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신고 - SAO 캐릭터디자인 + 이번분기 리코리스 리코일 감독

스즈키 고우 - 앨리시제이션 총작감, 캐릭터디자인 + 리코리스 리코일 의상디자인, 총작감

야마모토 유미코 - 앨리시제이션 총작감 + 리코리스 리코일 총작감



- 아다치 상은 SAO 시리즈 전부 참여하셨는데, 스즈키 상, 야마모토 상은 어느 시리즈부터 SAO에 참가하셨나요?


스즈키 : 저는 TV시리즈 2기부터 참여했습니다. 1기는 한명의 시청자로서 봤어요.

어쨌든 재밌는 세계관이고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액션은 멋있어서 매주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야마모토 : 저는 원래부터 아다치 상의 팬이라서, TV에서 Working!!을 보던 무렵부터 좋아했어요.

그랬더니 아다치 상이 Pixiv 같은데서 제 팬아트를 봐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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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 그 후 Working!! 3기때 팬 일동이 보내준 플라워 스탠드가 있었는데, 거기에 꽃혀있던 아크릴 키홀더 데포르메 그림이 엄청 뛰어나서.

누가 그렸는지 물어봤더니 내가 PIXIV에서 보던 사람이였어요(웃음).

그래서, 집에 가서 아내(이이즈카 하루코)에게 "이 사람 엄청 잘그리지 않아?"라 물었더니 "그사람 라르케(소속) 애니메이터야"라고.

그때 처음 (야마모토가) 애니메이터란걸 알고, 다이렉트 메일로 콘텍트 했습니다.


스즈키 : 확실히 그 플라워 스탠드는 굉장했지요. 둘이서 쳐다보면서 "멋지네 이거"라 말했어요.


아다치 : 그 무렵에는 오디널 스케일을 하는게 정해져 있어서, 판권일이 꽤 많았기 때문에 야마모토 상한테도 일을 부탁했습니다.

그 흐름으로 앨리시제이션을 하게 됐을때 말을 걸어 지금에 이르는 느낌이에요.


- 앨리시제이션편 원작을 읽어보시고 어떠셨나요?


스즈키 : 영혼이란 무엇인가나, AI가 어떻게 나아가는지의 내용이 적혀있고, 세상이 SAO를 따라가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습니다.

키리토와 동년생인 유지오가 나와서, 이야기의 폭이 넓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버디물로서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나오는게 좋아요.


야마모토 : 지금까지라면 "여자에게 둘러싸여 있는 키리토군"이란 이미지가 있었습니다만, 유지오가 있는걸로, 여자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표정이 나와서.

친구물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즈키 : 키리토도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유지오의 성장을 처음부터 보며 그려왔기 떄문에 개인적으로는 유지오에 애정이 있습니다.


- 앨리시제이션 편을 영상화 하는데 있어 작업분담은 어떻게 하셨나요?


아다치 : 저는 거의 아무것도 안했습니다(웃음)


스즈키 : 아뇨 그런(웃음). 아다치 상한테는 여러 조언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모르는건 아다치 상한테 물어보는게 빨라요.


본편 총작화감독은 화수마다 한명씩 담당했습니다. 1화와 4화, 그리고 전반쿨 최종화인 24화는 2인체제였지만, 그 외에는 짝수화, 홀수화수로 각각 담당했습니다.

저는 짝수화 담당입니다.


야마모토 : 저는 17화 이후의 홀수화 총작화감독을 했습니다.

팬분들이 "갑자기 그림이 변했네"라 생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그리고 있었습니다.


https://www.bilibili.com/video/BV1hb411m7Pe?p=2


- 아다치 상은 1쿨 오프닝 콘티,연출,총작감으로서 참가하셨는데, 고집한 점이 있었습니까?


아다치 : 곡의 템포가 빨랐기때문에 소재를 많이 만들어, 모션그래픽스인 오오시로 히로무 군과 상담하면서 잘 조합해나갔습니다.

본편의 인상적인 씬은 시계열로 흐르게 하면 단순한 다이제스트가 되버리기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도 "멋지다"느낄 수 있는 영상이 되도록 유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에서 등장한 유나가 윙크하는 컷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편이 시리어스해서, 여기서라도 라이트한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극장판을 봐준 팬들도 보길 잘했다 생각해주셨으면 기쁠거 같아요.


- 신캐릭터들의 캐릭터 디자인은? 이번 캐릭터 디자인은 주로 스즈키 상이 담당한건가요?


아다치 : 키리토, 유지오, 앨리스 디자인은 제가 했습니다만, 그 외의 캐릭터는 대체로 고우 군과 니시구치 토모야 군이 했습니다.


- 유지오와 앨리스는 어떤걸 유의하며 디자인 하셨나요?


아다치 : 유지오는 키리토와의 차별화를 의식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작업할때 명확하게 구분 가능하게 만들려고.

색이 들어가면 머리색이 검은색과 황갈색이라 구분 가능하지만, 선화만으로도 확실히 유지오라 알 수 있도록 "유지오는 곱슬머리, 키리토는 직모입니다"라는 느낌으로 언어화 할 수 있는 캐릭터 구분을 설정화에 담았습니다.


스즈키 : 설정화에 아다치 상의 지시서가 써있었지요.


아다치 : 네. 그리고 앨리스의 갑옷은 광택감을 어느정도로 할지 특히 고민했습니다.

앨리스 갑옷 디자인이 고우 군이 디자인하는 정합기사의 베이스가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여러 색을 쓰면 그만큼 광택감이 나오지만, 작화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려버립니다.

그래서 색수를 줄인 다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디자인 했습니다.


- 어드미스트레이터는 스즈키 상이 디자인하신거죠?


스즈키 : 네. 원작 일러스트의 abec상의 원안을 바탕으로 애니용으로 선을 줄이면서 다양한걸 숨길 수 있도록 머리카락을 길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거의 알몸이라(웃음)

그리고 너무 부드러운 눈을 그리면 아스나와 거의 비슷해지니까, 그 부분만은 조심하며, 미인상이 될 수 있게 유의하며 그렸습니다.


- 로니에와 티제는 어땠나요?


스즈키 : 수검학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서 특히 키리토와 꽤 엮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그렸습니다.

표정설정도 제일 많이 그렸다 기억합니다.

둘이 나란히 있을때 차별화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 가슴 사이즈를 바꿨습니다(웃음).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가슴비교표도 만들었어요. 솔티리나와 프레니카를 포함한 수검학원의 여자 4명을 나란히 둔거였습니다(웃음).


야마모토 : 그거 보고싶네요(웃음)


- 솔티리나는 SAO에서 보기 드문 여성 선배 캐릭터네요.


스즈키 : 그렇지요. 나이가 많이 차이나진 않지만 누님적인 느낌으로 그리면 되지 않을까 하고.


아다치 : 조금 S캐릭터스럽죠(웃음). 여태까지 없었던 속성 캐릭터라 생각했어요.


스즈키 : 채찍을 사용하고, 부츠 힐이 높으니까요(웃음)

솔티리나는 첫 등장씬이 사복이였기 때문에, 프라이빗감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하며 디자인했습니다.

머리스타일을 바꾸거나, 평소 교복과는 다른 밝은 옷을 입히거나, 액세서리를 착용한다든가.

그쪽은 재밌게 했습니다.


- 총작화감독 업무 중 인상 깊었던 씬은 어디인가요?


스즈키 : 센트럴 커시드럴을 올라가는 부분부터는 키리토의 표정에 신경썼습니다.

유지오와 같이 어떻게 싸울지 작전을 세울때, 키리토는 나쁜 계략을 꾸미는 듯한 표정을 짓잖아요.

"좋은걸 떠올렸어! 너도 어울려줘"같은 표정으로, 이빨를 드러내고 히죽 웃는, 소년다운, 남사친에게만 보여주는 표정.

지금까지 혼자서 싸워온 키리토가 둘이서 작전을 세워 싸울때는 어떤 표정을 할까.

어떻게 싸울지를 생각하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키리토를 그렸습니다


반면에 유지오는, "알았어 어쩔 수 없네"같은 표정을 짓는다.

그런 주고받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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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 저는 처음 작업한 17화에요.

지금까지 늠름한 표정이 많았던 앨리스의 귀여운 면이 보여진 화라 좋은 화를 담당했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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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1화 종반에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싸우고 있는 유지오 곁에 키리토와 앨리스가 오는걸 보고 유지오가 흐느끼는 씬이네요.

연출인 나카시게 슌스케 상한테 "이 화수에서 가장 귀여운 유지오로 해주세요"란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열심히 그렸습니다(웃음).




- 재킷 일러스트에 대해서도 말해주세요.



스즈키 : 저는 1,3,6,7권을 담당했습니다.

재킷 디자인은 본편에서 보여주지 않은 일상의 한컷을 비네트하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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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관해서는 추억 속 씬이기 때문에 액자처럼 되어 있고, 바깥세상에서 상자를 들여다보는 느낌으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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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같은 공간에 당연한 것 처럼 있고, 각자 다른걸 하고 있어도 사이좋은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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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은 카와하라 센세한게 베르쿨리와 앨리스는 뭘 좋아하는지를 묻고, 베르쿨리는 온천과 술, 앨리스는 검술연습을 좋아한다 들어서 그걸 그림에 넣었습니다.

토대에 회중시계를 두고, 거기에 인형이 달린 오르골 같은 이미지로 앨리스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일상감을 내고 싶은데 갑옷을 계속 입히는것도 이상한거 같아서, 갑옷은 벗겼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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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은 유지오의 심층심리적인걸 다카라즈카풍 계단으로 표현해본 느낌이에요.


- 앨리시제이션편을 되돌아보고, 인상적인 씬을 알려주세요.


야마모토 : 시청자로 보고있던 때라면, 9화 말 티제와 유지오가 침대 위에서 말하는 씬은 큥했습니다.

엔딩곡이랑 어울려서 좋은 씬이였네요.

티제가 너무 귀여워서 기분이 고조되던 중, 다음 10화에서 티제가 그렇게 되버려서....

올리고 난 뒤 떨어트리기 위한 연출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즈키 : 저는 22화에서 키리토가 튜델킨을 쓰러트릴때, 검은 검사 키리토 옷이 됐을때가 찡했네요.

"아 역시 이 모습이 키리토지"생각하며. 콘티를 보고 "여긴 이래야지"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 사람 옷, 수검학원 옷 등 그동안 그린 옷들을 떠올리니 감회가 새로웠네요.


야마모토 : 그 옷을 입은 전투씬은 모두 스즈키 상이 총작화감독을 담당했습니다.


스즈키 : 1기는 시청자였으니까 그걸 그리는 입장이 된 것도 포함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 옷으로 바뀐 씬은 제 안에서는 다시 승부를 하는거랄까, 분발해야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인상에 남았습니다.


아다치 : 22화는 라스트도 좋았지요.

2쿨 엔딩은 인트로 피아노에서 드럼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는데, 드럼에 맞춰 팍팍팍 컷체인지가 빨리 변해서 좋아합니다.

엔딩 직전 본편에서 키리토와 유지오와 앨리스가 얽혀 있는 추억 씬이 플래시백으로 들어가니까 더 좋은 씬이 된 것 같습니다.


- 인상적이라는 의미에서 튜델킨은 임펙트 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스즈키 : 애니메이터 분들은 기뻐하며 그리셨죠. 그림이 올라와도 제가 수정할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각자의 해석에 맡기는 편이 얄미운 느낌이 나와 재밌다 생각했어요.

튜델킨 역의 타카기 와타루 상의 목소리와 어울려서, 가장 폭이 큰 캐릭터였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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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오를 유혹하고 있을때의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아름다움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야마모토 : 촬영처리가 굉장했지요. 화면에서도 냄새와 분위기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원화, 채색 단계때와 비교하면, 촬영처리가 들어간 상태가 되니 다른 물건이 되서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드미스트레이터의 세세한 속눈썹은 촬영쪽 분이 하나하나 더해주셨습니다.

그걸 보고 "에? 나 이렇게 미세한 속눈썹 그리지 않았는데!"라 생각해버렸습니다.


아다치 : 대단하지요(웃음).


스즈키 : 그 이야기를 들었기때문에, 그 이후 화수에서는 "촬영에서 가능하다면, 어드미스트레이터의 속눈썹을 늘려주실 수 있나요"라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제대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작화 단계에서 스무딩(선을 깔끔하게 하는 보정)을 걸면 선이 사라지기도 해서 어떻게든 부활시킬 수 없을까 싶어서 부탁했어요.


야마모토 :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머리가 번쩍거리는 처리도 넣어주셨기 때문에, 그저 귀엽기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부분이 잘 표현된것같습니다.


- 수록되어 있는 22~24화 볼거리와, 좋아하는 씬을 알려주세요.


스즈키 : 22화는 유지오가 있는 곳에 키리토와 앨리스가 오는, 그때까지는 계속 대면한 느낌이였던 세명이 처음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공동투쟁한 때에요.

그 씬에는 뭉클한게 있었습니다.


야마모토 : 23화는 라스트 씬에서 유지오가 쇼킹한 모습이 돼버렸기 때문에 그 씬은 그리기 힘들었네요.


스즈키 : 24화는 검은 검사 키리토가 이도류 차림이 된 부분이 전투에서 가장 분위기가 고조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기합을 넣어 그렸습니다.


야마모토 : 저는 유년기 3명의 추억 씬을 가장 좋아해요. 괴로운 전개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거였기 떄문에, 세사람의 귀여움과 상냥함이 전해지도록 정성스럽게 그려야 된다 생각했습니다.


스즈키 : 그 후 유지오가 사라져가는 씬도 인상에 남았습니다.

저는 2화에서 키리토와 유지오가 재회하는 씬을 담당했습니다만, 2화와 24화는 연출인 조감독 사쿠마 상한테 "만남(재회) 씬을 담당한 고우 상한테 이별 장면도 부탁하고 싶다"란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 매우 감회 깊었습니다.


-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스즈키 : 전편 다 보신 후 다시 되돌아보시면 새로운 발견이 있어 재밌을지도 모릅니다.

꼭 몇번이든 다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마모토 : 후반쿨에서 처음부터 참가 했기때문에, SAO에 세계관에 빠져들면서 여러분과 끝까지 즐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