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들었음


먼저, 그동안 여러 패키지 프로그램들이 월간/연간 구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서 이제 구독, 대여의 개념이 일반 대중에게 충분히 보급되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부품값이 너무 비싸짐


지금도 게임 할거면 차라리 플스 사는게 낫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품값애 거품이 많이 껴있는데,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반도체의 슈퍼사이클로 인한 혜택은 기업들끼리만 나눠먹을 뿐, 개인 소비자에게 가격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다 줄 인과관계가 없어보임


결정타로 소비자들이 LLM에게 사고의 외주화를 굉장히 빠르게 조련당하고 있는데, 이러면 이제 ai가 연산해주면 되는데 뭐하러 집에 비싸고 크고 무거운 본체 장만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이전보다 더 빠르게 확산이 될 것 같음 <<< 이부분은 사고의 외주화와 퍼스널 컴퓨터의 연산능력의 외주화가 무슨 상관인지 저도 설명하기 힘들음 그냥 인간이니까 특정 형태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지면 다른 비슷한 형태의 삶에도 금방 익숙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고, 논리적 비약이 좀 지나친 것도 인정함


왜 부품값이 비싸진 것보다 LLM때문에 사고의 외주화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결정타라고 생각하냐면, 나는 아무래도 물질보다는 정신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임


물론 너드, 긱이라고 부르는 일부 극단적인 열성분자들은 여전히 본체를 소유하고, 내 컴퓨터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일일이 알고 싶어하고, 모든 시스템의 제어권한을 이용자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할 것임. 본인도 모니터 두개 중 하나는 모든 pc부품의 부하율과 온도를 모니터링 하는데 써서 사실상 싱글모니터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어서 이런 사람들의 통제권한에 대한 집착을 이해함. 윈도우 11이 가면 갈수록 욕먹는 것도 고객의 편의성을 내세우면서 점점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의 제어권한을 하나 둘 지워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이 이런 열성분자라면 고비용이라는 부담을 떠안고 퍼스널 컴퓨팅의 세계에서 계속 놀면 될 것이고, 대다수의 일반 대중은 LLM의 보급을 시작으로 점점 개인 컴퓨터 소유의 필요성마저 잊어버리게 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임




미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다 <- 이 말이 나온 것도 꽤 오래 전 일인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가 되는 미래가 향후 몇년 안에 빠르게 전개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