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이렇게 표정이 어둡고 잠꼬대도 많이 하느냐 무슨 걱정거리나 안좋은 일 있느냐 자꾸 물어보시길래 버티다가 결국 요리학원을 알아보고 있고, 식당에서 일을 배우려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언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넌 식당일은 못한다 니 성질머리에 그게 되겠냐 식당이 어떤 곳인지는 아느냐 하시더니 버럭 화를 내시면서 식당은 사람을 사람취급 하지 않는 곳이라고 소리를 지르십니다
그리고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아들이 둘도 아니고 하난데, 빛내서 남매 가르쳐놨더니 하나는 시집가서 일도 안하고 하나는 공부 그만두더니 식당같은거나 찾아본다고 막 울부짖으십니다
총기만큼 위험한건 아니지만 칼과 불이 있는 업장이고, 직원이 실수하면 당장 나갈 메뉴 못나가고 식재료 버리고 실수한곳 청소하고 다친곳 산재까지 해줘야 되니, 상급자가 받는 그 스트레스 때문이라도 군대만큼 똥군기 잡을 것이고 온갖 험한 말로 기강을 잡을 것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식당에 대해 저보다도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실 줄은, 그리고 그냥 눈물이 아니라 울부짖고 난리치며 거긴 안된다고 방구석에 누워 울고계시니 맘이 편치 않네요
저는 나름 요식업계 2년 반을, 그것도 놀이공원에서 해봐서 바쁠 때 직장 분위기 정도는 미리 마음먹고 감당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제 결심마저 흔들리는 기분입니다
식당이 진짜로 편돌이보다 못하게 사람을 개돼지 취급하면서 굴리는 그런 악덕업장, 악덕업계인가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요리의 길을 가려는거냐며 골방에 틀어박혀 30분 넘게 울부짖을 그정도의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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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방일은 안해봤는데 요식업은 할게 안되는건 알거같아요
애갤 요식업 종사자들<<다 관두고 다른 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