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되면 기지개 펴고 느즈막이 나와 물 마시고 활동시작하는데
매 똑같은 환경임에도 즐거이 탐험하고 돌아다니다가 달려와서 놀라달라 안기고
무릎 위든 팔이든 어깨든 머리 위든 지형지물로 삼아 올려달라고 보채고
침대 올려주면 목 뒤나 겨드랑이 사이 지나다니면서 간지럽히다가 손으로 살살 우왁우왁 해주면 좋다고 우다다 도망가면서 장난치고
지치면 밥 좀 먹고 손바닥 위든 품 속이든 들어와서 그루밍하고
챗바퀴 타면서 알아서 잘 놀다가 인기척 들리면 발 근처로 쪼르르 달려와서 아는채하고 또 올려달라고 손목이든 발목이든 온몸으로 껴안고
질릴 틈이 없다그냥
자기들끼리 레슬링하며 노는 것만 봐도
자다가 고개 빼꼼 내미는 것만 봐도
행복지수 천장 뚫는다
보통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들 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만치 작은 생명체와 교감을 나누고 품 안에서 빠르게 뛰는 맥박과 촉감, 질감을 느낀단 게 많이 다르다
양손 위에 올려놓고 킁카킁카 코박죽하다가 급 감격해서 적어봄
자기들끼리 잘 노는게 진짜 좋아보임 햄쥐들 싸우는거보면 마음 아픔
천사들이야..
래트는 교감할 수 있는게 너무 사랑스러워. 짧은 숫영과 건강이슈에도 계속 키우게된다
ㅠㅠㅠㅠㅠ
래트는 수명빼고 완벽한 반려동물..
근데 쥐 사향냄새? 심함? - dc App
털냄새는 코박고 맡지 않는 이상 안남. 햇볕에 말린 인형같은 냄새라 좋아해. 다만 똥오줌 생성기라 최대 2-3일에 한 번씩 치워주지 않으면 똥비린내가 네 방을 장악하게 될 거야. 마킹해놓는 오줌 냄새가 제법 역한데 똥은 싸고나서 금방 딱딱하게 말라서 심하진 않다고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