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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일명 데카르트의 코기토 명제의 진정한 가치는 탐구의 대상을 애매모호햔 지각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데카르트 이전까지 철학은 주체를 객관성의 일부로 분석했다는 한계를 가졌다. 특히 로마 가톨릭 지배 하의 실재론은 '나'라는 주체를 보편자라는 객체에서 파생되는 불완전한 피조물이라고 믿도록 민중을 세뇌했다. 데카르트에게 보이기에 지각의 객체들이 그의 인식 밖에 존재하며 그의 자아왜 별개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무언가 존재한다는 듯이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자명하다. 데카르트가 유일하게 확신했던 사실이 그 자신의 존재였던 이유이다. 변증법적 관념론, 초험적 현상학, 분석철학, 그리고 사변적 실재론자들은 이렇게 간단한 사실을 받아드리지 못한다.