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가 살며시 내려앉은 저녁,
거실에 나온 나는 깜짝 놀랐다.
꼬순이가 디깅박스 위에서 벽을 멍하니 보고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깜짝 놀라 고개를 갸웃하며 물어보았다.
“우리 귀여운 꼬순이가 왜 이러고 있을까?”
꼬순이는 내가 왔음을 인지하고 천천히 돌아보고는 나를 쳐다보며 작은 두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 채 말했다.
“나… 이름 바꾸고 싶어…”
“왜 내 이름은 여자애 이름이야…? 나 수컷이잖아… 그런데 다들 ‘꼬순이~’ 하면서 웃잖아. 귀엽다고 놀리는 것 같아… 싫어…”
나는 순간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꼬순이가 그 작은 가슴에 그런 고민을 품고 있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살며시 꼬순이를 들어올려 품에 안고, 조용히 설명해주었다.
“꼬순아, 너 이름은 단순한 여자 이름이 아니야. ‘꼬순이’는 말이지, ‘고소한 냄새’란 뜻의 사투리 ‘꼬순내’에서 온 이름이야.”
꼬순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말…?”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조그마한 너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얼마나 고소하고 따뜻했는지 몰라. 뭔가 갓 지은 밥 냄새 같고, 볶은 콩 냄새 같고… 그 순간 딱 떠오른 이름이 바로 ‘꼬순이’였어.”
꼬순이는 손가락만한 앞발로 자기 몸을 킁킁 맡아보았다.
그러더니 쭈뼛쭈뼛 웃으며 말했다.
“진짜 고소한 냄새 나는 것 같기도 해…”
나는 장난스럽게 코를 들이대며 말했다.
“그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냄새야.
네 이름은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아주 특별하고 따뜻한 의미가 담긴 이름이란다.”
꼬순이는 잠시 조용히 있다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럼… 나 꼬순이 그대로 할래.
나, 고소한 햄스터니까…”
그리고는 밥그릇에서 작고 동그란 두 손으로 쁘띠두부를 꺼내 쥐고, 꼬물꼬물 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평화롭던지, 나는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우리 귀여운 꼬순아, 언제나 네 이름처럼 따뜻하고 고소한 하루를 보내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귀엽다 추
더 써줘라 귀엽네ㅋㅋㅋㅋ오늘 하루 중 제일 행복해짐
ㅋㅋㅋㅋㅋ힐링꼬순이
우리 팥쥐는 왜 나는 팥쥐냐고.콩쥐 상대로 승질 부리고 있다 ㅜㅜ
ㅠㅠㅠㅠ 애기구구콘 - dc App
꼬수니 그루밍 열심히 했네 등털 고운 거 봐
고소당했다고 하넹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