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cb3d921e4de34a37cace9bb13c6&no=29bcc427b08777a16fb3dab004c86b6f9a5eaacb90038f4e48cac4451a51a35f0dac010996b91b5b0775bc20113fc9dcf7cf2c8ea7a2c99b06a45b6f7531fa2263d29067e7


괜히 주제도 모르고 신검때 일하시는 분들이 주관식 정신검진 극히 위험군으로 나왔으니 

공익 생각해보라고 거듭 말리는데도 적극 현역갔다가 정신병 악화되어서 현부심의 - 공익으로 소집해제했다.


분명 입대전만해도 조금 말없고 조용한 성격정도로 사회생활 다 했었는데 

훈련소 후유증으로 지금은 정말 손쓸수 없을정도로 사회부적응자가 되었다.

아직도 밤만 되면 격리실에서 혼자 환각보고 벌벌떨던거 자고있던 관리병들 다 깨워서 

저기 허연거 있다고 미친소리 해대던거 다 떠오른다

애당초 나랑 격리실 쓰던 사람들도 다 정신병자에 캠프 인원도 

온통 성격장애 또라이 환자들이라 더더욱 정신이 파괴되고 현실감각을 잃었다.

아스퍼거니 연극성에 충동장애니 이런 새끼들하고 근 세달을 서로 의지하며 지내다보니 동화되더라..

점점 병실에서 상담받고 감정상하면 벽에 머리쳐박고 괴성지르고 이런게 

하루의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그땐 이게 미치광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것도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비일상에 마취되어 있었다.

정신진단을 받고, 초중고 학생기록부를 인계받아 검사하고, 상담관과 군의관. 

천사와 염라 사이를 오가는 나날을 반복한 끝에 공익으로 보내졌다.

이미 난 철저하게 망가져있었다. 

기관의 담당조도 내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것을 만나자마자 인지했다.

결국 뱅뱅돌아 3층단위 건물의 물품상태와 청결을 관리하는 자리에 떨어지고 약 1년 반을 홀로 건물을 지키며 

빗자루와 커피와 자기계발서(정신의 회복을 시도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를 벗삼고 소집해제를 마쳤다.


그후는 전형적인 골방 히키코모리 사회부적응자로 살고 있다. 


키보드나 문자까진 가능한데 사람을 보면 감정이 미친새끼처럼 날뛰어서 

온갖 경우로 피해를 끼치게 되기에 사람을 못 만난다.

그냥 내 경험을 써봤다. 요약하자면 예비 미친놈이었던 학생이 군이란 폐쇄적인 공간에 갖혀서 

정말 정신 꽃봉오리 피우듯 진정한 정신병자로 거듭났다는거다. 


그래도 공익은 다 마쳤으니 노력하면 취업은 하겠지. 팔다리 병신보단 나은 삶이라고 위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