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기대도 안 했는데 몇 마리 잡았음
곰개미. 동네에 10년 전에는 곰개미 번성하다가 전멸한 이후 소형종 제외하면 노앤트 랜드 된 곳 있는데 거기서 주웠음. 땅 파고 있던 거 한번 놓치고 1시간쯤 뒤에 재수색해서 다시 찾음. 아마 올해 마지막 곰개미 신여왕이 아닐까 싶다.
대가리가 유별나게 크고 세모꼴에 가까운 생식개체. 수개미인지 신여왕인지도 파악 안되고 종도 모르겠다. 날개 배색이 고동털처럼 등근육에 가까워질수록 검은색인데, 여왕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짐. 민냄새면? 풀개미 급하게 사던가 누구 줘야지 뭐 ㅋㅋ
얘가 풀개미였지? 진짜 한 몇 년만에 보는 거 같네. 보도블럭 위에서 돌아다니는 거 보고 잡음. 풀개미는 한마리 더 잡을 수도 있었는데, 곰개미 잡는다고 풀 뽑다가 나온 풀개미는 앞다리 부절이 있어서 그냥 방생했음.
얘는 채집 후 6시간인가 뒤에서 사망한 개체. 풀개미같은데 잘 모르겠음.
올해 채집은 못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몇 마리 줍게 되긴 하네... 산에서 채집할 엄두가 안 나니 결국 잘 아는 동네에서 땅바닥 잘 살펴보는 길 뿐이다.
민냄새 맞음 기생할거 아니면 근처 풀개미군체옆에 풀어줘
문제는 이 동네는 개미가 하나도 안 보인다... 산 같은 곳에 풀어줄려고 해도 회사 때문에 최소한 다음 주말은 되어야 하는데다가 이번주 내내 장마라고 하니 풀어줘도 이거 장담을 못하겠네. 유독 기생형 개미 신여왕들은 가시개미 제외하고 일주일 못 버티는 느낌이야... 걍 풀개미 군체 사거나 갤럼 중 한명한테 주거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