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귀농집 다 지었다고 해서 놀러옴
시골 바람 솔솔 식혜 한사발 마치고
마루에 누워자는데
난데없이 팔에 bb탄 총맞은 느낌이남
화들짝 놀라서 보니 뭔 개미 한마리가
기어가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으깨져서
다짐육이 되어버린 이후 더라
그만큼 아팟다는 말이지
부모님 말씀이 신발놓는데 개미가 나오며
발을 쏜다고 하심
개미약을 사다 놔도 효과가 없다심
용돈을 못드리면 개미라도 잡아드려야지
나무들 들추자마자 몇 마리씩 출몰하기 시작
바글거릴 거라는 상상과는 달리 열 몇마리씩
뭉쳐 있더라
그러다가 굴로 추정되는 곳을 발견하고
삽으로 파 재낌
얕은 초기 콜로니 였는지 딱 세번쯤
퍼버리니까 끝나더라
다라이에 흙째로 담고 다시 통에 골라
담음
'시골' 이란 단어에 채집통 챙기던 버릇은
오늘 날까지 찌통 챙겨오는 좋은 습관으로
남아있다
싹 골라짐
그와중에 여왕까지 검거
진짜 일겜이랑 개똑같은데 탈시흔적만
겨우 보이더라
일왕보다 훨씬 느리고 소문대로 플라스틱
통도 못 기어오름 잡은 김에 데려가서
키워볼까 싶다
이걸 잡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