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오는 사람들 다 숙박비 아끼려고 오는 거 알고 있긴 한데
그래도 다들 말이라도 얼굴 보러 가도 되냐, 놀러가도 되냐, 신세 좀 지겠다 식으로 말하는데
도쿄 가면 낮에는 따로 다니고 밤에 만나서 술만 드실 분
할아버지 돌아가신 애 왔을 때 대충 주워들은 말을 건네며 위로하고 나는 전화 일본어 수업 들으러 갔다
상담이 늦어져서 공부할 수 있는 내 시간을 날렸다 따위의 글을 보면서
손익을 굉장히 따지고 감정적으로 교류하기 힘든 인색한 인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나를 만나러 오는 것도 단지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한 이유 한 가지 뿐이라는 것이 재확인되는 느낌이었음
내가 마족을 눈앞에서 마주하고 대화할 때 마족이 겉으로는 싹싹하게 굴더라도
그 속내는 기분 나쁠 정도로 시꺼멀 것 같아서
감정의 교류를 나누면서 인간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듦
숙소는 따로 구하는 게 좋을 듯
미리추 - dc App
바보 아니야?
ㅋㅋㅋ
울부짖으며 추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