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놓고 배를 발로 누르더라고.
짜슥 니 발톱이 얼마나 뾰죡한데
임마는 근데 친구 가만히 누워서 쉬는데 허구한 날 다가가서 삑삑대게 만들고 피해도 계속 꽁무니 쫒아가더라. 잘 때도 다가가서 그러고.
데려온 초반부터 종종 이래서 가끔씩 개입해서 말 걸면 자연히 떨어지긴 했는데 그러다가도 엎어뜨리던 놈이 엎어져서 번갈아가며 그루밍해주는 모습을 보면 서열이 어떻게 된 건지 헷갈림. 레딧에 찾아보면 서열 낮은 쪽이 그루밍을 한다는 말과 서열이 높은 쪽이 공격적인 그루밍을 하고 때로는 클리핑한다는 말이 있고... 또 오줌방울로 냄새를 뭍혀서 서열을 확립한다는 말이 있던데 솔피가 만난 첫날부터 내게 하던 거거든. 이런 건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는 입질이지.
입질의 원인이 영역을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물기 또는 서열에 대한 도전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보니까 내가 워낙 계란 다루듯이 살살 대해서 공포로 인한 건 아닌 것 같고 서열 문제같아 보이는데 다음번에 입질 보이면 엎어놓고 못 움직이게 딱 눌러놔야겠음. 가만히 있으면 관심 보이듯이 와서 종아리나 팔뚝 탐색하듯 살짝 이빨 대보는데 그럴 때마다 잡아올려서 못 하게 하긴 하는데 조금 격하게 발버둥친다 싶으면 결국 보내주거든. 스트레스받거나 잡은 채로 고개 돌려서 물까 봐. 그러지 말고 가만히 복종할 때까지 있어봐야겠어. 참 나같은 거인을 어떻게 서열 아래로 볼 수 있는 건지 신기하다 동물의 세계란. 좀만 움직임 보여도 잔뜩 쫄아서 피해다니면서 왜 자꾸 도전을 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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