 받아들인 거임.실피가 쉽게 받아들인 이유는 걍 루데우스가 바람필걸 예상해서그럼 실피는 나나호시만 아니면 신경안씀
3. 실피를 왜 못 알아보는 거임?
어렸을 때 만나고 그 후로 한 번도 못 만나봤고, 머리색깔도 바뀌고 남장까지 했는데 어떻게 알아봄? 참고로 루데우스는 무영창을 별로 특별한 거라고 생각 안 함.
4. 먼치킨물이다?
자꾸 1화만 보고 평가하지 말아줬음 함 먼치킨물은 무슨, 1기부터 2기까지 처발리기만 하는 캐릭터인데.
5. 루데우스는 치트를 받았다?
라플라스 인자를 받은 건 맞는데, 실피나 다른 애들도 가짐. 라플라스 인자를 받으면 마력량이 많아지는 건 맞지만 엄청나게 높아지는 건 아님.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편" 수준. 루데우스가 마력이 많은 건 수련을 죽어라 했기 때문임.
6. 일부다처제가 있는데 어떻게 명작임?
무직전생은 마법 세계이긴 해도 기본적으로 시대적 배경이 중세라 일부다처제가 비정상이 절대 아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아내 3명과 결혼하는 장면 모두 개연성 있고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부분임. 그냥 일부다처제라는 이유만으로 욕하지 말길.
이거 말고도 반박하고 싶은건 더많긴한데 여기까지만 하겠음
그리고 여기서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음. 내가 왜 이렇게 루데우스와 무직전생을 변호하는지에 대해서.
사실 나는 실패한 인생이었음. 나름대로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고, 또 열심히 했음. 하지만 수능에서 모든 게 무너졌음. 나는 문·이과 통합 수능을 처음으로 본 세대였는데, 평소 수학을 3등급 정도 받았으니 ‘열심히 하면 통합돼도 3등급은 받을 수 있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음.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음. 모의고사에서 멘탈이 터진 후 과외까지 받으며 수학에 올인했지만 결과는 더 최악이었음. 그 여파로 다른 과목 공부 시간까지 줄어들어 국어, 영어까지 망쳤고, 결국 지거국 중에서도 하위권 대학에 들어가게 됨.
나는 그때 내가 공부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너무 못 봤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음. ‘왜 나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을까?’라는 자괴감 속에서 대학 생활은 형식적으로만 다니며 거의 폐인처럼 지냈음. 집에서 방 안에 틀어박혀 애니만 보던 시절, 우연히 찾은 작품이 바로 무직전생이었음. 처음에는 그냥 록시가 너무 예뻐서 라노벨까지 사서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 작품이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는 걸 깨달음.
무직전생 속 루데우스는 쓰레기 같은 전생에서 태어나, 한심한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엔 가족을 지키고 사랑을 배우며 ‘성장’해가는 인물이었음. 나는 그걸 읽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음. “나는 대체 뭘 하고 있지?” 하고. 나는 언제나 내 자신에게 실망하며, 심지어는 작품 속 쓰레기였던 루데우스와 같은 존재라는것을 깨닫게 됨. 하지만 동시에 그게 계기가 되었음. 나도 루데우스처럼 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생겼음.
그 후 나는 진짜로 변하려고 노력했음. 수능 망한 뒤 사이가 틀어졌던 부모님과 화해했음. 예전 같으면 시도조차 못 했을 소개팅도 나가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군대도 다녀왔음. 여전히 완벽한 인생은 아니지만, 확실히 그때와는 달라졌음. 그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무직전생이었고, 루데우스였음.
이 작품은 단순히 판타지 소설이나 이세계물이 아님.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인생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스스로를 바꾸게 해준 ‘구원의 이야기’였음. 그런데 이런 작품이, 작품을 제대로 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왜곡된 루머와 단편적인 장면으로만 평가받고, “역겹다”, “주인공이 성장이 없다”라는 식으로 싸잡혀 비판받는 게 너무 안타까움.
내게는 무직전생이 단순한 애니가 아니라 인생을 일으켜 세운 계기였음. 그래서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된 거임.
혹시라도 옛날에 나처럼 실패감이나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다면, 루데우스의 이야기를 제대로 봐줬으면 함. 분명 그 속에서 ‘한심한 인간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믿음.
나는 씹떡도 맞고
무직전생에 과몰입 한것도 맞음
병신같은 인생을 살고 무직전생에서 희망을 얻은거 또한 맞음
그냥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나에게 인생을 알려준 작품이 저평가 당하는게 안타까워서 그럼
루데우스 고맙다 내인생을 바꿔줘서
이게 개념글이지
gpt요약해
흥분하지마 - dc App
스크롤 지옥에서 탈출하는 건 지능순이다. -> 트위터 . net
3줄요약점
라노벨을 읽었다 <~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음 - dc App
과대평가다 - dc App
혹시 이유가 뭔지 알려줄수있음?
3줄요약 ㅇㄷ
오늘 새벽 4시 30분 바르셀로나 vs 라요 경기 꼭 봐라. 라민 야말 <~ 얘 꼭봐라. 우측 노란머리 공격수. 15살 바르셀로나 데뷔→16살 에이스→17살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 '지구 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재능' 동나이 메시를 훨씬 능가하고, 단일 친선경기 유튜브 라이브 2,000만 시청 기록하게 만든 미친 놈 (날두랑 뜬 네이션스 결승 때는 혹사로 상태 비정상+맞상대가 세계최고수비수+수비2~3명이 견제해서 백패스만 한거임. 억까 ㄴ/지난 레반테전도 레반테가ㅅㅂ잔디 고의로 물바다 만듬/바르샤홈구장은공사연기ㅅㅂ) 지금 세계에서 야말이 축구 제일 잘한다는게 중론임 야말 10경기만 봐라. 그리고 나랑 같이 야말 빨자 근데 라요가 잔디상태+이동거리+상성까지 스레기인 팀이라 걱정되긴함.. 하여튼 보셈
주저리주저리 현학적이노 개좆같은 페도새끼 올려치는 빌드업 애니 이상도 이하도 아님
흥분하지마 십덕아..
나도 라프텔에서 정주행하면 댓글보고 한번씩 생각했던 부분인데 진짜 어이없더라... 유명하고 재미는 있으니까 보면서도 한참을 까기 바쁘던데 그럼 걍 다른거봐라. 뭘 또 씨불씨불대면서 매주 꼭 챙겨보냐 진심 ㅋㅋㅋ
주인공 길가다가 여자애 보고 먹을거 줬더니 마안 받는 전개가 어처구니 없더라
이세계물을 보며 상식적인 상황을때지는게 어처구니없네ㅋㅋㅋㅋ 그것도 신같은애가 공략법 알려줘서 받은걸 뭔 우연히 받은거처럼 생각하냐ㅋㅋ
나도 논란이길래 안보다가 봤는데 이글 대부분 공감함. 이세계물에 현실을 대입할꺼면 그낭 현실물을 봐야지ㅋㅋㅋ 에리스가 허리잘라버리는건 안불편한가. 추행 >>>살인 이라고 생각하는듯
걍재미로보면됨 - dc App
이거 컨셉임?
흠.. 진짜 순수하게 10노잼인데다가 솔직히 그딴거 빠는 새끼들 그 라노벨, 애니에서 록시나 에리스 없었으면 절대 안봤을거라고 장담함 걍 캐빨물인데 그이유로 보는거면서 뭔 ㅄ같이 지들끼리 명작취급 하면서 인생이네 뭐네 하는 것들이 많아서 거부감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