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츠나 : 손이 빠르나요?


치나 : 아뇨, 그렇지 않아요. 엄청 느려요.


쿠츠나 : 감독을 하고 싶다고 계속 말해온게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니 감독 일이 왔나요?


- 그래도 짧은 작품 감독부터 시작했죠?


치나 : 그렇지요. 이것도 딱히 제가 지명한게 아니라 "뭔가 있는데 할래?" "누군가가 못하게 됐는데 할래?"같은거라서 해볼까 같은 느낌으로.








- 이 MV 두 작품은 "내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이 느껴져


치나 : 매번마다 만들기 시작하면 그렇게 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꽤 혼나는데요.


쿠츠나 : 뭐 숏 몇편을 만들고 감독이 되는 흐름은 최근 주류라 하면 주류네요.


- 최근은 그렇지. 옛날에는 4쿨 시리즈에서 5회마다 한번 연출을 하며 스킬을 갈고닦아 감독이 되는게 정석이었는데.


쿠츠나 : 옛날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숏에서 화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감독이 되는 경향이 강해요.


- 그 후 장편 감독이 되는가 아닌가는 또 다른 문제고.


쿠츠나 : 그렇지요. 한번 시켜볼까 같은 느낌이 되고 있네요. 그런 다음 의외로 "스토리 가능하잖아"하면 장편 감독이 되는.

해보고 안되면 다시 애니메이터 연출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고요.


치나 : 뭐 그렇네요. 그렇게까지 시리즈 감독이 될 필요는 없는...어느쪽이냐 하면, 하면 좋은 일이죠. 단편 일.


쿠츠나 : MV는 역시 "자신의 미학으로서 이런 화면을 하고 싶다"였나요?


치나 : 뭔가..재밌는걸 하자 같이, 아무도 하지 않은걸 해보자는게 있었어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뿐도 지금 디지털로 해보면 어떻게 될까 같은 걸, 눈 앞에 걸 반사신경을 쓰며 만들고 있는 느낌이에요.


쿠츠나 : 화면을 만드는 과정도 모아앙 상과 의견을 나누며 만드는건지, 거기에 츠치가미 상이나 soty과 온라인 상에서 "어떻게 생각해?"하며 만드는지?


치나 : 처음에는 모아앙 상이나 미소 상과 "이런거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같은 식으로.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뿐도 처음에는 시네스코로 하려고 했는데 미소 상이 "이건 4:3이지"라고 해서, 그러면 "4:3으로 해볼까" 같은 느낌으로...


- 자신의 고집으로 4:3을 한게 아니구나.


치나 : 이 무렵 삼천리 같은걸 봐서 4:3을 좋아하긴 했지만. 미소 상한테 의견을 받으며.......미소 상은 무책임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거 하면 되잖아. 난 안할거지만"같은걸 말해주기 때문에 "그걸 해볼까"같은, 미소 상이 무책임하게 말한걸 해보자 같은 느낌으로 해왔고,

모아앙 상도 무책임하게 뭐든지 말해주니까 해볼까 같이..


- 대게 그 팀으로 만들고 있지?


치나 : 팀도 아니에요. 딱히 이쪽과 가깝기 때문에 물어보는 느낌으로.


쿠츠나 : 그런 팀..팀이라 하면 그렇지만, 일시기 사테라이트에 저와 yama와 료치모가 있었고 서로 "이런발상이 있어, 그건좋네"같은 대화로, 혼자서 실험하기보다는 3명의 뇌로 3배의 속도로 슥슥 해보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걸 미소 상과 하고 있다는게 중요하고, 그런 쇼트커트감이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 헤이케모노가타리는 어땠나요?


치나 : 여태까지 여주인공 작품밖에 안했기 때문에 아저씨를 제대로 그리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2화를 제의받았어요. 헤이케 2화는 꽤 여성 캐릭터가 메인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쪽 말고 아저씨만 나오는 화를 하고 싶어요"라 해서 3화를 맡게 됐어요.

처음으로 야마다 나오코 상과 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헤이케모노가타리 현장이 정말 굉장해서. 사이언스 사루가 굉장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설정 쪽을 사내에서 여러 애니메이터들이 엄청 제대로 만들어서, 그 현장을 봤기 때문에 그 이후 약사의 혼잣말과 이어지는 느낌.

역시 세계관을 제대로 그리는-헤이케 시대를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나, 같은게.


5화 모코쨩 콘티가 굉장했죠. 뭐였지...각본에는 없는 미술설정을 멋대로 만들기도 해서(웃음). 그렇지만 그게 세계관을 엄청 넓혔기 때문에 "이거 재밌네.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구나"싶어서

모코쨩의 방식을 약사에서도 해보자고 생각해서 약사에서도 엄청 긴 식사 씬을 그리거나.

시바이로 넓혀가는거라든가, 모코쨩 콘티에서 굉장하다고 생각해서.

헤이케모노가타리는 그런 의미에서 다음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어요.







쿠츠나 : 모코쨩은...저는 사루에서 자란 사람이란 것밖에 모르는데요.


치나 : 사내 분이죠. 왜 모코쨩일까요. 모코쨩은 엄청 실력있는 사람인데요.


쿠츠나 : 젊은이죠?


치나 : 아마. 그렇게 저와 나이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쿠츠나 : 모코쨩이라 칭하는 아저씨는 아닌거죠?(웃음)


치나 : 그렇지는 않아요(웃음).







- 아까부터 미소 상 미소 상이라 부르는데 모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치나 : 모르는 사람 있나요? 츠치가미 이츠키라는 사람이 미소 상입니다. 이제는 미소란 이름은 쓰지 않지만요.


- 치나 상 세대는 다들 별명으로 부르기 때문에, 저번 우마무스메 토크 이벤트를 했을때 등단자가 "핫파 상"이라 불러서 혼란스러웠어(웃음).


치나 : 곤란하죠. 제대로 야마모토 켄이라 불러줬으면 좋겠어요(웃음).


- "아 들어보니 예전에 야마모토 하山本 葉라는 이름으로 크레딧 됐구나"하고 시간차로 깨달았어.


치나 : 그렇죠 다들 핸들네임을 스카이프 시절부터 썼기 때문에. 지금도 딱히 본명으로 안부르고 있을지도.


쿠츠나 : 그 흐름도 료치모부터죠? 좀 더 있었나? 히라가나 핸들네임 같은 사람.


치나 : 스시오 상이나 료치모 상 아닐까요.


쿠츠나 : 그런가. 스시오는 핸들네임인건가.


치나 : 뭐 그래도 web계 흐름으로서 의문의 히라가나 네임 같은게 있죠. "료치모 상이 있으니까 치나로도 괜찮나" 같은 느낌으로.


- 20세기 때는 이노마타 무츠미, 나카무라 타카시, 우츠노미야 사토루란 히라가나 네임이 있었지. 이 사람들은 본명을 알 수 있어. 한자를 히라가나로 했을 뿐이니까. 스시오 상이 중간지점에 있는거지.


쿠츠나 : 확실히. 아슬아슬하게 본명과 링크되는 별명. 그래도 료치모도 료스케니까 아슬아슬하게 링크되죠. 모코쨩이면 본명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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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케로리라와 모아앙 상이 나란히 크레딧되서 보는것만으로도 재밌었어. 그건 일부러 나열한거겠지.


치나 : 일본 대작 영화에서 케로리라 모아앙이 나란히 있다니 재밌죠.





· - 야마노스스메 넥스트 서밋 7화는 각본부터 했는데?


치나 : 이건 무라카미 히카루라는 현재 MONO의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 사람한테 "각본 해줘"란 말을 들어서 했다고 기억해서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말했는데, 채팅로그를 보니까 제가 각본 해달라고 말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버렸구나 하고(웃음).

이때부터 기획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각본을 쓰지 않으면 안되겠지" 하고 각본을 쓸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 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있지 않았어? 게다가 자신이 담당한 서드시즌 후일담이잖아.


치나 : 그렇네요. 3기의 연장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 화를 맡았을지도.


- 넥스트 서밋 7화를 봤을때 "치나 상은 이후로도 소녀의 마음을 그려나가겠구나"직감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웃음)


치나 : 네 전혀(웃음). 그 이후 하지 않았어요.

히라마츠 타다시 상이 톱을 노려라에서 한 것 같은, 그런 스핀오프 같은 화를 좋아해서. 여기서 만족감을 느꼈어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nigallers_new&no=4529213


- 이건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니까 말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하는데. 

처음 작성된 콘티는 스스로 쓴 각본과도 달랐고, 감독이 공원으로 불러서 말을 나눴다고.


치나 : 각본에서도 원작을 엄청 각색해서 내용과 전혀 관련없는 캐릭터를 파기도 했으니까. 그 부분을 감독한테 혼나기도 했고요.

콘티에서도 여러가지를 했더니 감독이 코가네이 공원으로 불러서 (웃음).


- 그거도 야마노스스메스럽네.


치나 : 감독, 저, 무라카미 셋이서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결정된 각본을 콘티에서 바꾸면 안되는거야"란 대화를...


- 게다가 자기가 쓴거고(웃음).


치나 : 각본을 쓰기 전에 "각본은 시리즈에 있어 중요한거니까 각본을 제대로 쓰고 콘티를 그리자"라는 복선을 제대로 들었지만 저질러버려서. 야마모토 상이 "넌 젊으니까 이번에는 봐줄게" 같은 느낌으로 봐주셔서 지금의 콘티가 그대로 통과된 에피소드였습니다.

콘티에서 내용을 바꾸면 안된다는걸 알게 되서, 이후에는 콘티가 아닌 레이아웃에서 이야기를 바꾸게 됐습니다 (웃음). 레이아웃에서 바꾸면 되돌릴 수 없으니까. 레이아웃은 통과되면 좀처럼 리테이크에 들어갈 일이 없으니.

퍼스트라인도 레이아웃에서 이야기가 점점 바뀌니까 프로듀서가 한숨을 쉬었죠. 나중에 "이런 현장은 처음이에요"라고.


- 뭐 라스트 컷도 달라졌고.


치나 : 전혀 다르고, 그때의 분위기로 달라지기 때문에. 정말 프로듀서가 머리를 쥐어잡는 일을 했어요.


- 80년대 TV애니를 했다면 더 심한걸 할 수 있었어(웃음)


치나 : 그런걸 동경해서 애니업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봐줬으면 좋겠네요. 레이와의 애니제작은 너무 힘들으니.

저는 web계를 동경해서, 새로운 작화같은걸 읽고 업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쿠츠나 : 죄송합니다(웃음).


- 자유롭게 애니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되는거야.


치나 : 누가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그런 분위기를 점점.


- 그렇지만 무책임하게 애니를 만들어도 되는 현장은 아마 개런티가 엄청 싸겠지.


치나 : 그 부분은 각오하고 있어요. 그걸 위해서 저금하고 있고...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에로망가선생때는 비트코인을 했으니까요.

에로망가선생 한달 구속료를 비트코인에 박아서 전부 날렸습니다. 두번 다시 안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동 웃음)

레이아웃 선 하나 그은 다음 비트코인 사이트를 보고. V편집 납품때보다도 비트코인 볼때가 더 떨렸어요. 제 1개월 벌이가 점점 날아가니까.








· - 데타멜로의 화면 컨셉은 뭐였어? 원작같은건 없지?


치나 : 원작은 없었고, 악곡보다도 영상을 먼저 만들자는 기획이어서.

플롯도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 일단 그림부터 들어가자 같은 느낌이 되서.

제가 그리고 싶은 캐릭터를 그리고, 그 후 세계관을 추가해가는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엄청 제 멋대로 했는데.....우테나가 처음에 있던건 아닌 느낌이 드는데 뭐였지...


- 아 우테나야 저거? 그래서 군복 입고있구나. 듣고보니 우테나스럽네.


치나 : 타카노 후미코 상 작품 같은 것도. 미술도 TJ 상한테 우테나스럽게 해달라고는 안했던거 같은데?

......아 아날로그스러운걸 디지털로 하자는 컨셉이 맨 처음에 있었어요. 

그 컨셉부터 들어가고, 코바야시 시치로 상같은 미술을 TJ상이 엄청 올려줘서 그걸로 간 느낌이네요.

그리고 촬영의 칸다 상도 여러 아이디어,룩을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걸 어떤식으로 정리할지 생각해줬어요.


그렇지만 스케쥴이 없으니 할 수 있는걸 하자 같은게 바탕에 있어서, 좋아하는걸 일단 넣자같은 컨셉으로 프리크리, 시달소, 플립 플래퍼즈 같은걸 넣고, 모아앙 상과 어떤 느낌으로 할래요?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가라시 케이 상이라는 분이 플립 플래퍼즈의 데스크였기 때문에 "플립 플래퍼즈때 어떻게 했나요? 선을 어떻게 처리했나요? 눈의 터치를 소녀만화스럽게 처리하는건 얼마나 힘든가요?" 물어보며 만들었습니다.

이거도 프로듀서한테 혼났어요. 너무 제멋대로 했으니.







쿠츠나 : 당시 4:3이라면, 모리 케이스케 상의 바람의 행방과 이것 중 뭐가 먼저야? 


치나 : 바람의 행방이 나중 아닐까요? 정말 다행이게도 바람의 행방이 먼저 나왔다면 곤란했을텐데, 저쪽이 나중에 나와줘서 다행이었어요.

작년 푸니르도 팬래터와 안겹쳐서 다행이었어요. 화제가 안됐을지도.


- TJ 상과는 어디서 알게 됐어?


치나 : 모아앙 상이 소개해줬다고 기억해요. 

한국 출신 애니메이터 모임 같은게 있고, 모아앙 상은 그들의 탑이에요. 그들을 이끌어주는.

그래서 모아앙 상의 영향하에 있는 한국 애니메이터가 잔뜩 있고, 모아앙 상과 묘운 상 같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잔뜩 있는데요. 그 그룹에 TJ 상도 있었나?


- TJ상은 애니메이터가 아니지?


치나 : 애니메이터는 아니에요. 미술 분인데. 

모아앙 상한테 "좋은 미술 분 없을까요?" 물어보니까 TJ상을 소개해준 느낌입니다.

그래서 데타멜로나 약사 같은건 모아앙 상한테 엄청 기댔는데.

모아앙 상이 데려와준 엄청 실력있는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많이 참가해줬어요.


- 아! 많았지!









치나 : 한국계 애니메이터 중 M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전부 모아앙 상의 영향하에 있는 사람이에요. M의 일족 같은 느낌으로(일동웃음).


- 진짜냐. 모아앙 상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다 닉네임 만들때 M으로 하는거야?


치나 : 모아앙, 묘운, 미야소, 먕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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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나 상의 작품을 보면 "해외사람 많네" 싶었는데, 다 모아앙 상이 데려와준거구나. 


치나 : 데타멜로는 모아앙 상이 불러줬고, 퍼스트라인은 트위터에서 노리유키 상의 그림을 좋아할만한 해외 애니메이터한테 부탁해보자 싶어서 GINGSANG 상이나 아니(@__ani__) 상 같은 분들을 불렀어요.

노리유키 상의 그림을 잘 잡아주셔서 좋았습니다.


· - 한 화를 200컷으로 만들었다고 써져있는데?


치나 : 이건 야마노스스메 4기때 컷을 적게 만들어보자 생각해서, 사이토 케이이치로가 120컷 정도로 만들어서 거기에 영향을 받아 야마노스스메에서 조금 줄이고, 그 쯤에 고 하쿠유가 모브사이코 3기에서 180컷? 정도로 만들어서.

고 하쿠유가 디스코드로 "180컷으로 해냈다구"하며 콘티를 보내왔기 때문에, 그러면 노려볼까 하며 200컷 마무리를 목표로 했는데요.

약사 첫 콘티는 155컷으로 만들었어요. 이걸로 고 하쿠유한테 "최근에 155컷으로 그렸는데 어때?"같은 느낌으로 말했지만, 평범하게 감독인 나가하마 상한테 혼나서 220컷이 됐습니다.

"얼굴은 제대로 보여주세요"하면서.






- 롱샷뿐이었어?


치나 : 롱샷뿐이었어요. 묘운 상이 해주니까 전부 맡기면 되겠지 생각하며 롱샷만 만들었더니 역시 혼났습니다.


- 그렇지만 한 화에 200컷은 생력화가 아니지?


치나 : 아니에요. 평범히 힘들죠. 시바이 같은거나. 그래도 미술 분들이 좋아해요. 

푸니르도 210컷 정도로 했는데, 동포지션 같은게 엄청 많긴해도 배경적으로는 130~40정도로 끝냈기 때문에 나중에 "미술 분들이 기뻐했어요. 감사하다고 했어요"란 말을 들었습니다.

미술은 힘들잖아요. 작업량도 엄청 많으니. 그런걸 의식하며 줄였습니다.


그래도 퍼스트라인은 평범히 많죠. 그래도 TJ상이라면 괜찮겠지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 70년대에는 보통 300컷이였고, 80년대에 잘나가는 연출가는 컷을 줄여나가는게 있었어.

사토 준이치 상도 메모루가 시작했을 무렵에는 300컷쯤이었는데 만드는 도중에 점점 컷 수를 줄여나갔어.


치나 : 저도 점점 컷 수를 줄여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컷 체크도 힘들기 때문에. 

아 온센 나카야 상의 FGO화가 450컷이였는데 온센 상이 죽으려고 해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웃음)

그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점점 줄여나갔어요.

주변에서 하는 일의 반대를 하자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 푸니르는 어땠어? 각본은 스스로 골랐어?


치나 : 각본 지정이었네요. 처음으로 "이 각본으로 해주세요" 같은 말을 프로듀서가 했던거 같은데.

7화는 독립된 화였기 때문에 맘대로 해볼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소 상한테 "개그화 할꺼니까 도와줘" 부탁하고, 둘이서 호소다 상의 앗코쨩을 다시 돌려봤습니다.


- 지금 웃을 타이밍이에요(웃음).


치나 : 미소 상은 매지션 화가 좋다고 했는데, 저는 교장 선생님 화가 좋아서, 가치관의 차이를 느꼈네요.

역시 반복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동포지션 같은걸 엄청 썼어요.

나머지는 퍼스트라인이 끝났기 때문에 그대로 노리유키 상한테 작감을 부탁하거나.


- 뭔가 셀화를 잔뜩 그리고 싶어한거 같은데, 셀화스럽게 하고 싶었어?


치나 : 역시 TJ상과 함께 일하면, TJ상이 다 그려주기 때문에. 

푸니르는 가능한 여러가지 소도구 같은걸 셀로 그렸어요.

그런걸 원화맨들한테 부탁하는건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레이아웃을 그리고, 가능한 전부 셀로 만드는 일을 했어요.


- 평가 엄청 좋았죠 푸니르. 여름 느낌 덕분일까요. 묘한 산뜻함이.


치나 : 산뜻함은 노리유키 상의 그림 덕분 아닐까요. 그림자를 넣지말라거나, 여러가지 말한 기억이 나요.










· 쿠츠나 : 코무키코 상과 같은 개인작가계 흐름도 의식하고 있나요?


치나 : 그때 코무키코 상 같은 사람들이 MV같은걸 엄청 만들었죠. 그거와 같은걸 스튜디오 워크로 해보자 같은 부분이 꽤 있었어요.


· 치나 : 색 같은 것도 모아앙 상이 엄청 말해요. "색을 이렇게 하고싶다" 같은걸.

모아앙 상이 말해주고, 촬영이나 색채 분이 "그건..."하는걸 제가 "그렇지만"하며 중재해서, 하고 싶은데로 하는. 모아앙 상이 전부 말해주고.

모아앙 상이 마음대로 말하는걸 따라가면 하면 힘들어지니까, 그 사이를 중재하는 척 하며 좋은 느낌으로 굴려가는.

제가 본심으로 생각하는걸 모아앙 상이 전부 말해주기 때문에.


(이후 인디애니 프로덕션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qOsDHymg_Yo&list=PLpeTnBhfSv97e3TYiDDFs7h7jHLGPenPf


치나 : 슈 히로마츠 상은 굉장하죠.


쿠츠나 : 그건 브레이크스루죠. 키라키라하는 거.


- 어떤걸 했어?


쿠츠나 : FGO 몇주년 기념 CM이나..


치나 : 엄청 좋죠. 색 수가 엄청 많지만 카치카치스럽지 않고 좋은 느낌. 최근에 스타레일도 엄청 좋았어요.

그래도 그 물량은 현실적이지 않아서(웃음)


쿠츠나 : 나는 못하겠네 같은 느낌(웃음). 금속 채색같은건 설계 단계부터 힘들죠.




· - 앞으로 하고 싶은게 있나요?


치나 : 아날로그스러운건 질렸기 때문에 다른걸 해보고 싶어요. 사이토 케이이치로와도 그런 이야기를 했으니 그런게 다음 흐름이 되는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로 슈 상이 한것도 틀림없이 향후의 방향이기 때문에 그런 뉘앙스를 도입하며 재밌는걸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영화지향은 없어? 공각기동대 이노센스라거나.


쿠츠나 : 최근 와카바야시 신의 작품 같은거나.


치나 : 영화스러운 애니는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만든다면 다른걸 해보고 싶을지도.

TV에서 영화스러운걸 하면 재밌어보여서 좋지만, "영화에서 영화스러운걸 해도... 패트2보면 되잖아" 생각되서.


- 쿠츠나 군, 이게 내가 말하는 애니가 영화를 추구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야.


쿠츠나 : 그렇네요. 저와 와카바야시 신 정도 아닐까요.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는건.


- 선택지로서 하나로서 영화스러운 작품이 있는데, 한때는 그게 절대적인 가치관이었어. 지금은 그게 사라졌단거지. 지금은 아마 애니로 다시 회귀하고 있는거지.


치나 : 뭐, 애니를 보고 애니를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