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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하라 쇼타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카나가와현 출신. 대학졸업 후 동화공방에 입사.
이후 A-1 픽쳐스로 이적 후, 현재는 클로버 웍스 소속.
제작진행으로 여러 작품을 담당한 후 2016년 삼자삼엽에서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를 맡았다.
주요 프로듀서 담당 작품은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봇치 더 락!(2022년 10월 방송개시)이 있다.
작화의 힘에 압도당한 토라도라!
- 토라도라!는 대학생때 보신거군요.
우메하라 : 그렇습니다. 이미 심야애니에 푹 빠져서, 이 무렵에는 크리에이터의 이름을 찾아보게됐습니다.
토라도라 바로 전에 방송된 true tears를 좋아해서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 상의 이름을 알게 됐고, 그 흐름으로 토라도라를 봤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1화부터 너무 재밌어서 바로 푹빠져버렸습니다.
- 주인공 5명의 군상극이 메인인 작품인데, 어느 부분에 빠지신건가요?
우메하라 : 전원의 연애 화살표가 어긋나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은 돌아봐주지 않지만 다른 누군가한테는 호의를 받고 있는 거 같은, 좀처럼 잘 안되는거지요.
인간관계의 극치 같은 스토리입니다만, 하지만 인생이란 비교적 그런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돌아봐준 경험이 없고, 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좋아해준 적은 있었습니다.
그런게 쭉 계속된 시기가 있어서 "그렇지. 좀처럼 잘 되지는 않지" 생각하며 봤습니다.
보통 청춘드라마는 우여곡절이 있으면서도 대부분 뜻대로 진행되잖아요.
하지만 토라도라는 최후의 최후까지 계속 복잡하게 엉켜버리는거에요.
그런타입의 작품은 그다지 경험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선했습니다.
-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우메하라 : 카와시마 아미입니다. 겉의 얼굴과 속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래도 뿌리 부분은 좋은 애라서, 저는 아미와 류지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뭐, 하지만 캐릭터는 모두 매력적이에요.
괴로운 점도 많이 그려져 있지만 "이런 그룹 안에서 청춘을 보내고 싶었네"하며 어딘가 부러운 기분도 있었습니다.
- 특히 인상깊었던 씬이 있습니까?
우메하라 : 타이가와 스미레의 싸움 씬입니다.
타이가가 목도를 들고 스미레의 교실에 가서 "한판 붙자!"하며 쳐들어가는데, 이 싸움 씬에서 울어버린거죠.
물론 스토리도 연기도 좋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작화의 힘으로 인해 울어버렸습니다.
토라도라는 "여기다" 싶은 씬에서는 작화 표현이 확 바뀌는 작품으로, 이 싸움 씬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그게 마음에 와닿았네요.
작화의 압도적인 파워로 울어버리는 체험은 이게 처음이였고, 당시에는 장래를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애니 업계로 마음이 크게 쏠려버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 그 이전까진 어떤 업계를 목표로 하셨나요?
우메하라 : 어릴적부터 망상하거나 이야기를 만드는걸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영화나 TV각본가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대학에서도 시나리오를 공부했습니다.
토라도라!도 오카다 마리 상의 각본술을 배우기 위해 온에어 된걸 각본으로 만들어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세계에서 먹고사는건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만원전철에 타고 싶진 않아서, 어떻게든 샐러리맨을 회피할 수 없을까하며 저항하고 있어서(웃음).
- 각본가 지망은 그대로지만, 마음은 애니 업계로 기울어져 간거군요
우메하라 : 그렇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릴적부터 당연하게 애니를 접했고, 어른이 되면서 친구들이 점점 애니에서 멀어져가는 와중에도, 저만은 쭉 애니를 보고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너무나도 가까웠던 존재였기 때문에 의식하진 않았습니다만, 토라도라의 작화를 보고 운것으로 "애니는 대단하구나"라 재차 느껴서.
다만 현실에는 시나리오 라이터를 모집하고 있는 애니 스튜디오는 거의 없었고, 그 외에 각본가가 될 루트나 인맥도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제작진행으로서 동화공방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 현재는 애니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계시는데, 토라도라의 영향이 있습니까?
우메하라 : 역시 저는 군상극을 좋아해서, 토라도라!는 언제나 마음속 어딘가에서 모범으로서 있네요.
알기 쉬운 희로애락이 아닌, 보다 복잡하고 애매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는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다 해도, 저는 감독도 각본가도 애니메이터도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라 해도, 컷을 체크하다 위화감을 느끼면 그걸 보고하는 정도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프로듀서가 직접 컷을 체크하는건 드문 일이네요.
우메하라 : 눈은 많은 편이 좋으니까요 .게다가 어떤 프로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때로는 타협하거나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작품 퀄리티를 높이는데에 기여하려면, 남들이 신경쓰지 않는 부분에 신경쓰며, 인생과 시간을 소비하는 방법밖에 없다 생각해서.
그리고 그동안 제 마음속에 와닿았던 작품도 분명 누군가가 그런 마음으로 지탱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미픽 보니까 애잘알 맞군
토라도라 + 아미 보니까 쌉개념맞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