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 만화책 샀는데 서비스 제공사가 망하면 어케할거임? 당연히 서비스 업자 측에서는 우리가 망해도 다른 회사에서 이어서 서비스 할거다 어쩌구 저쩌구 하겠지만, 그때 가서 말이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임
그리고 중간까지 재밌게 보다가 나중에 결말 병신같이 내서 작품 자체에 정이 떨어지면 어떡할거임? 중반까지는 재밌게 봤으니 대가를 지불해야 된다 라는 논리와 중반까지의 감상마저 망쳤으니 시간을 날린 셈이다 는 양립할 수 있는 주장이고 다퉈볼 여지가 있음.
위 두 가지 조건이 현실에서 충족될 수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해적판으로 먼저 작품을 접하고, 마음에 들면 정발본을 사는 식의 소비행태가 전혀 나쁠 것 없다 라는게 내 생각임.
해적판이라는 말이 어감이 좀 안좋아서 그렇지, 후불제로 내가 만족한 만큼 값을 지불한다고 돌려서 표현하면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도 있음
정발본의 저열한 번역 퀄리티와 무분별한 검열 행태는 부차적인 문제지, 핵심이 아님
한때 나 또한 해적질에 동참했던 사람으로서, 나는 해적판의 유통을 지지한다
지지해 연대해
이것저것 보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