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이펙트의 양립
- 이번 특집에서는 우메츠 작품의 전매특허인 '건 액션'에 주목하여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메츠 감독과, 본작의 메인 애니메이터이자 '총기 디자인'으로도 크레딧된 타카하시 신야 상의 대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두 분이 언제쯤부터 함께 일하게 되셨는지 들려주세요.
우메츠: 신야 군과 처음 일로 엮인 게 언제였는지, 전 전혀 기억이 안 나요(쓴웃음).
타카하시: 그때 아니었나요? 신작 준비를 위해 우메츠 상이 피에로 플러스로 옮겨 오시고…….
우메츠: '세실(위저드 배리스터즈 변마사 세실)'(2014년) 때인가?
타카하시: 맞습니다. '세실'을 하게 된 게 처음이라고 기억합니다. 그 무렵 제 지인이 피에로 플러스에서 다른 작품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우메츠 상에게 저를 소개해 줬다고 본인에게 들었습니다.
우메츠: 신야 군에게 '소레마치(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2010년)나 'BLOOD-C'(2011년)의 오프닝을 도와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쪽이 나중이었나?
타카하시: 정확히 말하면, '세실'의 파일럿판에서 원화를 도와드린 게 처음이네요. 그것과 본편 사이에 그 오프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후 '세실' 본편 1화에서 본격적으로 작감을 맡게 됐고요.
우메츠: 그렇다면 '세실' 본편부터 세어도 13년 정도의 인연이 되는 건가.
타카하시 상은 우메츠 작품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셨나요?
타카하시: 우메츠 상은 제가 애니메이터가 되기 전 학생 시절부터 '메가존 23 Part II'(1986년) 등으로 동경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때까지의 애니메이션과는 궤를 달리하는 화풍이었고, 밀도든 움직임이든 역시 '이 사람은 다르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쭉 팬의 시선으로 봐왔고, 저도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근처까지 갈 수 있을 만한 것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메츠: 제가 신야 군을 의식한 건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년) 1화 원화에서 이름을 발견한 게 처음이었죠. 그때는 왠지 눈에 띄었을 뿐이지, 업무적으로 뭘 한건 전혀 없었습니다만…… '세실' 파일럿에서 처음 팀을 짜보고 '이 사람은 전방위형 만능 애니메이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우메츠: 액션도 그릴 수 있고, 이펙트도 훌륭해요. 우선 그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애니메이터란 90년대 후반 정도부터 메인전장이 캐릭터와 이펙트로 분기되어 갔다는 인상이 있거든요. 그래서 '세실' 무렵에는 양쪽 다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신야 군은 양쪽 다 그릴 수 있고, 게다가 잘하기까지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타카하시: 이펙트와 캐릭터가 고차원으로 양립하고 있는 그리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제 입장에서는 우메츠 상이나 나카무라 타카시 상이 바로 그랬습니다. 처음 극장에서 '환마대전'(1983년)을 봤을 때는 충격이었죠.
우메츠: 그 시절에는 모리모토 코지 상도 나카무라 타카시 상도, 다들 이펙트를 그리면서 캐릭터도 그리는 게 보통이었으니까. 오키우라(히로유키) 군이나 혼다(타케시) 군도 양쪽 다 그리지만, 좀 더 아래 세대가 되면 전문이 나뉘어 어느 한쪽으로 특화되어 갔죠.
타카하시: 최근에는 디지털 덕도 있어서 다시 양쪽 다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만.
그래서 '세실'이 끝나고 '버진 펑크'로 이어지는 흐름인가요?
우메츠: '세실' 이후에도 '행복한 그래피티'(2015년), 'Dimension W'(2016년), '쌍성의 음양사'(2016년) 오프닝을 할 때 반드시 신야 군에게 참여해 달라고 했기에, '버진 펑크'에도 당연히 들어와 줬으면 좋겠다고 한겁니다.
메인 애니메이터의 업무
- 본작에서는 메인 애니메이터로서 아베 겐이치로 상, 칸도 마호 상, 그리고 타카하시 상 세 분이 크레딧되어 있습니다만, 어떤 식으로 업무를 분담하셨나요?
우메츠: 아베 겐이치로 군은 샤프트 소속인데, 어쨌든 이펙트를 엄청나게 잘 그립니다. 그래서 이펙트를 중심으로……라고 말하면서도 캐릭터 연기도 역시 잘하거든요(웃음).
본인이 직접 손을 들어줘서 메인 애니메이터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sakugabooru.com/post?tags=maho_kandou
칸도 마호 상은 어느 스튜디오에서 동화 시절에 알게 되었고,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원화가가 되었기에 권유했습니다. 젊은 층에서 리얼한 연기를 그릴 수 있는 애니메이터는 귀중합니다.
- 칸도 상은 주로 어떤 파트를 담당했나요?
우메츠: 뭐든 그릴 수 있어서 여러 가지를 부탁했습니다만…… 특히 모브씬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군중 신에 관해서는 전 일절 수정을 넣지 않았어요. 거리에서 정말로 생활하고 있을 법한 사람들을 좋은 느낌으로 그려주는거에요.
- 요즘은 CG가 주류가 되어 모브씬을 그릴 수 있는 작화가가 줄어들었죠.
우메츠: 요즘 젊은 애니메이터들은 좀처럼 하기 힘든 기예를 칸도 상은 제대로 해냈습니다. '버진 펑크'의 군중 신은 거의 칸도 상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야 군은 말할 것도 없고요(웃음). 가능하면 컷 수를 많이 해주길 바랬고, 전체적인 원화 지연 등도 있어서 무리하게 부탁해 결국 여기저기 다 맡게 되었습니다.
타카하시: 그렇죠(웃음). 폭발부터 캐릭터 액션까지 여러 가지를 했습니다.
- 팜플렛에 따르면, 클라이맥스인 교회에서의 액션 신을 주로 담당하셨다고요.
타카하시: 처음에 배정받은 것이 교회 신이었고, 그 부분을 모아서 몇십 컷 정도 하고 나머지는 주변을 도와주는 식이었습니다.
우메츠: 본래는 교회 신으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신야 군 외 부분의 액션이 전혀 진행되지 않아서(쓴웃음). 어쩔 수 없이 "신야 군, 미안해!"라고 매달려서 열심히 하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맛있는 부분은 절반 이상 신야 군이 가져갔죠(웃음).
- '총기 디자인'을 맡으셨다는 것은 총기에 능통하신 건가요?
타카하시: 죄송합니다만, 가슴을 펴고 "총기가 주전공입니다"라고 말할 정도는 아닙니다. 총기 마니아분들이나 총기를 메인으로 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코웃음을 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재감에는 집착하고 있기에, 총을 포함해 현실에 존재하는 것은 제대로 그리려 노력합니다. 그것이 저의 신조니까요.
우메츠: 올라온 결과물을 보면 그 수준으로 보이지 않죠. 신야 군이 그리는 총은 엄청난 설득력이 있습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고성능 부메랑이 가장 힘들었다
- '총기 디자인'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었나요?
우메츠: 처음에 메카닉 디자인인 Niθ 군이 "이런 총은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해 줍니다. 어느 정도 대략적인 러프를 그려주면, 그것을 신야 군 쪽에서 구체적인 가젯으로 정리해 나가는 흐름이죠.
그래서 지난 인터뷰에서 우부의 총을 CZ P-10C로 한 것이 신야 군이 아닐까 말했습니다만, 선택한 것은 Niθ 군이었습니다. 그 점은 정정하겠습니다.
- 총은 기본적으로 실존하는 것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만, 디자인 시 어느 정도 어레인지하나요?
타카하시: 어레인지라기보다는 선을 정리하는 느낌입니다. 모든 선을 수작업으로 그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고, 그 부분에서 어쩔 수 없이 취사선택이 필요해집니다.
- 작화하기 편하도록 디자인을 다듬는 것이군요.
타카하시: 그렇게 됩니다. 좌우 비대칭인 총을 작화상 좌우 대칭으로 만든다든가. 연출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쐈을 때 실제로는 바렐이 튀어 오르는 부분을 튀지 않고 그대로 가는 설정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 그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총인가요?
타카하시: 엘레강스의 거버먼트 커스텀입니다.
우메츠: 그것에 대해서는 엘레강스가 쏠 때 안정감이 있었으면 했거든요.
그렇군요, 연출상의 요청이었군요. 총에 관해서 특히 '그리기 쉽다/그리기 어렵다' 같은 건 있었나요?
타카하시: 기본적으로 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그리기 힘든 건 없지만…… 매끈한 일이 거의 없어서 전부 다 귀찮다면 귀찮습니다(웃음). 그중에서도 굳이 꼽자면, 장총 계열은 작화 시 신체와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 장총 계열이란?
우메츠: 라이플이나 머신건처럼 총신이 긴 것입니다. 'Clockwork Girl'로 치면 마기의 MINIMI나 가우디의 크리스 벡터가 그렇겠네요.
타카하시: 총기에 국한하지 않는다면 우부의 고성능 부메랑이 가장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원래 Niθ 상의 러프가 있었기에, 그것을 애니메이터 시선에서 작화에 대한 요구가 나올 법한 부분을 팔로우하면서 디자인해 나갔습니다. 접힌 상태에서 전개시키는 변형 프로세스도 구조적으로 꽤 복잡해서……. 일련의 디자인 중에서는 초반에 다룬 것이기도 해서 꽤 난항을 겪었고, 우메츠 상이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있네요(웃음).
우메츠: 그랬었나?(웃음) '버진 펑크'는 프리 프로덕션을 제대로 하고 나서 작화에 들어간 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설정이 없어서 못 그린다"는 게 애니메이터들의 단골 핑계니까요(웃음), 그런 말을 듣지 않도록 미리 전부 갖춰놓으려 했습니다. 총기나 부메랑 같은 가젯도 신야 군이 고생해서 전부 갖춰주었습니다.
- 'Clockwork Girl'에서 총 묘사에 대한 반응 같은 게 있었나요?
타카하시: 총을 좋아하는 분들은 눈이 엄격해서, 하나하나 파고들면 여러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행히 별로 비판을 받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MINIMI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본 적이 있네요.
우메츠: 아니, 하지만 그건 비판적인 의견인 것도 아니잖아(웃음).
- 어떤 반응이었나요?
우메츠: MINIMI는 보통 매거진으로 쏘지 않기 때문에, "매거진으로 쏘는 게 재미있다" 같은 감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 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우메츠: 머신건은 보통 고정된 상태에서 링크 벨트를 사용해 몇백 발씩 연사하는 거 거든요. 하지만 매기는 그것을 한 손에 끼고 뛰어다닐 수 있기 때문에 탄창으로 쏘고 있죠. 전신 소마디아이기에 가능한 이례적인 기술입니다. 그 의미를 읽어내고 그런 식으로 다루는 게 재미있다고 말해주신 것이죠.
- 그렇군요, 오히려 포지티브한 반응이네요.
우메츠: 'Clockwork Girl'에서는 총 외에 부메랑을 사용했습니다만, '버진 펑크'라는 시리즈 전체에서는 더욱 다양한 무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건 액션뿐만 아니라 액션 신의 베리에이션은 다양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생몸과 전신 기계의 액션 차이
- 지난 인터뷰에서 우메츠 상에게 마음에 드는 씬을 여쭤봤을 때, 교회에서의 대 토미 J전에서 우부가 점프하며 부츠 밑창으로 탄을 장전하는 씬을 꼽으셨습니다. 타카하시 상의 담당 파트라고 생각되는데, 그 씬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타카하시: 그런 장전 방식은 저도 본 적이 없어서 참신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른손에 권총을 들고 왼손이 막힌 상태에서 어떻게 리로드할지 생각하면, 주변의 돌출물을 이용하는 것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아요. 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태세에서는 그것도 불가능하죠. 영화 등에서 자주 보는 건 이빨로 슬라이드를 당기는 방식이지만, 몸집이 작은 소녀인 우부에게는 무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우메츠: 바로 그거죠. 일단 미소녀이기도 하고, 이빨을 드러내며 슬라이드를 당기는 상황은 다른 실사 영화에서 본 기억이 있었기에. 뭔가 다른 건 없을까 생각했을 때, 부츠가 있잖아 싶었습니다.
- 타카하시 상의 마음에 드는 신은 어디인가요?
타카하시: 저도 역시 그 전후로 우부가 공중에서 쏘는 부분일까요. 아니면 조금 뒤에 폭발 연기 속을 우부가 낙하해 와서 마지막에 돌아 들어가며 착지하는 씬. 그런 흐름의 작화는 별로 해본 적이 없어서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어느 정도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신입니다.
우메츠: 그 부분은 바로 신야 군이 캐릭터도 이펙트도 그릴 수 있기에 가능했던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캐릭터밖에 못 그리는 사람이었다면 폭발은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했겠죠. 그러면 배분이 번거로워져서 일련의 매끄러운 액션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 교회에서의 액션은 정말 디테일이 대단하죠. 여기서의 우부는 전신 소마디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부의 생몸일 때의 액션과는 세부 묘사가 달라져 있습니다.
타카하시: 그렇습니다. 전신 기계가 되어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백덤블링을 해서 벽에 발을 대면 움푹 파이고, 착지했을 때도 지면에 발이 파고들게 됩니다. 주변의 반응으로 우부가 기계 몸이 된 것을 각인시키고 있는 거죠.
우메츠: 생몸인 가우디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아파하지만, 우부는 태연하다든가 말이죠. 그런 세밀한 묘사로 생몸과 소마디아의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려 했습니다.
- 팜플렛에 셀화가 끼워져 있는, 토미 J의 펀치를 우부가 한 손으로 가볍게 캐치하는 신도 그렇죠.
우메츠: 맞아요. 혼신의 펀치를 막아낸 반동으로 토미 J의 전완부가 파손되는 묘사도 넣었습니다.
타카하시: 그런 세밀한 표현을 생각해서 더하는 것은 꽤 좋아합니다. 애니메이터는 본래 그런 묘사를 파고드는 것이 진면목이라고 생각하며, 그리면서 즐거웠습니다.
우메츠: 교회에서의 액션은 기본적으로 전신 소마디아가 된 우부의 무쌍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하급 소마디아 범죄자들은 하반신을 강화하지 않기 때문에 우부가 망설임 없이 하반신을 노리는 것도 핵심이죠. 이건 생몸 시절의 성인 우부도 똑같은 짓을 했었는데, 우부가 소마디아 범죄자 사냥의 스페셜리스트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리얼을 추구한 건 액션
건 액션에 대해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실사든, 두 분이 다른 작품에서 인상 깊게 보신 것을 알려주시겠습니까?
우메츠: 저는 안도 마사히로 군이 감독한 'Under the Dog'(2016년). 이게 말이죠, 액션이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것에 감탄했습니다.
타카하시: 저는 실사 영화라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때까지 없었던 건 액션이라는 의미에서는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이퀼리브리엄'(2002년)입니다. 총과 권법의 초식을 융합한 '건 카타'가 새로웠죠. 이 작품부터 애니메이션의 액션도 조금 변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우메츠: 어떠려나, 영향이 있으려나? 전 그걸 봤을 때 피식하는 느낌이었지만(웃음).
타카하시: 그 '피식'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웃음).
- 폼이라는 점에서는 총을 옆으로 눕혀서 쏘는 스타일도 좀 유행했었죠.
우메츠: 영화 같은 데서 갱들이 자주 하는 사격 방식이지.
타카하시: 그건 겉모습의 멋짐을 중시한 것이겠지만…….
우메츠: '버진 펑크'에는 총기 어드바이저가 계십니다. 그분께 여쭤보니 그건 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겉보기엔 멋있지만 리얼리티를 구한다면 하지 않는 게 좋다고요.
- 그분으로부터는 그 외에 어떤 어드바이스가 있었나요?
우메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예를 들어 성인 우부가 엘레강스에게 총을 맞지 않습니까. 그 씬에서 쏠 위치를 지정받았습니다. 몸의 오른쪽은 중요한 장기가 많으니 기본적으로는 너무 오른쪽을 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 근처나 이 근처라면 괜찮다는 식으로요.
- 그것은 나중에 소마디아화하는 것을 염두에 둔 조언인가요?
우메츠: 그렇습니다. 그 의도를 전달했더니 동맥 등을 다치지 않고 맞아도 즉사하지 않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지정해 주었습니다.
- 그 신은 'L.A. 컨피덴셜'(1997년)을 힌트로 삼았다고 하셨는데요.
우메츠: 그렇습니다. 'L.A. 컨피덴셜'에서 어떤 형사가 용의자에게 넌지시 말했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쏘는 상황이 있어서요. 성인 우부가 엘레강스에게 갑자기 총을 맞는 신의 참고로 삼았습니다.
- 액션에 관해서는 컷을 세밀하게 나누는 것이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우메츠 상은 말하셨죠. 타카하시 상은 메인 애니메이터로서 그 스타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우메츠: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겠지(웃음).
타카하시: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눠주시는 편이 저는 편합니다. 롱테이크에 의미가 있다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의 롱테이크는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우메츠 상의, 실사적으로 원 시퀀스씩 싹둑 잘라가는 느낌은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부담이 적습니다. 콘티를 받은 단계에서 거기에 10몇 초라고 적혀 있는 것만으로 벌써 '귀찮다'고 느껴버리니까요(웃음).
우메츠: 그렇지(웃음). 저도 스스로 감독하면서 작감도 할 때, 컷이 너무 길면 저 자신의 부담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신야 군도 말했듯이 이유가 확실히 있다면 롱 테이크로 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짧은 편이 효율적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Clockwork Girl'은 그 방식을 철저히 했더니 정미 35분에 765컷이 되어버려서. 역시 컷 수가 너무 많으니 시리즈화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일상 연기는 1컷으로 할까 싶고. 액션은 세밀하게 나누겠지만요(웃음).
- 마지막으로 Blu-ray 출시에 맞춰 이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우메츠: Blu-ray에서는 자신만의 시간으로 볼 수 있으므로 영화관에서 눈치채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생몸과 소마디아의 차이를 액션 신에 담았으니, 그런 세밀한 부분들을 많이 발견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타카하시: 제 담당 부분을 봐달라고 말하기는 쑥스러우니(웃음), 다른 분들의 신입니다만 초반 아동 양육 시설에서의 액션은 훌륭하고 리니어 위에서의 가우디와 토미 J의 체이스 신 등도 우메츠 작품답게 액션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액션 외에도 슥 보고 지나치면 놓치기 쉬운 좋은 신들이 가득해요. 우부가 병동에서 도망쳐 나와 거리를 배회하는 곳도 멋지고, 역시 어디를 봐달라기보다는 전편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정 무료공개 검열판 국가제한 때리기 전에 봐둘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