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저녁, 나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 위에 누워 잠이 들었다. 

넓은 바다 한가운데 뗏목을 타고 흘러가는 난파선의 뱃사람보다도 나는 훨씬 더 외로운 처지였다. 

그러니 해 뜰 무렵 이상한 작은 목소리가 나를 불러 깨웠을 때 나는 얼마나 놀라웠겠는가.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저..... 로리 한 명만 그려 줘요!"

"뭐!"

"로리 한 명만 그려 줘....."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벌떡 일어섰다. 나는 열심히 눈을 비비고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아주 신기한 어린 애갤러가 엄숙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 그림은 내가 훗날 그를 모델로 그린 그림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내 그림이 그 모델만큼 멋이 있으려면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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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이 로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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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심스럽게 살펴보더니

"아냐! 이건 벌써 몹시 병들었는 걸. 다른 걸로 하나 그려 줘!"

나는 다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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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얌전하게 미소짓더니, 너그럽게 말했다.

"아이참..... 이게 아니야. 이건 로리가 아니라 쇼타야. 덜렁덜렁 좆이 달린....."

그래서 나는 다시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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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 역시 먼저 그림들처럼 퇴짜를 맞았다.

"이건 너무 늙었어. 나는 오래 살 수 있는 로리가 있어야 해."

그때, 기관을 분해할 일이 우선 급했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아무렇게나 쓱쓱 그린다는 게 이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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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던져 주며 말했다.

"이건 봉고차야. 네가 갖고 싶어하는 로리는 그 안에 들어 있어."

그러나 놀랍게도 이 어린 애갤러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