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곰팡이가 피는 건 대체로
1. 습한 환경
2. 부패하기 쉬운 먹이
3. 곰팡이 포자가 상존해있음
요 3박자가 시너지를 일으켜서 생김. 근데 보통 일갬, 곰갬 펜통 사육장 세팅은 대체로 과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쉬움. 게다가 투여되는 먹이도 꿀을 제외한 액체류, 생먹이들 때문에 부패하기도 쉽고. 곰팡이 포자야 디폴트로 봐야하고.
그래서 곰팡이들이 생기는 건데, 보통 생기면 즉시 치워주라고 하는데 상황상 치우기 애매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우려가 있는 경우가 꽤 있음.
그럼 어떤 경우에는 곰팡이를 좀 유보적으로 대해도 되느냐 하면.
1. 곰팡이 발생 위치와 개미들의 주 서식지까지의 거리가 손가락 2~3마디 정도 되는, 물리적인 거리가 있고(사육장 자체가 큰 경우)
2. 곰팡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확장되는 기색이 없는 경우
3. 곰팡이가 녹색, 노란색이 아닌 경우
요 경우에는 다소 유보하고 지켜봐도 괜찮더라고... 사실 1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긴 함.
예방법으로는 액체 먹이는 꿀 위주로 가고, 생먹이는 하루 이틀 내로 즉각 치우는 것 정도가 최선이긴 함.
아니면 아예 사육장 세팅 자체를 좀 빡시게 하는 것도 방법임. 이번 사육기수 세팅이 압축 티슈+펜통 사육장+원형 먹탐장 세팅인 표준적인 구성이었는데, 사용 전 세척 후에 평상시에도 밀봉상태를 좀 빡세게 유지했더니 아예 곰팡이가 안생기더라... 그냥 개미들 밀도가 높아지면서 얘네들이 관리를 잘한 탓일 지도 모르지만.
사육장 별로 곰팡이 지배종이 따로 있다는건 동감. 검은 곰팡이가 지배종인 사육장은 비교적 안전한데 노곰이 상주하는 곳은 진짜 관리 잘해줘야 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