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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계획에 없던 존재가 개입 하고 


같이 살게 됐는데 너무 귀여웠던거야


그래서 막 이것저것 알아보고 뭐가 나쁜지 좋은지 

좋아 하는게 뭔지 무슨 표현을 하는지 검색도 해보고


아가라고 부르면 뛰어와서 내 주변 빙글빙글 돌면서 

웅웅 소리 내던 너가 좋았어


간식이나 사료 주면 허겁지겁 와서 작은입으로 오물오물 

먹던 너가 벌써 그립다 


안아 올려도 저항 안하고 내 얼굴 핣아주던 너가 너무 좋았어


뭔가 요구하면 내 발등 살짝 와서 코로 치거나 핣아서 알려주던

그 모습이 너무 기특하기도 했다


집안 돌아다니면 게속 따라왔는데 이젠 너의 그 작은 털뭉치가

내 발밑에서 돌아다니질 않네 


너 오늘 갈때 나 잠깐 딴데 보고 있는틈에 왜 혼자 갔어

형이 너무 서운하다 


방에서 멍하니 혼자 있다가 너무 가슴아파서 하고 싶은 말을 게속 여기서 하게 되네 


둥이야 벌써 너무 그립다 다음 생엔 토끼로 말고 내 자식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 


이미 떠난몸 나도 마음 정리하고 보내야 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가슴 한켠에서 자꾸 답답하고 가슴이 쥐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힘들다


둥실아 토끼별이 있다면 거기서 행복하게 지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