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노부히로 - 애니플렉스 프로듀서





- 시즌2의 기획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요?


나카야마 : 시즌1을 준비하던 시점에서는 정말로 정해진게 없었어요. 

방송이 시작되고, 덕분에 고평가를 받으면서 "이 정도라면 시즌2도 할 수 있겠네"는 이야기가 나와 그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그때 문제였던건 클로버웍스의 제작 라인이 꽉 차 있었다는 부분.

그 시점에서 이미 봇치 더 록!이나 도망 잘 치는 도련님 같은 다음 기획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하게 되더라도 그 이후가 될거에요"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괜찮으니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각 부서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방송 이후의 이벤트(マ⁉みんなに会えてヤバヤバのヤバなんだけどっ!)에서 서프라이즈로 발표하게 됐단 흐름입니다.


- 이벤트는 22년 9월에 개최됐습니다. 방송이 1월부터 3월이었으니, 약 반년 만에 속편 제작을 시작하신 거네요. 신속하네요.


나카야마 : 덕분에 작품이 히트를 쳐서, 비즈니스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작 라인 조정과, 또 원작의 어디까지를 시즌2에서 애니화할 것인지가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에 관해서는 마지막에 잘 마무리하면 되는 부분도 있어서, 일단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아, 그러고 보니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시노하라 감독이 계속해서 참여해 주실지의 여부였습니다. 

만약 시노하라 감독이 안 하신다고 했다면, 다른 조건이 아무리 갖춰졌어도 제작하지 않았을 겁니다.


- 시노하라 감독님의 연임은 필수였군요.


나카야마: 시즌1 때, 계속 이 작품만을 생각하며, 정말 전력으로 제작해 주셨으니까요. 

제1화의 콘티가 올라왔을 때 너무나 훌륭해서 깜짝 놀랐어요. 

키세코이 애니의 형태를 명확하게 만든건 시노하라 감독입니다. 그래서 역시, 그분 없이는 시즌2는 좀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계속해서 고민하고, 손을 움직이고, 로케헌을 비롯해 취재 활동에도 가능한 한 전부 동행하시니까요. 

히나인형 가게에도 가셨고, acosta! (연간 25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코스프레 이벤트) 이벤트 현장도 취재하셨고, 코스프레용 메이크업 방법도 메이크업하는 과정을 전부 영상으로 찍으며 순서를 연구하시곤 했습니다. 

시즌2에서도 시노하라 감독의 그런 작업 방식은 변함 없습니다. 1부터 100까지, 정말 사소한 것까지 포함해서 제대로 취재하거나 전문가에게 확인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정도까지 하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완성되는거죠.

단순히 애니로서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코스프레를 소재로 한 영상 작품으로서 빈틈없는, 퀄리티 라인이 전체적으로 높은 작품이 되고 있습니다. 코스프레 요소 이외의 부분도 포함해서, 정말 힘을 빼는 법이 없어요.


- 코스프레 관련 이외라면, 예를 들면 어떤 부분의 리서치를?


나카야마: 시즌2에서는 우선 제1화의 노래방 장면이 그렇죠. 

그 씬은 일부러 노래방에 해당 장면에서 노래를 부르는 스가야 노와 역의 타케다 라리사 타고 상을 불러서, 같은 곡을 부르는 모습을 촬영한 후에 제작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좀 이상하죠(웃음). 딱히 성우의 외모를 모델로 한 캐릭터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런 하나하나의 정성이 완성된 영상에 확실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독자모델 촬영 씬 등도, 제대로 실제 현장에 발을 옮긴 후에 제작하고 있습니다.


-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군요.


나카야마: 애초에 각본 회의도 기니까요. 보통 한 화당 2~3시간은 걸리고, 길 때는 6시간 가까이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장시간 하면 수정할 점이 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아요.

하지만 시노하라 감독님은 그렇게 시나리오의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채워나가면서 작품의 정밀도를 계속해서 높여나가요

그 과정에서는 시리즈 구성을 맡은 토미타 상의 역량도 크네요. 이 작품은 원작에서 내용을 바꾸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씬이 추가되거나 순서를 바꾼 부분이 꽤 있어요.

그 이후의 공정을 포함해, 참여한 스태프 전원이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를 제작할 때, 자칫 섹셔널리즘(각 부서별 대립 관계)에 빠지기 쉬운데, 이 작품을 만드는 팀은 항상 전원이 열정을 가지며 목숨 걸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모든 화, 전원 야구全員野球" 같은 팀이에요.

물론 그 중심에는 시노하라 감독이 있습니다.

그게 작품의 높은 퀄리티 라인이나 재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즌1부터 참여했던 마츠모토 미호( 시즌1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 시즌2 프로듀서)와 함께, 저희 프로듀서 측에서는 그 열정을 어디까지 팔로우할 수 있을지를 목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숨 걸고 만드는 팀과 일하려면, 저희로서도 각오가 필요하니까요.


- 비즈니스 면에서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계신가요?


나카야마 : 비즈니스 면을 말하자면, 덕분에 시즌1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속편을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방송 종료 후 3년 가까이 기다리게 해드린 만큼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로 돌아올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제대로 만드는 것.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응원해준 사람들을 배신하지 않는 것"이 비즈니스 면에서도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건 제작 현장에서도 강하게 나온 말입니다. 그래서 화제가 된 작품의 시즌2라고 해서 갑자기 오리지널 요소를 더하거나, 오직 홍보만을 생각한 특수한 시도를 하는 일은 하지 않을겁니다. 

화수 표기를 "시즌 2 제1화"가 아닌, 연번으로 "제13화"부터 시작한 것도 그런 마음의 표현입니다. 저희는 어디까지나 시즌1의 마지막 화, 12화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태프의 경험치가 쌓인걸로 더욱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부분도 있을거고, 이야기도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더욱 재미가 더해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맞아, 이런 애니였지. 그 뒷이야기니까 이렇게 흘러가니, 역시 재미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으니, 그런 부분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