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ㅈㅅ







몇 달 전에 마당 딸린 오래된 주택으로 이사왔는데.. 바퀴 걱정은 했어도 개미 땜에 돌아버릴 줄은 몰랐다. 대체 왜이러는지 내 방에서만 지랄인데 얘네 심리가 뭐ㅜ임?





구멍1

문지방 틈으로 나오길래 장판 뜬 데랑 다른 구멍 다 실리콘으로 막고 방 안으로만 들어오지 말라고 신기패로 3중 결계막 쳐둠.

근데도 저 안에서 안놀고 꾸역꾸역 쳐들어오려고 해서 아 먹을 게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입맛 맞춰 골라먹으라고 독먹이 젤타입이랑ㅈ과립형이랑 맥스포스 퀀텀까지 놔줌. 과립형은 먹기 편하시라고 걍 바닥에 뿌려두기까지 함.

근데 안쳐먹고 미친 새끼ㅣ처럼 계속 기어나오려고함.









지들도 흰선 밟으면 좆되는 걸 아는지 최대한 피해가려고 한다. 그럼 ㅅㅂ 사방이 막혀있으면 먹이들고 집으로 가야지 왜 방에 들어오려고 하냐?










혹시 효과가 없는 걸까? 신기패 주변 시체들 보면 효과는 있는 것 같은데... 꾸역꾸역 기어나오는 애 하나 발견해서 실험삼아 동그라미에 가둬봄.











한참 망설이다 또 밟고 나오길래 또 가뒀음.

분명히 효과가 있다. 처음 밟았을 때부터 움찔움찔 했는데 조금 지나니 발작하듯 뒹굴어다님.




개미라지만 이렇게 괴로워하며 죽는 모습 보는 거 유쾌하지 않아... 근데 왜 자꾸 내 방에 들어오려고 하는ㅜ거임????

난 방에서 뭐 쳐먹지도 않는데 달콤한 종류별 독먹이도 거르고 발작나는 신기패 결계까지 몇 번이고 건너서 진짜 미친새끼들처럼 방에 굳이굳이 들어오려고함.










구멍2

천장모서리. 바로 밑이 침대라 얼굴로 존나 떨어진다. 최근엔 날개미도 존나나옴.

벽지 얼룩덜룩한 건 다 액체형 먹이 자국. 굳어서 먹기 불편할까봐 하루에 한 번씩 먹이를 갈아주는데도 반응이 영 좋지 않다. 과립형 액상형 같이 있는 잡스 듀얼베이트도 붙여줬었는데 들어가서 먹는 방법을 모르는지 전혀 관심이 없길래 떼버렸다.

그래도 얘넨 방문 앞의 애들과는 달리 먹는 모습은 보임. 한두마리씩 밖에 안먹어서 그렇지. 저래서 어느세월에 군체 조지고 여왕조지냐.











구멍3

내 방 부엌으로 가는 문의 문지방.
여기도 독먹이 종류별로 놔줬는데 별로 관심이 없다.












방금 개미 따라다니다가 발견한 건데 싱크대 밑에 개미무덤이 있음... 여기는 약 친 적도 없는데?






내 방에 작은 화장실이랑 부엌이 있는데, 개미들이 물 있는데를 좋아한다고 어디서 봤거든? 그것 때문에 내 방에 유독 몰리나 싶었는데 내 방 화장실은 변기 말고는 전혀 안쓰고 부엌도 걍 씽크대에서 손 씻을 때만 씀. 아니 애초에 거실에 맛있는 거 존나 많은 큰 부엌이랑 화장실이 있는데 왜 작은 내 방으로 와ㅅㅂ


맘 같아선 세스코 백 번 마려운데 지하실이랑 마당까지 해야 해서 백단위 넘을 것 같고 뭣보다 집주인인 부모님이 개미 따위 심각하게 생각 안하심ㅜ


진짜 이해가 안 되는 건 일부러 음식을 흘려놔도 개미가 안 꼬인다는 거임. 얘네가 막 떼거지로 나와서 어디 몰려가는 것도 아니야. . 그냥 눈 앞에 세네마리씩 계속계속 보임. ... 근데또 신기패 그어놓은데 하루 지나고 보면 몇 십마리씩 죽어있음.




지금 내가 크게 궁금한 건 세가지야.


1. 지금 찾은 구멍 세 개 다 꽤 거리가 있는데 전부 같은 종 개미거든? 그럼 얘네가 거대한 한 군체일수도 있는 거임? 벽 속 전체가 개미일 가능성이?


2.종류별로 놔줬는데도 독먹이에 반응이 없는 이유가 뭐지?


3.대체 이새끼들의 목적이 뭔지 아시는 분? 제발 도와주세요.... 


얘들이 뭘 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약을 쳐도쳐도 온사방에서 나오니까 이젠 개미라는 종에 혐오감까지 든다.....







개빡치게하는새끼의확대샷이다.
겨울에 보일러 안틀면 다 얼어죽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