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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자유주의자나 공산주의자의 치부를 알고 싶으면, 그들이 파시스트를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을 보라고 나는 말합니다. 사실 그들이 파시스트를 비난할때 쓰는 논리들은, 파시스트들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 치부를 가리기 위해 파시즘을 재물로 사용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유주의자들은 나치스의 우생학이나 인종주의를 비난하나, 그 우생학과 인종주의가 어디서 처음 발전했는지는 말하지 않읍니다. 이들은 나치스의 대량학살과 제국주의를 비판하나, 나치스 이상으로 유색인종을 착취억업하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릴 정도의 식민제국을 건설한 자들이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우리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고 하는 것이지요.

공산당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산당이 파시스트를 비판하는 논리는, 소위 코뮌테른에서 제기된 것으로 파시스트들은 자본가의 개이며 하수인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자본가의 발닦개 역할을 했던 것은 공산당이며, 파시즘의 그것은 공산당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러시아 혁명에서 자금을 댄 것이 짜르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서방국가들과 일본제국,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금융가였다는 것은 이제는 유명한 사실이지요. 물론 이런 자들의 세계관에는 공짜란 있을 수 없고, 그 댓가로 러시아의 석탄 채굴권, 석유 사업권을 혁명정부에게 넘겨 받은 것입니다.  레닌은 이런 더러운 돈을 받아 내란과 피의 대숙청을 벌여가며 겨우 겨우 정권을 장악하고 나서는, 모든 생산수단을 당이 독점하고 노동자 농민을 착취하는 체제를 만들어 놓았읍니다.

그나마 이런 식으로는 경제개발이 불가능하니, 소위 신경제정책이라 하는 국가자본주의 노선을 선언하여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 서방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네프맨이라 불리는 독점 자본가들을 대거 양성하였읍니다. 결국에 당과 소수 독점자본가, 그리고 이들을 지원한 서방의 기업인들이 파이를 나눠먹고 정작 혁명의 주역이라던 대다수 민중은 극심한 빈곤에 고통받는 체제가 완성이 된 것입니다.

안호상 박사가 30년대 소련을 방문한 내용을 보면, 농촌은 전부 황무지로 가득했다고 하고, 기차 선로 근처에는 연기가 나오는 공장 굴뚝이 하나가 없었다고 합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거지꼴을 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식량을 구걸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고 하면 농촌에서 온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아무리 농사를 지어봐야 당에서 다 몰수해 가므로 도시로 몰려와서 구걸하며 연명하고 있던 것입니다. 재미있는건 이런 거지들조차 라디오를 하나씩 다 가지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는 바로 공산당의 선전을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스딸린시기 무기개발에 열을 올리며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가던 소련도, 그 화려한 포장지를 벗겨내면, 사실 서민생활은 극도로 궁핍하고 피폐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혹자는 소련이 우주개발을 성공하던 시기에, 소련 우주기관 화장실 변기는 항상 막혀있었고, 사무실 전화기는 언제나 먹통이었다고 합니다만, 이마저도 외국 자본과 과학 기술자들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련이 겉으로 공산주의의 승리가 어떻고 세계 사회주의의 발전이 어떻고 할때에, 정작 노동자 농민의 피로 돈을 벌어들인 것은 서방 자본이었다는 사실을 볼 필요가 있읍니다.

정신나간 좌빨들은 레닌이나 트로쯔끼 노선이 옳았고, 스딸린 때문에 소련이 망했다고 헛소리를 하는데, 내 견해로는 그나마 스딸린이나 되니 망해가는 나라를 그나마 살려 놓은 것이지, 레닌과 뜨로쯔끼가 좀 더 오래 살았거나 정권을 잡았더라면 러시아는 지금 세계 지도 위에 그 존재 자체가 불투명했을 것이라 봅니다.

그에 반하면 나치스나 파시스트 체제는, 물론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은 아니나, 공산당에 비하면 훨씬 더 평화적이고 온건한 방식으로, 자본가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제개발과 균등분배를 이룬 체제가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공산당이 파시즘을 자본가의 앞잡이라고 하나, 파시스트들은 공산당과 같이 자본가의 전폭적인 지지나 후원을 받은 일도 없고, 자본가에게 나라를 갖다 바친적도 없읍니다. 특히 나치스의 경우에 자본가로부터 받았다는 후원은 기업 단위의 지원보다는 나치스를 지지해는 개별 기업가가 후원한 것이 많았고, 그마저 전체적인 자금에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나치스에게 돈을 대준 것은 대부분이 중산층의 소상공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공산당은 그 존재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됩니다. 계급투쟁이 없어도 서구 자본으로부터 자립적이고 노동자 농민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를 충실히 다질 수 있음이 이미 이태리나 독일의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공산당은 서구 자본의 개, 노동자 농민의 적이었던 자신의 치부를 파시스트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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