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 다롱이 중에
아롱이가 먼저 갔다
어제 아침에 갔다.
2010년 9월에 왔을때 생후 1달로 추정된다고 했었는데
어제 아침에 갔으니 대충 만 15살하고 6개월쯤 될거같다.
작년 여름에 신장에서 종양이 발견돼서
가을까지 추적관찰은했는데
3개월도 안돼서 1cm→3cm으로 커져버림
아마 신장암일건데
사람으로 치면 이미 80먹은 노인이라 수술이 어려울거 같다고 했다
사람으로 치면 호스피스로 넘어간다는거지
결정을 못내리다가
작년 10월쯤부터 식욕부진이 좀 있었고
작년 11월에 출장갔다와서 들어보니 몸무게가 갑자기 줄어든게 느껴졌다
뚱냥이라 척추뼈 마디가 잘 안느껴졌고 한번 들라면 힘들여서 들어올려야했는데
갔다와서 들어보니 너무 가벼움. 척추 뼈마디도 선명하게 만져짐
병원가서 검사해보니 식욕부진으로 살이 너무 급격하게 빠져서
지방간이 온 상태.
원인은 신장 종양인데 수술은 할수있지만 예후는 어려울거 같으니
호스피스로 돌리는게 나을거 같다고.
아마 1달, 길어야 3달이라고 했다. 진짜 만 3달만에 갔네
일단 밥을 안먹으니 콧줄은 하고
입원시켜서 급한불은 끄고
3일만에 데려왔음. 집에서 습식 캔사료 갈아다가 채에 걸러서 콧줄로 유동식 밀어넣어주는걸 하루 서너번씩 했지.
처음엔 괜찮았는데
속이 안좋은지 쩝쩝거리고 침 흘리기 시작하고
점점 살만 빠지는게 아니라 근육도 빠지는게 보였음.
마지막엔 비틀비틀 걸었고 화장실도 잘 처리를 못했음
마지막 한주는 그냥 깔려있는 펫시트에 싸고 밖에 나와있는 식이었음.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추정)만 15세 6개월만에 아롱이는 고양이별로 가버렸습니다.
당일에 화장까지 하고 왔다
동갑인 다롱이(아래)는 아직 밥도 잘먹고 하는데
얘도 비만세포종이 있어서 계속 추적관찰중.
또다른 묘생의 마지막장은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천수를누렸네 - dc App
고양이 귀엽네요 삼가 고묘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집 첫째는 벌써 3살 8개월인데 수명도 짧은 종이라 막 두려움..
슬프구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