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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뭐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긴 어렵지만...


원래 1학년 마치고 바로 가려던 교환학생이

코로나때문에 밀리고 밀려 졸업 미뤄가면서 까지 간거였는데,

만약 교환학생 안갔으면


아마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간다는 선택지는

앞으로의 인생에도 평생 없었을 거 같음...

당시만 해도 일본어로 하이, 하이 아리가또고자이마스 밖에 못하는 수준에

영어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는 정도였으니..


그냥 군대에서 목표없이 어영부영 공부하다가

국내 대학원 갓다가 취준이나 했을 거고...


그러다가 적당히 회사 들어가서

회사 직원이 소개시켜주거나 어플에서 만난 서른 넘은 한녀랑

처음 해보는 연애에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른채로 국내혼 당해버린 후


약속의 5년이 지나

백령도에서 쓰레기장에서 물건 주워쓰며 아득바득 모아온 전 재산 도축당하고

디시에다가

푸념글 쓰고 있었을테니,



일본 교환학생이 나에게 세컨드 찬스를 주었음에 틀림없다.


아, 갓본. 오, 갓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