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넘치지만 주변 눈치를 보곤 하는 소녀 스즈키와, 조용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할 줄 아는 소년 타니.
정반대인 두 사람이 천천히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인 애니메이션 '정반대인 너와 나'가 드디어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만화가 아가사와 코챠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4월에는 작가의 데뷔작 '얼음 성벽'의 애니 방송도 결정되었으며, '리사이클 오브 펭귄드럼'이나 '사라잔마이'로 알려진 기예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라판트랙이 톡톡 튀는 고등학생들의 마음의 거리감을 그려낸다.
이런 본작에서 감독을 맡은 이는 '헤이케모노가타리', '파도여 들어다오', 그리고 라판트랙이 제작한 '소시민 시리즈' 등에 참여해 온 연출가 나가토모 타카카즈?다. 참고로 나가토모는 이번 작품이 첫 감독작이다.
"러브코미디를 정말 좋아합니다. 시리어스 한 것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죠. 거기서부터 TV 시리즈 1화는 원작 만화의 제1화를 통째로 그리고 싶다고 시리즈 구성인 우츠미 테루코 씨에게도 제안해서……. 애니로 처음 '정반대인 너와 나'를 접하는 분들도 첫 충격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첫 감독을 맡게 된 나가토모는 먼저 원작 만화에서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장면마다 서로 다른 화풍으로 그리는 것을 방침 중 하나로 세웠다.
"원작 만화에서도 리얼한 터치로 그리는 부분과 코믹한 디자인으로 만든 부분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본작에서도 도입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 디자인인 미야코 마코 씨에게는 캐릭터 설정화를 리얼한 버전과 코믹한 버전으로 각각 제작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원래부터 부드운 터치가 매력적이라고 느끼던 분이었는데, 미야코 씨의 필치와 원작의 분위기가 매치되어 멋진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교실 안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아가사와 선생님의 손글씨를 그대로 살리기도 했습니다.
미술 면에서도 '동급생'의 이모셔널하고 훌륭한 수채화 터치를 그린 나카무라 치에코 씨가 합류해 주셔서, 리얼과 코믹 양쪽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배경을 제작해 주셨습니다. 그런 터치를 살리기 위해 촬영 처리는 최소한으로 그치도록 의식한 것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왁자지껄한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본작은 TV 시리즈 전 화에 걸쳐 화풍이나 표현을 통일하지 않고 콘티맨이나 작화감독 마다의 개성을 살려 제작하고 있는 점도 포인트 중 하나이다.
"TV 시리즈니까 에피소드마다 서로 다른 연출가 각자가 하고 싶은 것이 화면에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물론 '정반대인 너와 나'의 세계관 안에 담길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체크는 하지만, 가급적 요소를 살릴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이건 콘티맨뿐만 아니라 작화감독에게도 그런 형태로 부탁하고 있어요.
또한 지금까지 제가 연출로서 참여해 온 인연으로, 그때 신세를 졌던 분들께 콘티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부디 기대해 주세요!"
또한 '정반대인 너와 나'의 매력 중 하나는 스즈키와 타니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코믹한 고등학생들의 대화다. 그 인상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나가토모는 본작을 연기에 맞춰 분량을 결정하는 프레스코 방식으로 수록할 것을 미리 정해두었다.
그걸 위한 전 단계로서 나가토모는 'Storyboard Pro'로 디지털 콘티를 작성하고, 대사를 직접 녹음해 참고 영상을 작성했다.
"제가 목소리를 녹음함으로써 템포감을 미리 정해두는 겁니다.
그것을 편집자인 쿠로사와 씨와 공유하여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그 후 프레스코를 진행하고 본편 편집을 하는…… 방식으로 템포 좋은 대화가 되도록 의식하며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쿠로사와 씨는 이쪽의 주문을 정확하게 파악해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음향 감독인 키무라 씨가 모든 캐릭터의 설정을 깊이 이해하고 계셔서, 서브 캐릭터까지 좋아하게 될 수 있도록 캐스팅 디렉션을 해주신 덕분에 더 좋은 연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눈길이 갈 부분이 배경음악을 맡은 트랙 메이커 tofubeats의 이름이다. 수많은 라이브 하우스를 열광시켜 온 tofubeats지만, 의외로 TV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을 담당하는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북극 백화점의 컨시어지'의 배경음악이 정말 훌륭해서! 기분 좋은 템포감을 지향하는 본작에 tofubeats 씨의 비트가 딱 맞지 않을까 생각하여 제안을 드렸습니다. 신나는 분위기로 메인 테마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멋진 곡이 나와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제1화 클라이맥스에 흐르는 곡을 아주 좋아합니다!"
드디어 방송이 시작되는 '정반대인 너와 나'이지만, 제작 현장은 한창 가경에 달해 있다. "지금은 스케줄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라며 웃으며 말하는 나가토모 감독이 특히 본작에서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포인트는 '스즈키와 타니의 거리감歩み寄り'이라고 하는데…….
"원작 만화는 섬세한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며 서서히 거리가 좁혀져 가는 모습이 멋진 작품입니다. 그 분위기를 충실히 영상화할 수 있도록 의식하며 제작했습니다. 특히 제1화에서의 일련의 흐름은 그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 자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그런 스즈키와 타니 외에도 본작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수 등장합니다. 개인적인 '오시'는 타이라인데요(웃음). 그가 꼬여있는 씬을 비롯해 개성이 빛나는 장면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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