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정도 되었더니 노햄이 되어가지고
요새 쳇바퀴도 안 타고 밥도 졸라 골라먹는다
원래 다 챙겨가서 숨겨놓고 골라먹었다면
요새는 지가 먹고 싶은 것만 골라감
예전에는 과일 주면 다 먹었는데 며칠 전부터 한입 먹고 냄겨둔다...새끼손가락 한 마디만큼 주는데도 그럼
물도 조금 먹어서 예전에는 화장실 청소도 부지런히 해줘야 했는데 요 며칠은 어지르지도 않는다
걍 은신처에서 잠만 자다가 내가 인기척 내면 나와서 함 슥 보고 들어감
얘 갈 때 된 거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거냐?
원래 방목햄이 아닌데 하도 안 움직여서 한 한달 전부터 아침에 만나면 잠깐 방에 풀어놓음
그러면 신나서 다니더라 그나마...
그런데 점점 더 안 움직이네
노햄케어하면 더 오래살 수 있는거냐?
나이 생각하면 슬슬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맞고... 그래도 정 걱정되면 사료 빼버리고 익스 위주로 급여해서 영양분이라도 제대로 챙겨주는 게 좋지
알고 입양했는데도 맘이 싱숭생숭하네... 익스위주로 가야겟다 땡큐
과일조차 잘 안 먹는거면 어디 아픈거 일 수도 있어... 딱히 진단받을 수 있는거도 아니겠지만 병원데려가서 상황에 따라 항생제/영양제/진통제라도 받는거 고려해봐... 난 가는 길 진통제라도 먹여줄걸 싶더라
안그래도 한주전에 잡아서 여기저기 살펴봣는데 육안으로 이상도 없고 딱딱한 부분도 없고 걍 노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