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인터뷰




(중략)


키후네 토쿠미츠 :또 하나 (2와) 영상적으로 달랐던건 원화담당이 스스로 3D로 씬을 짰다는 거에요.

구체적으로는 파리 하나구미가 프렌치캉캉을 추는 씬, 에펠탑 카메라가 돌아가는 씬은 원화담당이 "이런 느낌으로 하고싶다"하며 임시영상을 먼저 만들고 실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카메이 칸타 : 저기는 원래 다 3D영상이였지요. 캐릭터 등신에 맞춘 인형을 먼저 만들고 거기에 모션을 넣었습니다.

그 후, 그 3D 인형에 맞춰 손그림 캐릭터를 넣었습니다.


키후네 : 카메라워크가 있고, 캐릭터가 있는 컷은 기본적으로 3D로 모델을 두고 움직였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캐릭터 작화는 셀로 그려져 있고, 폴리곤으로 처리되어 있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프렌치캉캉 의상의 펄럭거림은 3D처리를 넣은 것처럼 보이기 쉽지만, 애니메이터가 수고를 들여 그렸습니다. 그걸 3D영상에 맞췄기 때문에 스무스하게 보였네요.

이건 3D를 잘 이용한 부분이였다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컴퓨터로 뭐든지 해버리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러면 애니메이터가 점점 타락한다"라는 말도(웃음).


카메이 : 프렌치 캉캉 씬은 원화담당자가 의상 설정까지 그려왔어요.

굉장히 좋은 디자인 의상이지만, 그건 움직이는데 고생했지요.


키후네 : 캐릭터가 대부분 셀로 그려져 있다는건, 애니와 CG의 융합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빼놓을 수 없었죠.

그렇지만 사실, 에펠탑 한 컷에서는 작았기 때문에 폴리곤 처리를 했습니다


- 오프닝을 보통 애니 작품과 비교했을때, 그 수고의 정도는?


미츠모토 류지 : 디스크 3장 분량으로, 약 200컷 정도네요. 콘티에 그려져 있지만 작업중에 빠진 컷도 넣으면 400컷 정도 있습니다.


카메이 : 콘티 두께는 30분 OVA작품 정도에요.


미츠모토 : 매수는 4000매 정도 썼습니다. TV시리즈 1편 분량이거나, 그 이상이네요.

이건 3D 동영상 부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사실은 더 많아질거에요.


키후네 : 실제로는 5~6분 정도의 영상이지만 작업은 1년정도 걸렸습니다.


- 그러면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마디를


카메이 : 사쿠라대전3의, 3D를 베이스로 한 영상 제작법은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하지 못한 역기쇼같은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길러온 애니 수법을 거짓이 없는 3D 세계에 넣어가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향후, 이 기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영상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