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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A파트 부분은 편집테크닉을 최대한 넣으셨죠.
히라오 : 와이프(WIPE), 화면분할, 타임랩스도 했고 편집적 기법도 잔뜩 넣었습니다.
사실 제가 쭉 콤플렉스를 느낀 부분이였기도 했어요.
공의경계 5장(모순나선)에서 시계열 셔플을 많이 사용했을때 "꼼수만 부린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그렇지만, 제 안에서도 그런 기분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처럼 움직임을 세심하게 이어가며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게 아닌, 트릭키한 것만 했다고 해도 부정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공의 경계 이후로는 그런 수법을 가능한 쓰지 않았죠.
갓이터에서 슬로우모션이나 시간 건너뛰기 연출을 한 정도에요.
그렇지만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공의 경계 5장을 좋아했어요"란 말을 많이 들었어요.
모두가 이렇게 말해줘서, 사실 사람들이 의외로 편집적 연출을 받아들여줬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폼포상이라는 영화를 소재로 한 기획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봉인해온 것이나 콤플렉스라 느꼈던 것들을 전부 긍정하고 오히려 꺼내려고 했습니다.
아아 이런 애니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