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플롯인 호무마기 이야기만 언급해보겠습니다... 조금 길지만;>
[이야기 시작의 전제]
카나메 마도카가 원환의 이치가 되어 세계가 재편된 이후,
호무라는 어떠한 이유로 절망한채 마녀가 되었다. (정확히는 마녀가 되기 직전의 소울젬이 큐베에게 포획당함)
마녀가 된 시점은 마미, 쿄코와 함께 사로잡힌 히토미, 카즈코의 생활 시점이
TV 본편의 시점과 거의 동일하므로, '지근(매우 가까운) 미래' 라고 볼 수 있다.
길어봐야 몇개월치. (마미가 졸업 안했으니까.)
1. 소울젬이 한계까지, 그 이상으로 탁해졌으나,
큐베의 결계로 인해 소울젬이 깨져 '완전한 마녀' 상태에 이르지는 못하게 된다.
본편에서 보듯 소울젬 내부에서 '결계' 를 쳐서, 생전 호무라가 기억한 '미타기하라 시' 의 모습을 구축한다.
구축하는 주체는 소울젬이 한계까지 탁해져 이성을 잃어버린 호무라.
2. 하지만 그 안에서 모순을 탐구하고, 돌파해나가는 호무라는 도대체 누구인가? 호무라는 이미 절망하고 이성을 잃었는데.
주지하듯, (마녀가 스스로 설치한) 결계 내에서는 결코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다. 마녀의 모습으로만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아케미 호무라' 의 일부인, '인간으로서의 아케미 호무라' 라고 할 수 있다.
마도카를 보고 싶다는 욕망에 마법소녀로서의 사명을 다 하지 못하는 것에 절망해버린, 마녀가 되어버린 호무라에게 남은, 혹은 유리된
'인간으로서의 아케미 호무라' 라고 할 수 있다.
(마미의 머리를 쏘길 주저하고 허벅지를 쏜 장면, 과거 자신이 많은 이들에게 상처입힘을 후회하는 행동은
소울젬이 마녀수위 이상으로 탁해진 상황에서 결코 나올 수 없는 것.)
3. '인간으로서의 아케미 호무라' 는 모순을 깨닫고 동료 마법소녀들을 차례차례 만나다, 마지막으로 카나메 마도카를 만난다.
카나메 마도카에게 고백을 한 뒤, 그녀의 본 마음을 알게 된다.
"호무라, 사야카, 마미, 히토미, 쿄코, 쿄스케... 모두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
설령 내가 그걸 떠나 혼자서 멀리 어딘가로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다고는 해도, 그럴일은 없을거야.
나에게는 그런 용기가 없으니까."
아케미 호무라는 이 말을 듣고 '원환의 이치' 가 된 마도카를 말리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한다.
그리고 카나메 마도카가 환상이 아님을 알아챈다.
(이후에 큐베가 말하는 차단필드의 진상에서 말하듯, 이 마도카는 밖에서 들어온 마도카가 맞다. 각성하지 못했을 뿐.)
4. '차단필드' 와 그 진상에 대해 알게 된 '(실제)아케미 호무라' 의 결계 내부의
'인간으로서의 아케미 호무라' 는 결국 카나메 마도카가 큐베에게 이용당하는것을 막기 위해
결계 내에서 자폭을 결심한다. 그리고 마녀로서 부화한 순간
'(실제)아케미 호무라' 와, '인간으로서의 아케미 호무라' 는 합쳐지게 된다.
하지만 미리 구하기 위해 들어온 동료 마법소녀들에 의해 호무라 구출작전이 시작.
5. '(실제)아케미 호무라' 와, '인간으로서의 아케미 호무라' 가 합쳐진채 마녀가 된 직후
호무라가 구출되는 시점에 매우 중요한 연출이 있다.
'마녀 무늬로 칠해진 호무라' 와, '옆에서 권총을 쥔채 '마녀무늬로 칠해진 호무라' 을 겨냥하는 호무라(권총호무)'
여기서 '마녀무늬로 칠해진 호무라' 는 '(실제) 아케미 호무라' 의 반쪽부분.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권총을 쥔채 마녀무늬 호무라를 겨냥하는 '권총호무' 는 이성을 가진 또 다른 반쪽부분.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결국 '권총호무' 는 '마녀무늬 호무라' 를 쏘지 않은채, '마녀무늬 호무라' 가 구출되는것을 놔둔다.
왜일까?
그것은 구원받은채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것은 '마녀무늬 호무라' 뿐이기 때문이다.
(혹은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가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를 죽이고 자신이 나가기를 포기한 것.
이 결정 당시에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모두 판단의 근거는 '마도카와의 첫번째 진실한 대화' 이었음.
불완전한 근거를 가졌기에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는 불완전한 결정을 내렸고, 밑에서 보면 알다시피 결국 어느 호무라든 후회하게 된다.)
(3.) 에서 마도카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권총호무' 는 '원환의 이치'가 된 카나메를 선뜻 긍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망설였던 것이다. 혹은
5-1.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는 사실 '(마도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도구로서의 호무라'
다시 말해 도구라는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나 사고의 총집합일 뿐. 목표는 욕망이 정하는 것.
그러므로 '욕망' 이 호무라 인격에 있어 더 근원적인 본체이고,
'욕망' 이 원하지 않는 한 '도구' 가 '욕망' 을 결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므로
'도구로서의 호무라' 는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에 우선해서 마녀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가 빠져나가게 된 것.
6. 그리고 구해진 '마녀무늬 호무라(반쪽짜리 호무라)' 는 원환의 이치가 된 '카나메 마도카' 의
생전 인간으로서의 기억과 인격(전부인지는 알 수 없음) 을 포획한채
'마녀무늬 호무라(=반쪽짜리 호무라=욕망으로서의 호무라)' 의 결계로서 우주 전체를 재구성한다.
능력이 방대해졌기 때문에 미타기하라시가 아닌, 우주 전체를 세세하게 재구성하는것이 가능해졌다.
이 세계는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가 구축한 반쪽짜리 세계이다.
연출에서의 '반쪽짜리 달' 이 그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반쪽' 은 이 세계에 없는것이 아니다. 호무라의 귀걸이를 보았나?
'악마 호무라 소울젬' 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의 소울젬이 달려있다!
즉,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는, 깨어나지 않은 채 잠들어 있다는 것!)
7. 재구축된 세계에서의 마도카와 만난 반쪽짜리 호무라.
이 마도카는 첫번째로 만난 마도카(기억이 사야카, 나기사에 분산된 상태)와는 달리, 스스로의 모든 기억을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다.
마도카미로 각성하기 직전에 가까스로 저지한 후, 마도카의 다음 대사에 의해 눈물을 흘린다.
'나는 욕망보다는 세계의 질서가 소중해' 라는 대사. 이 역시 본마음일 터.
그 대사를 듣고 호무라가 흘린 눈물은, 누가 흘린 눈물일까?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7-a)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이다.
<(마도카의 본마음을 듣고 나서) TV편 시점에서 마도카가 원환의 이치가 되는 것을
말리지 않은걸 후회한채 마도카를 위해 지금의 세계로 재편한 것> 을 재차 후회하는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이다.
경험과 기억이 쌓인것도 역시 마도카인데, 마법소녀가 될 적의 마도카 역시 온전히 스스로의 선택, 스스로의 갈망이었을 터.
(기억이 없는)마도카와의 첫번째 대화만으로, 마도카의 선택이 막연히 떠밀린 선택이리라 어림짐작한
호무라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7-b) '욕망으로서의 호무라' 이다.
마도카가 호무라의 '마도카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욕망을,
재편된 세계를 부정해서, 반대하려 들기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런데 악마상태인 호무라가 바로 그때에만 죽은눈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호무라' 의 눈으로 눈물을 흘리는거 보니
저는 7-a 인듯 ㅠ.ㅠ
요약 : 아케미 호무라는 악마화된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분열' 되어 있다.
호무라는 지금 귀걸이에 있는 소울젬, 입속에 있는 소울젬. 이렇게 두개의 소울젬으로 나눠져 있다.
얘 지금 (마녀)소울젬 쓸때 입에서 꺼내고 있음 ㅋㅋ
빨리 BD가 나와야...
뭐가이렇게 김니까
주작 어케함; 아 참고로 이거 내가 직접쓴거 맞음 ㅇㅇ... 다른데 적었던거 여기다 다시 문체 바꾸자니 존나 힘들어서 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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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 생각으론 7-b 일듯
글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출처 밝히고 퍼가도 됨?
ㅇㅇ마음대로 퍼가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