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좀 마음 쓰이기도 하고
스위스는 토끼를 두마리 이상 키워야 한다길래 보리 동생 데려올까 생각만 하다가 찾아보기 시작했어
예전에 한번 펫스토어에서 토끼 입양 문의 했던 글 올린적 있는데 스위스는 규정이 까다로워서 입양하기가 어렵더라구
그래서 프랑스랑 독일까지 넓혀서 찾아보다가 한 프랑스 농장에서 토끼 분양글 올린거 보구 블루오터 털색인 귀여운 아기 발견해서 문의 했더니 딱 한마리 남았다길래 바로 데리러감ㅋㅋ
내가 있는 지역은 눈도 거의 안오고 이렇게 큰 호수 근처에 포도밭 있고 따뜻한 지역인데

가는 길에 눈도 오고 비도 오고 날씨가 변화 무쌍해서 놀람
이사오고 나서 차사고 첨으로 장거리 운전해봄
가는데만 3시간 넘게 걸리더라
가서 보니까 진짜 외딴 시골 농장이었음
작고 귀여운 애기랑 첫만남이야
분양글 사진은 태어나고 한달째에 찍은거고 이제 10주 정도 돼서 그새 더 자랐더라
잔뜩 겁먹어서 오들오들 떨면서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음ㅠ
농장아저씨가 영어를 잘 못해서 짧게 미팅하구 거기 토끼들 좀 구경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다시 집에옴
오자마자 보리랑 잠깐 케이지 문사이로 보여주고
바로 임시집 만들어줌
다행히 여분 화장실 사둔거 있어서 집 세팅하는데는 문제 없었음
첨엔 계속 쫄보 모드라서 가까이 가기만 해도 숨느라 바빠서 담요로 덮어두고 몰래 촬영함ㅋㅋ
몇시간동안 차타고 와서 굶어서 계속 안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건초통에 들어가서 열심히 먹는중
좀 편해졌는지 버니플랍하고 누워 쉬는 꼼꼬미
누워서 바둥 거리는거 졸귀탱ㅠㅠ
누워 자는거 몰래 찍음ㅎㅎ
입이 쪼꼬매
보리 소꿉친구 토순이도 빌려줌ㅋㅋ
토순이랑 닮은꼴인게 웃김ㅋㅋ
숨숨집에 올라가서 똥싸는거 발견
너무 작아서 몸통이 한손에 쏙 들어옴
쪼꼬미 해서 꼬미라고 부르다가 이름으로 정햇어ㅋㅋ
꼬미 만지다가 보리 만지면 두툼해ㅋㅋㅋ
몸무게도 보리의 삼분의 일밖에 안됨
늠름한 포즈
귀가 위로 솟은 토끼는 첨 키워봐서 신기해
펫스토어 갔다가 꼬미 그려진 물그릇 발견해서 사옴ㅋㅋ
저번에 입양 문의 했다가 거절당한 애기들 아직도 있더라
어느새 엄청 커서 두툼해짐ㅋㅋㅋ
둘이 사이좋은거 보니 데려가려면 같이 가는게 맞는거 같기도해
근데 얘네 첨 봤을때 1월 말이었는데 그때부터 여태까지 있는거 보면 펫스토어 직원들이 정들어서 계속 키우려는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호기심 많은 아기요정
답답할거 같아서 운동장 만들어줬더니 담요에 자꾸 똥이랑 쉬야해서 화장실 옮겨줌ㅋㅋ
역시 자기 화장실은 스스로 정하는 토깽이들ㅎㅎ 집사가 맞춰야지 어쩌겟음

온지 일주일쯤 지나니까 이제 마구 만져도 가만히 있음
처음엔 손만 가까이 대도 기겁하면서 도망갔는데ㅋㅋㅋ
아직 버니키스는 안해줌ㅠ
보리는 첨부터 주는대로 엄청 잘먹었는데 꼬미는 입이 짧아서 좀 걱정이야
펠렛도 지금 종류별로 다 사줬는데도 잘 안먹고 건초만 조금씩 먹음
유럽은 알파파 건초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아기토끼용 펠랫이라도 잘 먹어야 될텐데 좀 걱정임

꼬미시점에서 보는 보리

보리 시점에서 보는 꼬미ㅎㅎ
보리랑 꼬미는 지금 서로 다른 방에 분리 해놨어ㅋㅋ
근데 마주보는 위치라서 서로 존재는 확인 가능함
꼬미는 수토라서 땅콩 떼고 중성화 완료 한 다음에 본딩 시작할거야

애기 앞에서 그런거 가르쳐주는거 아니야 보리야!
첨에 소개시켜 준다고 데려다 놨더니 냅다 스텀핑부터 갈기는 보리찡
토끼는 턱에 냄새선이 있어서 치닝 이라고 턱을 문질러서 자기 냄새 묻히는 행동을 한다는데 보리는 한번도 하는걸 본적이 없었는데
꼬미가 치닝하는거 보고 신기하더라
같은 토끼지만 성격도 행동도 달라서 신기해
미국산 보리식빵에 이어 프랑스산 애긔 흑임자식빵까지
요즘 보기만 해도 배부른 토끼 요정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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