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즈 프론트라인 OP
FAR 상은 해외 애니메이터들 번역을 도와줬다.
설정, 지시를 번역해주고 해외 애니메이터에게 건내주는 일을 했다.
Blou 상한테는 제작진행적인 일을 부탁했다.
해외 애니메이터랑 일 해보고 싶어서 마침 잘됐다 같은 느낌이였다.
내가 먼저 말을 건 사람도 있고.
저쪽 사람들 액션 엄청 잘해.
Q. 포토샵으로 칠한 것 같은 질감 명도처리는 따로 처리로 한건가요? 아니면 촬영으로 한건가요?
A. 반반 정도일까. 조만간 메이킹적인걸 낼 생각이니까.
원작도 그린 느낌이 확실히 나와서, 적당히 칠한거 같은데 멀리서 보면 제대로 칠한거처럼 보이는 일러스트가 좋아서 그런 느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디지털 일러스트 느낌을 신경썼다.
해외 지휘관 코멘트를 보면 "갓이터네 이거"라는 코멘트가 많았다.
그렇게 갓이터로 보이나? 갓이터 촬영감독한거 알고 말한걸까?
색채설계도 갓이터의 치바 에미 상한테 부탁했지만, 그래도 그대로 할 생각은 없었는데.
치바 상은 최근에 팝한 작품을 한게 많아서 "갓이터때 어떻게 했었지?"란 말을 했다.
감각을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려요 란 말을 했는데 그래도 준게 엄청 좋았다.
최종적으로 내가 그레이딩해서 조정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단순하게 내 취향이 필름에 나온 느낌?
그게 우연히 갓이터 같단 소리를 들었으니까, "역시 나 갓이터 좋아하구나" 같은 생각을 했다.
갓이터쪽이 더 힘들었다. 캐릭터의 실선...검은 윤곽선 사이에 다른 색이 들어있어서.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 같은.
갓이터는 저걸 TV로 한다고 해서 "죽는거 아니야?"생각했다.
거기에 색 그레이딩까지 하면 결국 갓이터처럼 되버리는 느낌인가?
본편 촬영감독은 코데라 쇼타라는 후배가 하고 있다.
회사에서 오프닝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해서 그런 내 취향으로 만들었다.
원작의 공기원근적인 느낌이 좋다. 그런데 마침 얼마전에 하사웨이도 했으니까 같은걸 해도 좀...싶어서
외견 쪽을 재현하면 재밌을거 같았다.
다들 귀찮아서 하기 싫어하는걸 이번에 해봤다는 느낌.
트위터에서 올라온 원화를 보면 알겠지만, 최종적인 디테일은 작화에 그려져 있으니까. 촬영처리에서 늘리긴 했지만.
저 완성영상 색나누기를 애니메이터한테 부탁할 수는 없잖아?
단순히 색나누기만 말한다면 갓이터 쪽이 더 많다.
갓이터 때는 노멀, 1호 그림자, 2호 그림자, BL, 하이라이트, 실선 실선Hi니까 실질적으로 베이스는 7개인가?
이번에 한건 노멀, 1호, 2호, 반사광 실선 5개니까 갓이터 때보다 작화적인 노력이 적었을건데.
그래도 힘들긴 하지만, 애니메이터쪽 입장에서"이거 못그린다고" 느낌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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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디렉션한건 오다이바 건담 뒤 벽면에 나오는 뮤비 영상 (썬더볼트 영상).
프로젝트 파일 하나로만 만들었더니 세이브 파일이 1기가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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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웨이
내가 담당한 부분은 A파트랑 c파트.
A파트는 오프닝 이전. 멧사가 밤하늘을 나는 부분부터가 C파트.
기기와 케네스가 댄스홀에서 춤추는게 B파트 (거기는 무라세 감독이 그렸었나)
트위터에 올린건 선라이즈에서 촬영처리에 관한걸 만들어달라고 해서, 이런 촬영 테크닉을 통해 영상이 완성된다는걸 알기쉽게 설명하기 위해 레이어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레이어수가 무겁다고 해서 영상이 좋아지는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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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인, 죠죠 촬영감독을 한 야마다 카즈히로, 건담UC의 카즈야마 타케시 상 작업을 보고 "굉장하네 나는 어떻게 할까"느낌으로 공부했다.
야마다 카즈히로는 외부 플러그인을 잘 안쓴다.
프렉탈 노이즈, 터뷸런스 디스플레이스, 디스플레이먼트 맵이 주특기. 정말 프렉탈을 티 안나게 잘쓴다. 이 3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을정도.
프리뷰 때문에 0키를 하도 눌러서 0키만 고장난적 있다.
레이저 블랙위도우가 이렇게 고장남. 지금 커세어 쓰고 있는데 괜찮은듯?
프록시 안씀.
Q. 3D 소재랑 2D소재 쿠미 조합은 어떻게 하나요?
A. 예전 타이거앤버니를 하면서 배웠습니다. 그건 얼굴만 그린거에요.
타이거앤 버니는 머리가 아이언맨처럼 올라오잖아? 그 부분이 엄청 힘들어서 안끝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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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UC 18화 오프닝
원래 OVA 6권 라스트였던게 오프닝이 되버려서 특수 연출로 해달라고 부탁이 왔다.
달 컷을 시작으로 연결되면 뭐든지 괜찮다는 오더.
그때 촬영감독을 한 게임 OP도 있어서, 겸임 하는거 서툴러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곤란했다. 그래도 스트레스는 많이 안받았다.
당시 회사에서 살았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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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 좋았던 영상
애니 잘 안봄.
트위터에서 PV 보고 아는 정도. 그래도 특촬 좋아함.
내 촬영 취향은 특촬에서 가져온 것 + 내가 좋아한 80년대 셀 애니 처리. 사실 셀이 하고 싶다.
전에 했던 오리진 OP 같은걸 또 해보고 싶은데 그런 일은 나한테 안온다.
나는 여러가지 제안을 하는 타입이라 거슬려하는 감독이 있지 않을까.
토미노 감독은 "최종적으로는 와키군한테 맡길게" 라 말해줘서 일하기 편한데. 아니 일하기 편해졌다는게 정확한가.
지브리 애니도 엄청나지.
나중에 센즈이 요이치 상하고 만나면 말해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구름 처리도 좋아해서. 그거 찍는거 힘들지 정말.
나보고 해보라고 해도, 가능할지 잘 모르겠어.
쿠쿠루스의 도안의 섬 촬영은 오리진 했던 팀에서 작업 중.
Q. C4D덕에 3D 작업 영역이 넓어졌을까요?
A. 나는 지금도 쓰고 있지만, 지금 시작한다면 Blender가 나을거 같은 생각도 드는데 (웃음)
그런데 맥슨쪽 사람들 착해요. 난 C4D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아무 수요도 없는데 인터뷰도 해주고, 배려해주는데.
애니메이터조차도 "Blender가 아니면 안돼"라고 말하니까.
반대로 난 Blender 써본적 한번도 없는데.
컴포지트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IG의 오오시로 히로무 상은 Blender로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우리 촬영부에도 Blender 쓰는 사람 있지 않을까? 어느 정도로 쓰는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일러스트레이터 중에 메타세콰이어 쓰던 사람도 종종 있었는데, 요즘 정말 Blender 늘었네. 인디 애니메이터한테도 인기고.
토미노 감독의 연출력은 다른 사람들보다 한단계 위. (화면의 리듬감?)
G레코 TV판이 끝나고 (선라이즈 1스튜디오 + 메인스탭) 모두 모여서 반성회를 했는데 말이야.
토미노 감독이 화냈어. "제대로 연출가로서 일한건 아라키 테츠로 뿐이였어!"란 말을 한거야.
그런말 들으면 마츠오 코우 상도 당연히 화나잖아요? 현장 스케쥴도 있는데.
"그런 상태로는 제대로 못만들어요!"하면서 화냈는데. 당연하지.
나도 토미노 상이 기뻐해주길 바래서 열심히 했어. 그 마음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면서 만들었는데.
"제대로 노력한다는건 알고 있는데"란 말을 듣긴 했는데 (웃음)
극장판 하면서 혼나긴 해도 이름을 기억해줘서 기쁨.
토미노 요시유키라는 존재에는 역시 추억이 있어서.
제가 다닌 전문학교, 일본공학원전문학교인데, 거기를 선택한 이유가 특별강사 중에 토미노 상이 있어서였어요.
"사실 수십년전 한번 특별강사로 온거 뿐이에요" 여서 속았는데(웃음)
그래서 g레코에서 각본가로서 일하긴 했나요 저사람?
오 디렉팅까지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