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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출퇴근할 때마다 지문 인식기에 지문을 찍어야되거든?

근데 난 이게 예전부터 면허 딸 때나 알바다닐 때나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지문이 잘 인식이 안 됨

그래서 얼마전에 회사에서도 지문 저장해놓을 때

엄지, 검지 둘 다 잘 안되길래 별 생각없이 중지로 저장해놓음

저장해놓을 때는 몰랐는데 이게 출퇴근 지문 인식기에는 양쪽에 버튼이 있어서 그걸 누르면 안되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운데 손가락만 쭉 내밀어서 지문을 찍음

나도 생각은 있는지라 노골적으로 뻐큐를 하진 않거든 그래도?

아무튼 한동안 그러고 다녔는데 오늘 우연찮게 팀장이 나 지문 찍는 걸 봄 시발ㅋㅋㅋ

갑자기 날 본인 자리로 와보라고 하데?

이 때까지만 해도 내가 왜 불려가는지 몰랐는데 가자마자 지문 가지고 온갖 지랄을 시작함

회사가 장난이네 뭐네.. 아니 시발 난 진짜 엄지 검지가 안 찍혀서 그런건데 어쩌라고;

그래서 걍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몇 번하고 있는데 사투리 섞인 말투도 뭔가 맘에 안 들었는지 나보고 고향이 어디냐고까지 묻더라

그래서 제 고향인 그 곳은 광활한 자연에 둘러싸인 남쪽 섬 우라시마.

그러나 복잡한 과거를 겪은 이 섬은 역사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5년 전, 우라시마 유력 세 가문을 덮친 세 가지 사건, 아이들 사이에서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행방불명의 소문.
그리고 섬에 남겨진 오래된 전승.

" 얘기할게요. 이 섬에 전해지는 비련의 이야기를. "

섬을 구하는 것은 세 가문에 속한 3명의 소녀.
그러나 그녀들은 아직도 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없다."

" 이 섬은 이제 끝장이야. 구원 받을 수 없어. "

그런 섬에 한 청년이 왔다.

" ……지금은 몇 년도지? "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그 청년은 섬의 악습 따위 엿이나 먹으라 하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 기다렸지, 내가 왔으니까 이젠 괜찮아! "

하지만 그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과연
3명의 소녀들과
이 섬과
이 세계를

그는 어떻게 바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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